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들, 365일 온 콜(on-call) 상태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 선사해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들, 365일 온 콜(on-call) 상태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 선사해
  • 유지연 기자
  • 승인 2023.02.01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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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창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혈관외과 교수
홍순창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혈관외과 교수 ⓒ유지연 기자
홍순창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혈관외과 교수 ⓒ유지연 기자

[월간인물 유지연 기자] 생명의 상징인 심장은 그만큼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다스리기 어려운 기관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흉부외과 전문의들은 생사의 최전선에 서서 환자를 구해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혈관외과 홍순창 교수 역시 생사의 갈림길에서 환자들을 구해내고 있다. 단일 수술자로서는 이례적으로 2년 연속 200례 이 상의 심장수술을 성공으로 이끈 그가 지금까지 구한 생명의 수만 1,400명에 달한다.

 

 

심장 질환에 대한 수술적 치료로 연 200례 이상의 환자에게 건강한 삶 선물해

홍순창 교수가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심장수술 200례 이 상 시행 소식을 알렸다. 2020년 국내 최초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 전문 프록터(Experienced Proctor)’ 자격을 취득한 그는 무심폐기 관상동맥 우회술’, ‘무봉합 심장 수술’, ‘최소 절개 심장수술등 고난이도의 심장수술을 집도해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수술을 집도하는 외에도 국내 타 병원, 해외 의료기관에서 함께 수술하며 새로운 수술법이 문제없이 시행되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홍 교수는 심장 질환의 수술적 치료를 전문 분야로 활동해왔다. 우선 심장 판막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 중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 협착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 중 약물치료나 스텐트 삽입 시술만으로는 치료가 충분하지 않거나 환자의 예후를 위하여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심장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말초 혈관이나 대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 중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혈관 수술도 시행한다.

2015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부임한 이후 본원에 서만 심장판막수술, 관상동맥우회술 등 주요 심장수술을 1,000례 이상 시행해온 홍 교수는 2021년 단일 수술자로서는 비서울권 대학병원 중 국내 최초로 200례 이상의 심장수술에 성공하며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해 시행한 심장수술은 212례이며, 대혈관 및 말초 혈관 수술까지 포함하면 1년간 총 342례의 혈관 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집계된다. 서울의 2~3개 대형병원을 제어하고 단일 수술자로 연간 200 례 이상의 심장수술을 시행하는 의사는 홍 교수가 최초다. 그는 지역 의료인력이 감소하여 의료 불균형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도 강원도 원주에 중증 질환치료의 대표격인 심장 및 혈관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의료진과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것은 중요한 지점이라며, 앞으로도 풍부한 임상경험과 발전된 술기를 바탕으로 중증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더욱 건강한 삶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심장 수술은 질환의 특수성상 발병 후 긴급을 요구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 수술의 난이도나 중증도로 인해 고가의 장비와 특수 치료 시설, 전문인력 등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제가 우리 기관에 부임하기 전까지 강원도에는 심장 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곳이 전무하다시피 했죠. 이로 인해 적지 않은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거나 아무런 연고도 없는 서울로 가서 힘겹게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 수술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죠.”

 

홍순창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혈관외과 교수 ⓒ유지연 기자
홍순창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혈관외과 교수 ⓒ유지연 기자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들의 마지막 희망 수술생명에 대한 절실함으로 새로운 수술법 연구해

홍순창 교수가 전문 프록터 자격을 취득한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은 주로 대동맥판막협착을 앓고 있는 이들 중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주로 시행하는 수술법이다. 심장에 인공판막을 봉합하는 과정 없이 삽입해 심정지 및 수술시간을 단축시키기에 수술 후 회복속도가 빠르고, 기존 봉합식 수술법보다 수술 후 혈류량 증가폭이 커 수술 효과가 좋은 것 수술법으로 알려졌다.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은 주로 대동맥판막협착 을 앓고 있는 분 중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시행되는 수술법입니다. 병든 판막을 제거하고, 인공판막을 치환하는 방식은 기존 수술방법과 같으나 실로 봉합하는 과정이 배제되었기에 판막 수술 과정에서 심장을 정지시키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만큼 환자들의 부담을 덜 수 있으니까요. 고령이나 고위험군 환자에게 시행했을 때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수술법입니다.”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수술법이기에 이를 시행할 수 있는 의료진과 기관은 제한적이다. 이에 전 세계의 프록터들은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을 시행하는 전 세계 의사에게 환자 상태에 따른 수술법이나 적응증 등 수술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교육·관리하게 된다. 이 중에서도 전문 프록터는 세계 프록터 중 수술 건수와 연구 건수 등을 평가해 일정 수준 이상 시행 경험을 쌓은 프록터에게 부여되는 자격이다. 홍 교수는 2018년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을 활용해 95세 여성 환자의 심장 수술에 성공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최신 수술방법을 고령 및 고위험군 환자에게 적용하며 국내 심장 수술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홍 교수가 처음으로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을 시행했던 80세 이상의 고령 환자는 고령 환자 수술에 대한 그의 인식을 바꾼 계기가 되었다. 처음에는 수술의 위험성이 커 수술을 거절하다가 3~4개월이 지나자 환자가 더는 견딜 수가 없으니 수술을 해달라고 홍 교수를 찾아왔다. 그는 처음보다 증상이 너무 악화되어 수술이 위험한 상태였으나 우려와 달리 환자는 수술 후 지금까지도 잘 지내고 있다며, 고령 환자의 위험성만을 이유로 수술 여부를 판단하기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함을 깨달은 계기가 되었다며 당시를 돌아봤다.

