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츠만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 담은 솔루션으로 농업의 산업화를 이끌다
㈜와츠만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 담은 솔루션으로 농업의 산업화를 이끌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2.11.01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와츠 김남준 이사
㈜와츠 김남준 이사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와츠 김남준 이사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수경재배 농법을 적용하면 연작장해를 피하고 작업의 편리성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품질·다수확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국내 시설원예작물은 토경에서 수경 위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딸기, 파프리카, 토마토뿐 아니라 수박이나 참외 등 다양한 작물에 수경재배를 적용하는 농가가 늘어나는 추세다. 와츠는 보다 간편한 설치는 물론 설치 후 농작업의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한 시설벤치를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농업 현장에 혁신 더하며 농가의 고질적 문제 해결에 나선 와츠

혁신적인 농업토탈솔루션기업 와츠(WATS, Wise Agro Total Solution)는 높은 시공기술 및 비용 등 기존 수직작물재배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원활한 영양공급 등 최적의 성장조건 시스템을 구축하며 수경재배 분야의 혁신주자로 손꼽히는 기업이다. 이들은 혁신적인 농업이라는 의미를 담은 수경재배용 전문 농기자재 브랜드인 위그로(WIGRO, WISEAGRO의 합성어)’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작물재배의 효율성과 농작업 편의성을 향상시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수경재배에 최적화된 전문 수경재배 솔루션을 공급하며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농업의 산업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김남준 이사는 ‘U HIGH BED’를 일본, 홍콩, 대만, 필리핀 등에 수출하며 해외시장을 개척하던 중 해외 바이어의 요청으로 위그로 농자재 사업부를 독립 법인인 와츠로 설립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설립 이전부터 대구·경북 우수청년기업 선정, 벤처기업 인증 등 혁신적인 기업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와츠가 20143월 선보인 딸기 고설수경재배용 시설벤치인 U HIGH BED는 간편한 설치를 위한 외발구조의 일체형 바디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러 개의 파이프를 엮어 시공하는 기존의 시설벤치는 시공 시 설치에 품이 많이 드는 것은 물론 농작업의 편의성 등을 고려하지 않아 여러 불편이 따랐다. 김 이사는 이러한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재배 작물별, 재배조 사용 등 베드의 용도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끼워 조립하는 방식의 시설벤치를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와츠의 시설벤치는 원터치 조립 구조를 적용하여 시공 시 노동 강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제품을 모듈화함으로써 재배 농가는 해당 작물에 맞춰 필요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현재 다목적 수경재배 벤치 ‘T BED’와 수경재배용 저상베드 ‘T LOW BED’ 외에도 ‘WIDE U HIGH BED’, ‘U HIGH BED KIT’ 등의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또한, 구조물의 안전성을 고려한 침하방지판 적용 및 지지하중, 내후성을 고려한 최적의 설계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농업에 수경재배 방식이 도입된 지 20년이 흘렀음에도 이에 적합한 농업 기자재가 전문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죠. 농자재 또한 개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관련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와츠 김남준 이사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와츠 김남준 이사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여러 장점 지닌 수경재배로의 전환은 가야만 하는 길

김남준 이사는 CLARK 지게차와 오스템 임플란트 등의 기업에서 15년 이상 신제품 개발 업무를 수행했던 이력을 갖고 있으며, 연암공과대학교 겸임 교수로 재직하며 4년간 후학 양성에 힘써온 인물이다. 와츠에서도 U HIGH BED, T BED KIT의 개발을 이끄는 등 신제품 개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현재 농업은 땅에서 작물을 재배하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수경재배를 위시한 디지털 농업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반면 이에 전문화된 농기자재와 인력은 전무한 실정이죠.”

개화와 결실 등 식물이 자라는 정도에 따라 영양 공급을 조절할 수 있는 수경재배는 작물에게 최적의 성장 조건을 제공할 수 있는 농경법이다. 토양을 사용하지 않기에 연작장해를 피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계절과 기후, 토양 조건 등과 관련 없이 다수확 및 고품질 수확이 가능하다. 이러한 수경재배의 우수성이 입증되며 우리 농업이 수경재배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농업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이를 위한 이렇다 할 기술이나 기자재는 도입되지 않고 있다. 김 이사는 농자재 또한 개발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수경재배로의 전환은 결국 가야만 하는 길이에요. 오랜 시간 연작해온 우리 농토의 수확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거든요. 토양뿐 아니라 노동력 문제 또한 큽니다. 수확기에 사람을 구할 수 없다는 농가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죠.”

김 이사는 농가소득증대와 농산업을 위해서는 수경재배의 대형화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현재 수경재배농가의 대부분은 소형농가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 농가 보조금 또한 600평 이하의 소형농가를 중심으로 지급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 면적의 40% 수준의 국토면적을 토대로 세계 2위 농식품 수출국에 등극한 네덜란드의 경우 4.5ha(13612) 이상의 면적에서만 수경재배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며, 사실상 대규모 기업농에게만 수경재배를 허용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이사는 수경재배를 중심으로 한 농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형농가에 대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씨를 뿌린 후 비가 오기만을 기다리던 시절은 지나갔어요. 이제는 농업도 하나의 산업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내듯 농업 또한 모종을 심은 후 적정 온습도 유지 및 환기, 적절한 영양 공급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농산물을 수확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죠.”

