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가치 창출하는 로봇 자동화 기술, 산업 혁신 주도하는 ㈜로보게이트
미래 가치 창출하는 로봇 자동화 기술, 산업 혁신 주도하는 ㈜로보게이트
  • 김윤혜 기자
  • 승인 2022.12.05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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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게이트 이창우 대표
㈜로보게이트 이창우 대표 ©김윤혜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로보게이트 이창우 대표 ©김윤혜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로보게이트는 협동로봇을 적용한 제조공정 자동화 분야, 스마트팜 자동화 분야, 기타 특수로봇 기술 분야 및 자동화 매장 분야로서 AI를 접목한 로봇비전 학습과 협동로봇, 자율주행기술의 상호 연계기술 분야 등을 연구하는 기술 기업이다. 매 순간의 최선이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든다는 이창우 대표와 다수의 학생 인턴사원을 포함한 젊은 로봇공학 연구원들이 4차 산업혁명의 전사로서 제조, 물류, 농업,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기술의 보급을 통한 기술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스마트공장으로 나아가는 로보게이트의 자동화 기술
㈜로보게이트는 국내 최초로 데스크탑 3D 프린터를 개발한 기업으로, 창업 초기부터 칼라, 바이오, 무한사출 등 다양한 분야의 특수 고급 3D 프린팅 기술 개발을 수행해왔다. 2017년, 지금의 군포 본사로 이전하며 AI 로봇기술연구소까지 사업의 범위를 확장했다. 현재는 3D 프린터를 비롯해 3D CAD,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생산관리시스템),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s)등 기업용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와 로봇을 적용한 생산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서 AI 자동화 기술, 로봇 등은 산업 전반에서 주목받는 키워드이다. 기존에는 주로 제조 산업에 로봇 자동화 기술이 집중되었지만, 지금은 각종 서비스산업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우리가 ‘서비스 로봇’이라고도 부르는 해당 사업의 근간에는 로보게이트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ROMES 솔루션과 같은 기반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긴밀한 정보처리를 진행하는 동시에 로봇과 인간의 소통을 돕는 역할이다. 사용자의 편리성에 중점을 둔만큼 현장 작업자의 목소리에 최적화된 맞춤 설계를 통해 정보처리 자동화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화 기계는 생산계획업무로부터 생산실적, 품질관리, 자재 로케이션, 입출고 관리 등 대부분의 정보처리를 자동화하고, 정보의 수집과 모니터링, 보고서 자동 제출 등의 업무를 지원함으로써 구시대적인 공장 운영방식을 개선하도록 돕는다. ROMES는 또, 솔루션을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시킴으로써 사용자가 유연하게 정보 수집과 자동 바코드 발행관리 등 주요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로보게이트는 그린텍시스템, 모백스, K&S리테일 등 수도권 기업을 포함해 CS전자, 샤론테크, 은진하이테크 등 전국 다수의 중소기업에도 스마트 공장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금호타이어, 앰코, 신한관세법인, 무궁화전자 등 각종 공장 라인 및 물류창고에 공장자동화, MES, WMS 솔루션 공급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스마트공장을 위한 협업 로봇 DOBOT과 물류창고 자동화를 위한 AGV 솔루션, 매장 서빙 로봇 등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6축 다관절로봇과 소형 4축 다관절로봇, 스카라로봇으로 구성된 로보게이트의 협동 로봇 DOBOT은 다양한 자동화 공정에 적용되어 높은 고객 만족을 이루고 있다. 소형 다관절로봇은 삼성전자 자동화사업부의 다년간 혹독한 테스트를 통과했고, 글로벌 삼성전자 12개국에 독점 공급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로보게이트는 협동 로봇 DOBOT 한국총판으로 판매, 설치, 교육, 기술지원을 담당하며 교육용 제품도 꾸준히 제공한다.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24시간 소통 채널을 운영하며 상시적인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등 명실상부한 협동 로봇의 선두 주자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로봇의 역할이 확장되는 것에 사람의 일자리를 로봇이 빼앗는다는 우려나 부정적인 인식도 존재합니다만,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로봇이 대체한다고 이해해야 합니다. 