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계약학과, 산·학·연 협력교육의 새로운 길 열어
UST 계약학과, 산·학·연 협력교육의 새로운 길 열어
  • 박성래
  • 승인 2015.03.12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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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이 운영하는 차별화된 계약학과로 시작부터 관심을 모았던 ‘UST 계약학과’가 운영 1년 반 만에 참여기업 및 선발학생 수 증가 등 운영 본궤도에 오르며 고유의 산·학·연 협력교육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우, 이하 UST)가 운영하는 UST 계약학과는 지난 2013년 신입생 1명을 처음 선발하였으며, 지난 해 전후기 동안 총 7명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에는 전기에만 11명의 학생을 선발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운영이 본격 활성화되고 있다. 

* ‘15년 전기 현재 UST 계약학과는 중소·중견기업 12곳, 대기업 2곳과 출연연 캠퍼스 9곳이 학생 총 19명(채용조건형 5명, 재교육형 14명)을 선발 

이는 기존의 타 계약학과와 달리, 정부출연연구기관 캠퍼스의 첨단 연구 인프라와 각 기업의 핵심기술을 연계한 기업맞춤형 교육으로 소수정예의 학생들을 고급 R&D 석·박사 인재로 양성하고, 학위취득 후에는 해당 기업의 핵심인재로 역량을 이어가도록 한 차별화된 시스템이 긍정적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기존 계약학과 : 학부과정 중심 / 다수의 학생 선발 / 대기업 중심 협약·운영 
UST 계약학과 : 석·박사과정 / 소수정예 학생 선발 / 중소·중견기업 중심 협약·운영 

이와 함께, 학생들에겐 석·박사학위 취득과 동시에 기업체에 채용이 되는 점이, 기업체에겐 기존 인재의 역량강화는 물론 새로운 R&D 핵심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양측의 관심을 끈 것으로 파악된다. 

계약학과 운영 중 우수성과도 배출되고 있다. 지난 해에는 UST 제1호 계약학과인 삼진정밀-한국건설기술연구원 캠퍼스의 건설환경공학 전공(재교육형 석사과정) 팀이 학위기간 중 수탁연구를 통해 ‘독립형 마을정수장치’를 개발, 매출 750억원에서 1,000억원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운영실적을 바탕으로 UST는 지난 해 10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14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력양성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차별화된 계약학과 교육시스템에 대한 관심은 대기업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두산전자BG, LG이노텍이 재교육형 계약학과를 개설, 박사과정 2명, 석사과정 2명을 각각 선발했다. 

이번 달 4일에는 롯데케미칼이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학위 취득 후 채용이 보장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석사과정)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5일(수)부터 2015학년도 후기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금년 후기에도 8개 기업체, 7개 출연연이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현재 6-7개의 기업체와 3-4개의 출연연이 추가로 하반기 중 계약학과를 개설하고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잰걸음을 걷고 있다. 

UST 이은우 총장은 “출연연이 보유한 최첨단 R&D 기술의 기업체 확산은 물론, 이를 이어갈 핵심인재의 육성이라는 측면을 모두 지닌 인재양성-채용의 연계 선순환 모델”이라며, “국가연구소대학의 차별화된 계약학과 시스템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출연연과 함께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UST는 코스닥협회 등과 함께 계약학과 수요 발굴을 지속하는 한편, 참여기업의 수요 발생 시 우수학생을 적시에 선발할 수 있도록 수시 입학전형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UST 계약학과는 학생들을 각 기업의 핵심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적으로 실시하는 전형임에 따라, 학생들에게는 UST의 장학혜택(등록금 전액(연 500만원), 연수장려금(박사과정 월 160만원, 석사과정 월 120만원))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정부 지원으로 계약학과장학금(박사과정 연 1,000만원, 석사과정 연 7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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