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안전 버팀목으로서 우리 사회를 보다 안전하게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의 노력 다한다
든든한 안전 버팀목으로서 우리 사회를 보다 안전하게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의 노력 다한다
  • 김영록 기자
  • 승인 2020.11.25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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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대전광역시 소방본부장
김태한 대전광역시 소방본부장 Ⓒ김예진 기자
김태한 대전광역시 소방본부장 Ⓒ김영록 기자

2020년 대전광역시 소방본부는 국가직 전환, 각종 대회 수상 및 조직개편 등을 통해 변화에 적응하고 선진 조직을 선도해나가는 모습으로 많은 발전이 있는 뜻 깊은 해를 보내고 있다. 김태한 본부장은 우리 본부는 국가직 전환에 힘입어 2023년까지 부족한 소방인력을 충원하고, 안정적인 소방재원을 확보하여 소방관서 신설 및 직원들 복지향상 그리고 소통에 중점을 두어 조직 내부를 단단히 다지고 신종감염병(코로나19) 4차 산업혁명시대 등 외부환경 변화에 적응하여 대전시민의 요구에 부합되는 안전서비스 품질개선 및 소방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대전소방 비전2023”을 추진 중에 있으며, 더 나아가 미래도시 대전 아젠다 2030”을 추가 발굴하여, 10년 후 전국 최고의 소방서비스 제공이라는 목표를 두고 나아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미래로 열린 안전도시 대전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대전 119서비스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무엇일까? 향후 대전광역시 소방본부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 목표점이 궁금해진다.

 

지난 2019년 제15대 본부장으로 취임하신 이후 본부장님을 필두로 진행한 주요 사업 및 활동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코로나19 유행과 동시에 대책지원본부 편성·운영, 전담구급대 지정, 119상황실 클린존(clean zone) 구축 등 신속한 대응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119신고접수 체제를 유지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주택용 소방시설을 취약계층을 비롯한 각 가정에 보급하여 화재로 인한 피해예방 발판을 마련하고 노후·협소한 소방청사의 현대화사업, 각종 심신건강 증진 프로그램과 회복차 배치로 소방공무원 근무여건을 개선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시민에게 소방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우리시의 환경변화에 맞춘 관서 신설·이전사업(중부소방서, 기성119안전센터 신설 등)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기관에서 최근 주목하고 계신 이슈나 정책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각종 대형재난과 감염병 등으로 인해 시민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욕구는 그 어느 때보다 증대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시민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는 시민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재난대응기관이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현재 우리 대전은 특광역시에서 유일하게 대형안전체험관과 소방헬기가 없는 실정입니다. 지금 운영 중인 119시민체험센터는 소규모인 관계로 시설, 수용능력 면에서 한계가 있고 다양하고 종합적인 안전체험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각종 화재사고와 산악사고 등에서 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소방헬기 또한 반드시 필요한 시점입니다. 현재 이 두 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우리시에도 대형종합안전체험관과 소방헬기가 들어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대전광역시 소방본부의 활동성과에 대해 들어보고 싶습니다.

대전소방본부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모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구현을 목표로 소방정책을 펴나가고 있습니다. 먼저 올해 상반기 현장중심 조직운영을 위해 신속기동팀과, 소방특별조사팀을 소방본부에 신설하여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치구 중 유일하게 소방서가 없는 중구지역에 소방서를 신설하여 균등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25년도를 목표로 추진 중이고, 원거리지역 소방안전강화를 위한 기성119안전센터 건립과 출동환경 개선과 소방관서 균형배치를 위한 궁동119안전센터 이전, 소방청사 현대화로 삼성119안전센터 재건축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적용 등 골든타임 확보에 주력하고 있고, 특히 전국 최초로 구급대원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교육장을 `21년도에 설치 운영하여 중증응급환자 대응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19상황관리 고도화로 재난현장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현장영상전송 시스템 보강, 스마트시티CCTV 5,414대 재난 영상망 연계, 시민의 119접근성 강화를 위해 신고전화 회선을 120회선에서 240회선으로 증설하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안도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진 한해였습니다. 현 상황을 보다 잘 대처하기 위한 기관의 대응책과 더불어 본부장님께서 느끼셨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대전광역시는 지난 221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43명의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대전소방은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코로나19 위기대응 대책지원본부를 구성하였고, 구급차량 5, 인력 45명을 감염병 전담구급대로 편성하여 코로나19 확진자 및 의심자 3,204명을 안전하게 이송 조치하였습니다. 또한 감염병 전담구급대 확대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속한 상황에 대비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유래없이 코로나19 감염병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조그만 방심이 소방 서비스를 마비시키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감염방지 지침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최일선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주시는 직원과 그 직원을 걱정해 주시는 가족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04월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이룬 이후로 중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안정적인 소방재정 및 인력 충원, 처우 개선 등이 키워드로 언급되는 지금, 본부장님께서 강조하시고자 하는 의견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 들어보고자 합니다.

