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화 지성철학관 선생 - “우리네 인생사는 모두 ‘사람’에게 달려있다”
임화 지성철학관 선생 - “우리네 인생사는 모두 ‘사람’에게 달려있다”
  • 안수정
  • 승인 2016.02.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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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임화 지성철학관 선생
새해를 맞는 이맘때면, 떠들썩한 곳이 있다. 바로 한 해의 운, 즉 ‘신수’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드는 철학관이 그 주인공이다. 때로 생시(生時)를 토대로 한 사람의 운명과 길흉화복을 점치는 사주의 결과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쁜 운으로 인해 낙심할 필요는 없다. “명(命)은 고정되어 있지만,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운(運)은 바꿀 수 있다”고 설명하는 임화 선생이 있기 때문이다. 전주 사주의 명소라 불리며 수많은 이의 운명을 바꿔놓고 있는 지성철학관을 찾아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정확한 사주풀이를 통해 새로운 길 제시
인간의 운명을 예측하는 사주팔자. 사주팔자를 ‘신비’ 혹은 ‘미신’으로 폄하하기도 하지만, 사실 51만 8,400가지의 경우의 수를 토대로 사람의 운과 명을 풀이하는, 명리학을 토대로 한 학문이다. 그렇기에 사주를 통해 한 사람에 대해 95% 이상 알아낼 수 있다고 임화 선생은 강조한다. 사주학이 단순히 신(神)기가 아닌 조상대대로 내려져온 논리적 학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지성철학관에서 임 원장이 상담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숲 속에서 나무의 변화만 보지 말고 숲의 장중한 변화를 바라보라’고 웅변하는 듯하다. 실제로 그는 사주를 풀이 할 때 자연을 대입한다. 명리학의 최고 경지라고 할 수 있는 자연풀이를 통해 단편적인 현상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 전체를 그려내는 것이다. 
  
“인생의 90%는 이미 정해져 있지만, 사람과 사람 간의 인연을 통해 자신의 운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신의 사주가 좋지 않더라도, 좋은 파트너를 만나 보완할 수 있습니다.”
  
명리학에 정통한 임 선생은 냉철한 사주풀이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적인 이익을 위해 감언이설로 사람을 현혹시키지 않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여기에서부터 새로운 희망과 위로가 생겨난다고 그는 말했다. 그런 덕에 실망감을 안고 갔다가, 몇 년이 지난 후 되돌아오는 이가 많다. 좋은 사주와 나쁜 사주를 정확히 구분하고, 사주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기에 믿을 수 있다는 평이다. 그런 그는 사주가 약한 사람은 이를 보완해줄 강한 사주의 사람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며, 유대관계의 질에 따라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력가 곁에 있는 이가 자연스레 출세하는 것도 바로 이 ‘인연’의 힘이라는 것이 임 선생의 설명이다. 그는 인생사는 곧 ‘사람’이라 강조한다.
  
“사주에 한 사람의 인생이 걸려있습니다. 이 때문에 의뢰인에게 상처를 주더라도 정확한 사실을 말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자기 자신을 깨닫고 이를 보완하도록 돕는 것이 사주이기 때문입니다.”
 
깊은 수양으로 명리학 발전에 힘쓰다
임화 선생은 본인이 타고난 사주 외에 환경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 덧붙였다. 나쁜 사주를 타고났어도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태어났다면 비교적 평탄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역시 좋은 사주를 타고났어도 환경적인 요인과 인연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의 성공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미 역사 속 많은 위인들이 환경에 좌우된 선례가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의 개척, 즉 좋은 인연을 만나는 것이라 거듭 강조했다.
  
“명리학을 통해 저 자신을 수양하며 명리학계의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명리학을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켜 후학들에게 보다 진보된 명리학을 전수하고자 합니다.”
  
임 선생은 사주로 한 사람의 95%를 파악해낼 수 있지만, 많은 철학관들이 50% 정도의 정확성을 토대로 두루뭉술하게 상담하고 있기에 그 정확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다양한 관련 도서들을 연구하며 학습과 수련을 쌓아온 덕에 그의 사무실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부터 가르침을 얻기 위해 찾아오는 동양철학 전공생까지 연일 분주하다. 그는 지금까지 쌓여온 명리학과 사주에 대해 비과학적이며 사탕발림으로 일관하는 것이라는 오해를 풀고 싶다고 전했다. 그런 그의 바람이 그가 더욱 올바른 사주풀이에 매진하게 하는 이유였다. 실제로 임 선생은 다양한 사주 샘플을 보유하는 것에서 나아가 수 백 가지의 사주를 암기하면서 학문에 정진하고 있다.   
  
“인생이란 늘 불안한 것입니다. 특별한 직업 없이도 느긋한 사람이 있는 반면 열심히 일을 하면서도 초조해하는 사람이 있듯, 타고난 성정은 바꿀 수 없지만 자신의 사주를 제대로 알고, 이를 보완해가는 것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
  
사주에 대한 올곧은 신념과 명리학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정통 사주풀이의 대가로 우뚝 선 임화 선생의 강직한 모습을 통해 그의 신념이 우리나라 사주 명리학의 올바른 길이자,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의 또 다른 희망으로 자리 잡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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