“1,400례 이상의 심장수술을 시행하며 위험한 상태에서 수술을 받은 후 회복하신 고령 및 고위험군 환자들이 많이 기억에 남아요. 심부전이 매우 심하던 95세의 환자분은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 후 심장이 정상기능을 회복했고, 숨이 차서 눕지도 못하던 환자분이 100세가 넘도록 걸어서 외래진료를 다니시는 사례, 관상동맥 우회술 시행 후 10년이 지난 81세 고위험군 환자분이 판막 질환이 생겨 두 번째 심장수술을 시행하셨음에도 건강하게 지내시는 분 등의 사례는 제가 수술을 많이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문 프록터로 활동 중인 홍 교수는 해외로 출장을 가는 경우가 잦다. 통상적으로 출국 전 3, 4일간은 수술을 하지 않으나 분야의 특성상 응급환자가 생길 때가 많아 선택의 기로에 놓이곤 한다. 홍 교수가 출산 직후 급성폐동맥혈전으로 심정지가 왔던 30대 임산부를 만난 것 또한 출국 전날이었다. 당시 30분 가까이 인공심폐소생술 및 ECMO를 삽입하고 간신히 혈압만 유지하던 환자에게 응급수술을 시행해야 했다. 홍 교수는 보호자들과 상의해 응급수술을 시행한 후 밤 9시경 중환자실에서 나와 새벽 2시까지 환자의 출혈 여부를 확인한 후 내과로 전과시키고, 학회 참석을 위해 미국행 아침 비행기를 탔다. 그가 자리를 비운 일주일간 여러 의료진들이 환자를 치료했고, 결국 한 달여의 입원 치료 후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 환자는 퇴원 후 홍 교수에게 덕분에 아이를 무사히 만나고 직장에 다닐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생사를 판가름하는 심장수술이기에 희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론 안타까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때도 있다. 심장수술 후 환자의 상태가 위험하여 밤새도록 중환자실을 왔다 갔다 하며 직접 치료했음에도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한 환자도 있었다. 홍 교수는 당시 보호자였던 아드님이 비보에도 불구하고 중환자실 부근에서 그 모습을 지켜봤다며, 최선을 다해주어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올 때 자신 또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며 당시를 돌아봤다.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바꾸어놓은 의료현장, 환자에게서 얻은 배움으로 더 나은 의료 행한다

최근 초고령화 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제 인구의 적지 않은 수를 차지하는 고령 환자들에게 안전한 의료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채비에 나서야 한다. 특히 고령의 노인 인구들의 특성을 고려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 고령 인구들은 폐, 신장 등 다른 장기의 기능이 감소되어 있을 확률이 높은 것은 물론 신경질환이나 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동반되곤 한다.

심장수술을 시행함에 있어서도 고령의 환자들은 여러 위험요소를 복합적으로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홍순창 교수는 고령의 환자에게 심장 수술을 시행할 때면 동반된 질환을 치료하는 다양한 분야의 선생님들과 수술 전 협진을 시행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수술 후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여러 경우의 수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수술시간이나 마취시간을 충분히 고려하여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수술을 끝내는데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더불어 홍 교수는 수술 전 심리적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환자들이 수술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최대한 자극적인 말투나 단어의 사용은 자제하고, 수술 후 회복이 잘 이루어질 수 있다는 확신을 심고자 노력하고 있는 그다.

