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만든 비대면 온라인 수출전시회, 새로운 아이디어로 성장동력 창출할 것
위기를 기회로 만든 비대면 온라인 수출전시회, 새로운 아이디어로 성장동력 창출할 것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12.01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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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더블유퍼시픽㈜ 제태호 대표
지더블유퍼시픽㈜ 제태호 대표 ⓒ박소연 기자
지더블유퍼시픽㈜ 제태호 대표 ⓒ박소연 기자

코로나19는 언택트 시대의 도래를 앞당겼다. 그리고 세계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많은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지더블유퍼시픽은 산업계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수출 전시회를 개최, 성공시키며 비대면 온라인 수출전시회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고 있는 해외마케팅 전문기업 지더블유퍼시픽을 찾았다.

 

글로벌기업에서의 경험 토대로 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컨설팅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해외 마케팅 전문 기업 지더블유퍼시픽을 이끄는 제태호 대표는 25년간 글로벌기업에서 마케팅 책임자로 활동해왔다. 현재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도기업의 전략, 시스템(플랫폼) 활용 및 운영 노하우를 한국 B2B, B2C, B2G 등에 적용하며 국내 기업의 수출 촉진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더블유퍼시픽은 한국에 본사를 두고 제품 개발 컨설팅과 온라인 이벤트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브랜드컨설팅, 제품 개발 컨설팅, 판매 프로모션, 온라인 전시장 구축, B2B 매칭, 브랜드 충성도 구축, 구매계약 서포트 등이 핵심 서비스다. 글로벌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선박조선해양, 자동차 화학 분야 기업들의 관련 제품런칭을 위한 컨설팅에서부터 지더블유퍼시픽이 확보 중인 글로벌 파트너 및 노하우를 토대로 해외 주요 시장에 대한 마켓 컨설팅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기업의 A부터 Z까지 360도 채널을 이용해 제품 개발에서부터 계약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개별 기업의 기술현황과 개발 제품, 방향성 등을 고려해 최적의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하고,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형태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제 대표는 해외 비즈니스 관계망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실제 기회로 연결될 수 있는 마케팅을 수행 중이라 전했다. 지더블유퍼시픽의 서비스는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 대표는 지더블유퍼시픽의 컨설팅을 필요로 하는 고객사와 기관 등에 좋은 결과를 제시하며 신뢰를 얻다보니, 비교적 짧은 시간 내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산업계 최초 온라인 무역 전시회 ‘KOMTS’ 성공적 개최

지더블유퍼시픽은 지난 9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산업계 최초로 조선해양 온라인 무역전시회인 ‘2020 한국 온라인 조선해양 무역전시회(Korea Online Maritime Trade Show, 이하 KOMTS)’를 개최했다. KOMTS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어려워진 조선해양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과 조선 강국인 대한민국의 디지털 주력산업 선도를 위해 마련되었다. 제태호 대표는 지리적·물리적 장벽을 뛰어넘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조선해양 플랜트 비즈니스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자리라 설명했다.

온라인 부스를 실제 박람회 부스처럼 구현한 디지털 가상 전시관을 구축하고, 해양 플랜트 비즈니스 전 분야 100여개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바이어를 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제 대표는 실제 전시회와 동일한 기능을 충실히 구현한 온라인 전시장이라 전했다. 전시회는 디지털 가상 전시관 설치 중소기업 홍보부스 제품 전시 언택트 화상 수출 상담회 개최 전문 B2B 수요 매칭 국내외 산업 전문가 웨비나(Web Seminar) 등의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가상 전시관 내에서는 바이어와 관람객이 오프라인 전시회를 둘러보듯 100개사의 디지털 부스를 방문하여 홍보 동영상, 제품 이미지, 카탈로그, 인증서 및 각종 자료를 확인하고 채팅과 게시판을 통해 화상 수출 상담 회의가 진행되었다. 필요시 통역 서비스와 주최 측 전문가 기술 자문도 이루어졌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글로벌 바이어가 요청한 구매 희망 수요를 분석해 참가 기업을 매칭하는 맞춤형 B2B 서비스도 진행되었다.

KOMTS는 뜨거운 반응 속에 막을 내렸다. 바이어들의 문의가 증가한데다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로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약 1700만 불 상당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로 무역과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기존에 이루어지지 않은 시도였던 만큼 개최를 설득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습니다. 4~5개월간 플랫폼을 구축하며 지속적으로 소개했죠. KOMTS 개최를 한 달여 앞두고 플랫폼을 공개하자, 기업들로부터 요청이 쏟아져 숨 가쁘게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도 플랫폼 사용 설명서와 번역본을 보내며 홍보했죠. 여러 시행착오들을 보완하며 다음 전시회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KOMTS의 성공적 개최는 비대면 온라인 수출전시회 플랫폼의 경제성을 입증해주었다. 내년 6월 개최할 2KOMTS에는 더 많은 기업과 바이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2KOMTS는 대면과 비대면의 장점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SMM의 온라인 전시장과 경쟁하여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전시플랫폼 운영자로 우뚝 서는 한편, 한국기업들의 수출을 돕겠다고 다짐하는 그다.

 

지더블유퍼시픽㈜ 제태호 대표 ⓒ박소연 기자
지더블유퍼시픽㈜ 제태호 대표 ⓒ박소연 기자

 

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

제태호 대표는 유연한 태도로 지더블유퍼시픽을 이끌어가고 있었다. ‘아이디어에 대한 선입견을 갖지 말자라는 그의 철학은 지더블유퍼시픽의 성장을 일군 원동력이다. 제 대표는 모든 아이디어는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제 대표는 우리 산업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 할지라도 시기를 잘못 만난다면 성공을 기약할 수 없지만, 우리나라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잘 극복해내고 있기에 앞으로도 이러한 빠른 판단과 적응을 바탕으로 성장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소기업 중에서 기술 벤처기업들을 소개할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해 투자 유치나 사업 소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술속도 경쟁에서 타이밍은 생명과도 같은 만큼 보다 적극적인 국가의 지원이 필요함을 당부했다.

저희가 구축한 온라인 전시플랫폼이 우리 기업의 수출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후발기업이나 기관에서 플랫폼 구축 등에 필요한 노하우가 있다면 언제든 제공할 용의가 있으며, 정보는 오픈되어 있습니다. 지더블유퍼시픽은 우리 기업의 성장 파트너로서 함께 나아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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