과거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력이나 단체장의 관심도에 따라 소방력에 많은 차이가 있었으나 소방공무원 2만 명 충원이 상당부분 진행되었고, 소방안전교부세 확대 등으로 앞으로는 많은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고성산불진압, 대구코로나 사태 구급차 지원 등 시·도 경계를 넘어서는 국가적 재난 발생 시 소방청 총동원령 발령으로 위기를 해쳐나간 것은 국가직화의 좋은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대전에서도 이와 유사한 대형재난이 발생하면 전국 소방력이 집중하여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킬 것입니다. 아직은 소방사무가 지방자치사무로 규정하고 있어 무늬만 국가직이라는 질타가 있기는 하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명확하고 적정한 역할과 재정 분담이 이루어진다면, 소방재정 및 인력충원은 상당부분 개선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처우 개선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민들의 신뢰가 뒷받침 되어 이룬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를 퇴색시키지 않고 의미를 깊게 새겨 재난으로부터 생명과 재산보호에 전념할 것입니다.

 

조직의 리더로서 평소 함께하시는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지난 4월 우리 소방은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이제 국민이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에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여, 국민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를 받는 소방공무원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대전 소방 직원들에게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자긍심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자 합니다. 소방공무원은 위험에 처한 곳에 항상 달려가 생과 사의 기로에 있는 시민의 손을 가장 먼저 잡아주어야 합니다. 또한, 시민 생활에 밀착하여 안전을 책임지기 때문에 사명감을 마음에 새기고 시민에게 희생과 봉사할 것을 당부합니다. 최근 몇 년 간 존경받는 직업에 대한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항상 소방공무원이 1위로 선정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소방공무원을 다른 직업에 비해 더 높게 신뢰하며 동경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은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자긍심을 가지며 근무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대전 소방공무원 한 명 한 명이 소방 전체를 대표하는 거울임을 인지하여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지금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본부장님의 원동력과 그간 전개하신 활동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공직의 길을 걸어오며 매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국민 여러분에게 보답하자는 마음가짐이었습니다.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우리 소방공무원은 다른 어떤 공직자보다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그 응원과 애정은 과분할 정도입니다. 이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보다 나은 소방안전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쓰며 국민께 보답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제가 소방에 몸담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뽑으라면 지난 2003년 대구 중부소방서 방호계장을 맡고 있을 당시 겪었던 대구 지하철화재 참사사건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몇 날 며칠을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해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면서 고생했던 기억이 눈에 선합니다. 당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계기로 시민안전의식과 재난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가 조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2010년 제11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를 대구에서 개최했는데 그때 추진단장을 맡아 성대하게 행사를 마쳐 뜻 깊고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를 계기로 전 세계에 대한민국 소방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본부장님께서 그리고 계신 꿈이나 계획이 듣고 싶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일상의 변화부터, 사회, 경제, 교육, 의료 등 모든 분야의 변화를 가져왔으며, 이러한 세계적인 재난 상황에서 대전 소방도 코로나19의 확산 저지를 위한 대응 체제로 바꾸어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왔습니다.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이 생물에는 진화이고 조직에는 혁신입니다. 생물이든 조직이든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사라지며, 소방의 변화는 곧 시민의 안전과 직결됩니다. 코로나19라는 재난상황, 복잡화된 도시환경, 고령화 등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다양한 안전 시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우선,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고령화에 따른 구급수요 대비 및 구급서비스 품질을 향상을 위하여 구조구급과와 구급교육센터를 신설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도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소방관서 신설 및 이전을 추진하고, 그동안 지연됐던 소방헬기 도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정부의 뉴딜정책을 계기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시책 개발과 직원들의 심신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늘 한결같이 아낌없는 조언과 적극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안전문화 정착과 국가적 재난관리 발전을 위한 가교역할을 해 주시는 월간인물 관계자 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24시간 시민 곁에서 화재예방과 시민안전에 노력해 주고 계신 직원 여러분 그리고 소방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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