관상동맥우회술, 심장판막수술 등 심장수술은 당장의 수술로 환자의 생사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수술이기에 홍 교수는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시행하는 데에서 나아가 수술의 결과가 5, 10, 15년 후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얼마나 오랫동안 심장 기능이 문제없이 잘 유지되는지 추적 관찰하는 데에도 무게를 싣고 있다. 수술 후 장기간 환자들의 상태나 심장 기능의 변화를 약물조절, 심장검사 등 여러 방법으로 추적 관찰하고, 변화가 생긴다면 그 이유를 찾아 더 나은 방법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며 더 나은 치료 법을 모색한다.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원동력은 환자입니다. 사실 중증 수술들은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지금보다 경험이 적은 의사였을 때 제게 수술을 받은 많은 환자들을 통해 스스로 많은 교훈과 가르침을 얻어왔죠. 물론 책이나 논문, 스승님의 교육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지만, 지금의 제가 가진 실력의 절반 이상은 환자들로 인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홍 교수는 심장 수술을 하는 의사로서 이 환자가 나의 아버지, 어머니라면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릴까?’라는 질문을 늘 되뇐다. 자신의 가족이라 생각하는 순간 환자를 두고 고민하던 현실적 문제들이 비로소 정리되기 시작하는 까닭이다. 특히 어렵거나 고민되는 지점이 많은 환자일수록 나의 가족이라면?’이라는 질문을 절실히 되새긴다. 그는 자신이 만난 환자 대부분은 아무리 고령이거나 수술비를 지불할 경제적 능력이 전혀 없을지라도 자신이 마주한 마지막 순간에는 대부분 살고 싶어 한다며, 스스로가 처한 상황에서 환자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고자 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순창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혈관외과 교수 ⓒ유지연 기자
홍순창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혈관외과 교수 ⓒ유지연 기자

필수의료 공백, 이제는 뚜렷한 해법 마련에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할 때

최근 필수의료의 공백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부족 사태로 진료를 잠정 중단한 한 종합병원의 사례는 전 국민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소아 청소년과·외과·산부인과·내과 등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지만 이를 전공하는 의사가 없다는 위기에 직면한 필수의료를 살려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필수의료 현장에 인력이 유입되고 진료를 유지하도록 만들 확실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중론이다. 낮은 수가(진료비)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뇌출혈 수술에 필요한 수가는 일본의 20~30% 수준이며, 소아청소년과 진료비는 미국의 약 20분의 1, 대만의 5분의 1에 그친다. ‘필수의료 사고처리 특례법을 제정해 필수의료를 기피하는 주원인 중 하나인 고위험 진료에 따른 의료소송 부담을 덜어내는 것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증 수술의 성공에 있어 의사의 경험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입니다. 전문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죠. 하지만 이러한 노력을 기울일 대상자가 없다는 점은 큰 문제입니다. 현재 우리 기관에 흉부외과 전공의는 단 한 명뿐이에요.”

홍 교수는 필수적인 수술을 시행하기 위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을 들여 교육과 경험을 쌓아가야 하지만 전국적으로 교육대상인 흉부외과 전공의가 많지 않다며 우려를 전했다. 다행히 자신은 전공의와 함께 수술하며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한 대응법과 학회 발표 등을 통한 기본적인 연구 시행 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으나 현재 전국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전공의 부족 현상이 미래 심혈관 환자들에게는 또 다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 걱정스레 내다보는 그다.

홍 교수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주변 지역의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심혈관 수술을 시행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많은 지역 내 의료기관이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시설 설립이나 전문인력 수급에 분명한 한계가 따르는 까닭이다. 문제는 이러한 피해가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간다는 데 있다. 이에 홍 교수는 중증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을 일정 지역에 최소한 한곳 이상 설립하고, 이를 위한 시설투자 및 시스템 구축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함을 힘주어 말했다. 독일 등 유럽 국가처럼 중증질환 치료 시설 설립에 정부가 투자하고, 일정 지역별로 그 기관이 책임지고 지역의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는 견해다.

현재 많은 의료기관이 서울 및 수도권에 편중되며 지역 의료는 점점 소외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심화된다면 나중에는 지역에서는 수술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며, 이미 이러한 징후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지역별 중증환자 치료시설의 필요성을 충분히 경험했습니다.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의료인력 또한 충분히 양성될 수 있는 의료 환경이 절실합니다.”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는 일은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다. 어렵고 힘들다는 이유로 그 일을 행하는 사람들의 수가 줄어들면 결국에는 아무도 그 일을 하지 않는 시기가 올 수 있다. 홍 교수는 보건의료산업은 사회구성원들의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분야라며, 보건의료산업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 의료진과 연구자, 기업인 등 수많은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보건의료산업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 마련에 머리를 맞대야 할 시점임을 분명히 말했다.

저는 학생 때부터 심장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왔어요. 좋아하던 분야를 계속하며 환자들에게 기여하고, 저의 삶을 꾸려갈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는 엄청난 직업정신을 갖고 일을 하는 것은 아니에요. 제가 좋아하는 일을 찾은 것뿐이죠. 이제는 누구에게나 직업정신만을 강요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판단됩니다. 물론 기본적인 직업윤리는 필요하겠지만 어렵고 힘들다고 모두들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하는 누군가들에게는 그에 따른 배려와 보상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의료 불균형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필수의료의 공백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논의가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저 또한 저의 자리를 지키며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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