식품 제조는 제조업 중에서도 사망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업종이에요. 최근에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개선하는 데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몇 십 년 전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니 공장은 낡고, 사고가 발생하는 거예요. 이런 일들은 로봇이 대체하는 게 맞고, 노동자는 로봇이 하는 일을 관리 감독하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로보게이트에는 공장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 또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인명피해의 재발 방지 대책으로 로봇기술을 개발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이러한 요청을 받으며 이창우 대표는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로봇을 연구하는 회사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음에 감사함과 자부심을 느낀다. 그리고 ‘안전’이라는, 우리 모두의 바람을 충족하는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로보게이트는 급감하는 노동력을 대체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위험한 일을 대신 수행하는 로봇기술을 비롯해, 생활 밀착형 무인화 매장 기술에도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이어 나가고자 한다. 위험한 환경에서의 업무를 로봇이 대체하고 나아가 사건 사고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 그 어딘가에서 우리는 언제나 ‘로보게이트’라는 이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로보게이트 이창우 대표 ©김윤혜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로보게이트 이창우 대표 ©김윤혜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미래를 위한 혁신, 미래 농업의 표준 ‘스마트팜’
㈜로보게이트는 연구개발과 더불어 연구개발서비스업이라는 업종을 수행하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기술지원 요청을 받는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팜 공정 자동화 기술 분야이다. 스마트팜은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축사 등에 ICT 기술을 접목하여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관리 할 수 있는 농장을 말한다. 로보게이트의 시작도 스마트팜 공정 자동화와 연관이 많다. 이창우 대표는 우연한 기회로 농어촌연구원의 긴급한 기술지원 요청을 받아 스마트팜 공정 자동화 기술 개발을 시작했고, 해당 기술을 통해 지능형 스마트팜 수출사업단에서 성공적으로 국가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후 이 대표는 스마트팜 공정자동화기술 개발을 약 4년간 수행하며 다수의 개별 및 연계 공정의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고, 그 결과 4건의 특허출원 및 2건의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지금은 관련 시제품 제작을 테스트하는 과정에 있다. 협동 로봇을 적용한 로보게이트의 스마트팜 공정 자동화 기술연구는 국내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한다. 스마트팜의 공정은 파종부터 수확까지 여러 공정으로 세분화 되는데, 일반 노지 농법과는 달리 제조기업의 공장과 유사하게 실내에서 작물이 성장하는 과정에 특정한 공정이 필요하다. 해당 공정은 작업자의 고된 노동력을 요구하고, 쉴 틈 없이 온종일 바쁘게 일해도 소정의 수확을 거둘 수 있을 뿐이다. 로보게이트는 바로 이 공정의 정형화와 자동화를 이뤄냄으로써 수확량과 생산성을 크게 늘렸다. 
“농어촌 현장에도 다양한 기술이 조금씩 확장 적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젊은 농업인들이 스마트팜으로 나아가고자 하기 때문이에요. 과거에는 한 가마니의 쌀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노동력이 투입되어야 했지만, 이제는 0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인구는 감소하지만 생산 능력이 늘어나기 때문에 생산의 범위는 커져요. 그 근간에는 자동화 기술이 있습니다.”
