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전명진 (주)디자인허브홀딩스 대표 - 신념을 담아, 디자인에 가치를 담아
[CEO] 전명진 (주)디자인허브홀딩스 대표 - 신념을 담아, 디자인에 가치를 담아
  • 이샛별
  • 승인 2016.03.07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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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꾸미고, 디자인 하는 일. 현대인은 왜 그것에 열중하는가. 이유를 꼽자면 단연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일.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마음을 움직이는 디자인과 공간 설계에 왕도란 없기 때문. ㈜디자인허브홀딩스의 전명진 대표는 머물고 싶은 공간 창출을 위한 스스로의 고행을 반갑게 맞이하는 괴짜 중의 괴짜다.

| (주)디자인허브홀딩스 전명진 대표
| (주)디자인허브홀딩스 전명진 대표

User Friendly 모토로 주방인테리어의 패러다임 전환시켜
전명진 대표의 디자인에 관한 고집, 고민, 도전 등을 보면 흡사 고행을 즐기는 듯 보인다. 하지만 그것은 고행을 즐긴 다기 보단 몸에 밴 습관 같은 것이다. 타고난 섬세함과 기획력이 그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게 만든다. 그것이 곧 전 대표의 색깔이자 ㈜디자인허브홀딩스의 색깔이다.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더라도 디자이너 또는 대표의 니즈(NEEDS)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다는 그는 ㈜디자인허브홀딩스의 차별성을 창작력과 기획력, 풍부한 아이디어와 탄탄하고 체계적인 자료조사에 시간을 아끼지 않는 점을 꼽았다. 꼼꼼하게 챙겨간 등산 장비가 험준한 산등성이와 깊은 골짜기를 수월하게 넘어가는 데 도움이 되듯 준비과정에 대한 남다른 투자는 프로젝트 상의 수많은 난관을 해결하는 키(Key)가 된다. 

준비과정이 기본이라면 디자인에 관한 고민은 필수이다. 그가 디자인을 전공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심미적 만족만이 뒤따르는 시각 디자인을 넘어 자아의 표현이자 경쟁력으로써 디자인의 위상이 격상됐기 때문이다. 결과물이 곧 소비자의 디자인 안목으로 평가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자신을 믿고 의뢰해준 소비자의 디자인에 ‘대충’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게 그의 지론. 때문에 디자인에 관한 승부는 99%의 승률을 자랑한다. 

“디자인에 관해 User Friendly 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넘치는 디자인 보다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단순히 화려한 표현방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능을 살리는 디자인, 융합형 시대에 걸맞는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 등을 추구합니다.” 

전 대표를 주축으로 디자인허브의 디자인팀과 설계팀에서는 주 업무 외에도 회사의 미래를 위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재 ‘고령화 사회 속에서 안티스트레스 관점의 주방시스템 연구’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준비 중이며 실버 사업에 방향을 맞춰 노인을 위한 앉아서 사용할 수 있는 주방 시스템 제품 출원이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 제품과 사급 제품이 각각 비용과 질적인 면에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없었던 현실에 안타까움을 갖고 있던 그는 해당 분야의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시공이 까다롭지만 디자인적으로 우수한 옻칠 등을 모듈화 한 싱크 도어 부분 제품화를 통해 주방 인테리어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려 한다. 그 외 실외놀이터 관련의 수년간의 경험과 실적을 통해 얻은 노하우로 놀이기구 차별화를 위한 디자인 출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융합형 시대에 걸 맞는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 제품을 개발하는 등 시대적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 대표는 스스로 뿐만 아니라 대중의 인식 변화도 자연스러운 추세라고 전했다. 셀프인테리어의 유행과 홈퍼니싱 브랜드샵 등의 국내 유치가 디자인에 관한 안목과 수준을 신장시키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하며 그것이 곧 관련 업계의 수준 향상과 동반성장을 가져올 것이라 전망했다. 

자기혁신으로 국내 1세대 패러매트릭 선도 기업 비전 키울 터
㈜디자인허브홀딩스는 실내건축면허 업체로서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김포 사무실을 함께 운영하며 지역적 경계를 두지 않고 전국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삼성화재 및 세방그룹, 금호타이어 등 국내 굴지 기업과 협력업체로서 관계를 맺고 매해 사업을 진행하며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의 색깔이 곧 대표의 색깔이라 생각하는 전명진 대표가 리더로서 답보상태에 있었다면 이루어낼 수 없는 성과들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는 아직도 끊임없이 배우고 자기 혁신을 위한 투자에 소극적이지 않다. 

현대에는 디자인을 손쉽게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프로그램을 잘 다룬다는 것은 분명 주목받을 만한 능력이 되지만 전 대표는 결국 디자인의 본질은 그 프로그램으로 쏟아낸 수많은 결과물 중 최상의, 최고의 디자인을 선택해 내는 안목이라고 말한다. 그는 현재 디자인과 공학의 결합으로 기하학적이고 동적인 구조를 완성해 내는 패러매트릭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그는 국내 1세대 패러매트릭 선도 기업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개념의 최첨단 디자인 프로그램과 실무 현장에서 쌓아온 그의 관록이 결합되어 어떤 결과물을 산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척’을 하다보면 어느새 그런 ‘척’ 했던 대로 되어있다는 전 대표. 그 모습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에 타인을 넘어서는 노력과 땀이 수반됨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결국 꿈을 ‘척’이라는 솔직함으로 풀어내는 그의 모습에서 사람냄새 짙은 예술가의 고집이 느껴졌다. “현 시대의 요구는 디자인에 대한 철학적인 의미와 스토리텔링이 결합한 감성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에 대한 목적과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는지 작업이 완성될 때까지 큰 줄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각자의 인생에도 목표가 분명해야 하는 명분과 이유가 있듯이 작품 하나하나에도 정확한 메시지가 있어야 열정적인 작업이 이루어지며, 보람도 컷던 것을 기억합니다.” 디자인에 대한 고집, 자신을 놓지 않는 고집 등이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 내는 전명진 대표만의 신념이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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