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현진제업㈜ 김정수 부장, SK하이닉스㈜ 최준기 수석연구원, SK이노베이션㈜ 권태욱(여성수상자) 수석연구원을 3월의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현진제업㈜ 김정수 부장은 20여년 간 고객의 수요에 기반한 각종 기능성 종이컵 성형기 개발에 매진한 결과, 컵의 분당 생산성을 종래 약80개에서 약160개로 2배 이상 높였으며 2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2,500만불 수출액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김정수 부장은 또한 품질 개선 및 새로운 수요창출을 위해 종이컵 뚜껑기계, 사각컵 성형기, 케이크컵 성형기, 스카이빙 성형기 등을 개발하였으며, 그동안 개발한 성형기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세계 일류상품으로 지정되는 등 국내 제일의 종이컵 성형기 생산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였다.
김정수 부장은 현진제업㈜이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생산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통한 원가절감 및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I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성형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정수 부장은 “그동안 성형기 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가정을 평안하게 이끌어준 아내에게 먼저 감사하고,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며 후진 양성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SK하이닉스㈜ 최준기 수석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부분에서 D램 제작에 사용되는 원자재를 국산화·다변화 하였으며, 저비용 고성능 웨이퍼 세정 용액 개발 및 웨이퍼 연마 공정의 실시간 연마 프로파일 제어 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최준기 수석연구원은 D램 제작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용액과 연마공정에 사용되는 슬러리와 부품 국산화 및 다변화를 통하여 수급선 안정화를 실현했으며 그에 따른 연간 57.2억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어 매출 이익을 실현하였다.
최준기 수석연구원은 반도체 웨이퍼 세정에 사용되는 황산과 불산 혼합액을 대체하는 오존수 혼합액 개발을 통해 단가를 낮추었다. 또한, 반도체 웨이퍼 평탄화에 실시간 제어시스템을 적용하여 웨이퍼 내 연마량 제어능력 개선으로 후속 공정의 정밀도까지 향상되는 등 수율개선을 통해 월 486억의 수익 증대 성과를 이루었다.
최준기 수석은 “우리나라 산업에서 반도체 특히 D램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국가경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러한 반도체 제조업에 몸을 담고 있으며 경쟁력 유지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일을 하는 과정에서 상을 받게 되어 더 없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여성수상자로 선정된 SK이노베이션㈜의 권태욱 수석연구원은 플라스틱 가소제 및 기능성 화학제품 분야의 전문가로서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던 신소재인 그린폴의 성능개선과 용도개발을 주도하였다. 그 결과 인조피혁, 생분해 필름, 핫멜트용 접착제, 잉크, 페인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권태욱 수석연구원은 이외에도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폴리프로필렌 카보네이트 폴리올과 폴리에틸렌 카보네이트를 생산하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그린폴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신소재로 전환시키는 창조적인 신기술로 온실가스 활용 분야에서 세계 기술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국내 정밀화학 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태욱 수석연구원은 “지구상에 존재한 적 없는 새로운 물질인 그린폴은 기존 소재와는 현격히 다른 물질특성으로 새로운 시장 창출이 기대된다”며, “특히 환경규제가 심한 EU 등에서 친환경 이산화탄소 고분자 수지의 수출 및 시장 선점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 장려와 현장기술자 우대풍토 조성을 위해 2002년 7월 제정되었으며,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각 1명씩 수상자를 선정하여 장관상(트로피 및 상금 포함)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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