 

종합예술 농업의 문턱 낮추고 전문인력 유입 장려하며 농산업화 이루어야

김남준 이사는 어려서부터 농가에서 자랐다. 그는 어린 마음에 공부를 못하면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시선으로 농업을 바라봤었다며 기억을 더듬었다. 하지만 지금의 김 이사에게 농업은 매우 어려운 분야인 동시에 스스로가 겸손해지는 분야가 되었다. 긴 시간 농민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고민하며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해왔지만, 여전히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는 그다. 새로이 개발한 기술의 실증과 관련한 지원 체계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도 컸다. 하나의 기업이 접근하기에는 장벽이 너무나도 높은 까닭이다. 솔루션의 성과를 확인하고, 문제점을 파악하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긴 사이클 또한 어려움으로 작용한다. 그는 연구개발용, 시험용 시설 설립을 위한 투자비용이 높은 것은 물론 디지털 농업을 구현하기 위한 각 분야 전문인력 구성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농업은 하나의 종합예술입니다.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의 힘만으로 농업을 산업화할 수는 없죠. 농업 전반에 대한 종합적 이해와 사고가 필요합니다. 제가 수경재배 농업 기반을 이해한 각 분야 전문인력 구성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죠.”

그간 수경재배와 관련한 다양한 농기자재를 선보여온 김 이사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서는 농업의 산업화가 필수적이라 말한다. 현재는 농약, 비료, 재배, 육종 등에 전문인력이 집중되어 있으나, 농산업으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외 분야의 전문인력이 농업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관련 제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농업이라는 분야의 특성상 엄폐성이 높아 전문성을 갖춘 개발인력의 유입이 어려운 현실이다. 그는 농산업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에게 농업이라는 분야를 이해시키기 위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업 이외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수용할 수 있도록 농업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스마트팜 등 농촌의 변화가 이어지며 귀농을 결심한 청년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김 이사는 귀농 전 자신의 상황과 농업을 위해 필요한 요소를 충분히 살핀 후 작물과 재배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농한기 없이 수경재배를 하기 때문에 꾸준한 수익성과 단위면적당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고소득 작물로 분류되는 딸기는 그만큼 귀농인들이 많이 선택하고 있지만, 유통과 보존이 중요한 상품성 있는 딸기재배를 위한 기술적인 장벽이 높은 것도 작물을 선택함에 있어 귀농인들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이외에도 김 이사는 대표적인 고수익 작물로 파프리카가 있지만, 그만큼 설비를 갖추는데 필요한 자본금 또한 커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귀농을 결심하고 제품을 문의해오는 초보 귀농인들 중에는 자신이 택한 작물이나 지역, 시설, 수질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 없이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며, 보다 신중히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농업을 단순히 농업으로만 바라봐서는 안 되는 시대예요. 수많은 청년농 중 살아남은 몇몇 친구들이 시장을 점령해가며 수천, 수만 명을 먹여 살리는 유니콘이 될 수도 있겠죠. 또한, 지방 활성화 등 지역균형발전의 측면에서도 농업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선순환이 가능할 수 있도록 농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산업화가 절실합니다.”

 

㈜와츠 김남준 이사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와츠 김남준 이사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지속적인 브랜드화·제품화로 글로벌 수경재배 토탈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

김남준 이사는 농업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갈 것이라 전했다. 이러한 문제는 우리나라 농촌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임에도 이렇다 할 대안이 마련되어있지 않은 까닭이다. 그런 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솔루션을 제시한다면 무한한 시장이 열릴 것이라 확신하는 그다. 김 이사는 농업현장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는 방법임에도 시스템화되지 못한 솔루션이 너무나도 많다며, 꾸준한 브랜드화와 제품화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어 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전문 개발인력들로 구성된 와츠는 오로지 개발에만 전념하며 새로운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경재배 기술은 전 세계를 통틀어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입니다. 한국산 딸기에 대한 세계적 선호도도 굉장히 높아요. 전 세계에서 딸기 생과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네덜란드 정도에 그치거든요. 수경재배 시스템이 더 많은 농가에 보급되면 딸기의 수확 시기도 대폭 늘어나며 농가소득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김 이사는 수경재배는 농가 기술에 따라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고, 마케팅과 전략에 따라 많은 산업과 연계해 다양한 부수입을 얻을 수 있는 산업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전략적 육성이 이어진다면 세계 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유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전통적 시각에서 벗어나 농산업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다양한 분야 인재들을 유입하고, 이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함을 강조하는 그다. 더불어 유능한 젊은 인재들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시장이라며, 농산업의 미래를 밝게 내다봤다. 앞으로도 관계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적 제품을 선보이며 전 세계 각지에 우수한 한국 농기자재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였다.

혁신적인 농업에서 답을 구하는 와츠는 오늘도 농업의 효율을 높이고, 농가의 일손을 덜기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다. 글로벌 수경재배 토탈솔루션 기업으로 우뚝 설 와츠가 농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회사명 : 월간인물(Monthly People)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