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토론토 지부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수상 명단을 공개했다. 팀 에이스로 맹활약한 류현진(33)은 '올해의 투수'에 선정됐다.
BBWAA 토론토 지부는 3일(한국시간)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출전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72개를 기록했으며,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4위, 최다 탈삼진 9위, 삼진/볼넷 비율 8위, 최다 이닝 공동 10위 등 많은 부문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마지막 10경기 중 9경기에서 2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냈다"라며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의 활약 속에 2016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BBWAA는 무엇보다 류현진이 높은 b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기록에서 류현진보다 앞서는 베츠는 올해 골든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동시 수상했고, 비버는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한편,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올해의 선수상에 해당하는 닐 맥칼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 50경기에서 타율 0.289 출루율 0.340 장타율 0.579 16홈런 34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신기록을 기록한 결과다. 기량 발전상도 함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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