최근 물류 자동화 비전 인식 기술과 농작물의 수확 자동화 기술과 스마트공장에서의 예지 보전기술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 중인 로보게이트는 더 나아가 K-Farm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 브랜드를 수출하기 위해 저가형 자동화 장치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보게이트 이창우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로보게이트 이창우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현재의 선택들이 만드는 미래의 깊이와 넓이
‘Gateway From Future(미래로부터의 관문)’이라는 모토 아래 ㈜로보게이트는 파괴적 기술혁신으로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을 이루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는 것을 미션으로 하고 있다. 이창우 대표는 유독 미래기술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세상을 탐구하는 일을 삶의 목적이자 꿈으로 이야기할 정도로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다고 미소 짓는 그다. 이 대표는 막연한 꿈을 꾸던 10대와 로봇개발과 프로그래밍에 빠져 신기술에 관한 모든 것을 탐구하던 대학생 시절, 리더십 역량을 쌓을 수 있었던 장교로 복무했던 군 생활을 거쳐 소프트웨어개발 회사를 창업해 벤처기업의 CEO가 되었다. 이후에는 다시 외국계 소프트웨어 컨설팅기업인 지맨스피엘엠 소프트웨어에 입사해 국내외 굴지의 자동차, 전기 전자, 소비재를 제조하는 대기업, 중견기업,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기술지원과 영업을 담당했다. 본격적으로 창업을 결심한 이후부터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과 카이스트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고, 이런 치열한 노력 끝에 로보게이트가 탄생했다. 소프트웨어와 로보틱스 기술을 현실 세계에서 실현하는 로보틱스 분야가 자신에게 어울리는 연구 테마라고 느꼈다. 마침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소프트웨어 이슈도 부상하던 시기였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주변의 도움도 있었어요. 특히, 한 대학 선배의 지원 덕분에 로보게이트의 창업이 가능했는데요. 멋진 성공을 이뤄내서 후배를 지원하는 선배가 되라고 응원해주셨습니다. 올해 4월, 로보게이트의 창립 12주년을 맞이하며 그때 선배님이 해주신 말씀을 다시 한번 되새겼습니다.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단단해져서 선배님이 그러셨듯이 저 또한 훌륭한 후배를 이끄는 선배가 되고자 합니다.”
이 대표가 오랫동안 이어온 산학연 프로젝트도 이러한 결심의 일부이다. 특히 로보게이트는 대학교를 중심으로 여러 교육기관에 로봇 및 3D 프린팅 관련 교육 기자재 공급과 교육지원 등 4차 산업혁명 연관 기술교육을 적극적으로 제공해왔다. 지난 10월에 남서울대학교 스마트팜 학과와 체결한 교육과정 개발 협약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남서울대학교는 올해 스마트팜학과를 신설하고 의욕적으로 교육과정을 만들어가고 있다. 로보게이트는 학교와 양해각서를 맺고 학과에 필수적인 신기술 교육 및 인재 양성, 사업화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매년 한양대학교와 가천대학교 공과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하며, 각급 학교에 강의도 지원한다. 로보게이트의 미래를 믿고 투자해준 선배의 뜻을 받들어 더 많은 우수한 후배들을 지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지금의 자리에서 다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든 순간이 기적이라는 게 저의 기본적인 마인드셋이에요. 이런 마음은 삶의 태도를 바꿔요. 편한 선택과 도전 사이에서 도전 쪽으로 나아가게 하거든요. 그 과정이 어떻든 ‘삶의 깊이’라는 결과값이 달라질 걸 알고 있으니까요. 모두가 열렬한 탐색과 탐구를 통해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겠다는 마음과 태도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제 경험을 통해 확신할 수 있어요. 지금의 선택이 미래의 모습에 큰 변화를 만들 겁니다."
이 대표는 매순간 기적과 같은 순간들이 이어져 지금의 로보게이트로 연결되었다고 말한다. 미래를 꿈꾸던 어린 시절부터 꿈과 목표를 위해 치열하게 나아간 시간과 그 모든 순간을 함께 해준 직원들과 가족들이 연결되어 로보게이트를 만들었다. 그는 산업을 지탱하는 구성원으로서 또 회사의 리더이자 가정의 가장으로서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과제를 던지고 해결하며 미래로 연결될, 의미 있는 현재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직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회사, 더 나은 일터, 세계 일류 로봇기술 회사로 성장해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도 있다. 더 나아가 한국의 과거 발전 경험을 다수의 개발도상국에 수출하고 한국의 미래를 키울 수 있는 사람,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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