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서울여자대학교 기초교육원 교수 - 스마트기기를 통한 가장 효율적인 영어학습방법 제시
김혜숙 서울여자대학교 기초교육원 교수 - 스마트기기를 통한 가장 효율적인 영어학습방법 제시
  • 최선영
  • 승인 2016.02.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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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직장인들과 학생들, 취업준비생들의 신년 계획은 무엇일까? 열에 일곱 이상은 영어공부를 계획에 넣었을 것이다. 취업을 준비하거나, 자기개발에 힘쓰는 데 있어 영어능력 향상은 기본 중의 기본으로 꼽힌다. 이에 서울여자대학교 김혜숙 교수는 학습자들이 영어를 보다 손쉽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어플을 개발에 화재가 되고 있다. 김 교수를 만나 그녀가 추천하는 영어교육법을 들어보았다. 

     

영어단어 학습 어플 ‘스마트 보캡(Smart Vocab) 개발’

서울여자대학교 김혜숙 교수는 2015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에 선정 되며 <영어 단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모형 및 효용성 연구>라는 주제로 연구과제를 진행 중이다. 그녀는 영어 단어를 학습하기 위한 어플인 ‘스마트 보캡(Smart Vocab)’을 개발해, 어플로 영어학습 효과가 얼마나 나타날 수 있는지 효율성에 대해서 연구하는데 기본 취지를 뒀다. 

 

  모바일을 활용해서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외국어 교육방법을 고민하던 김 교수는 이전 연구경험을 되새기며 모바일을 통해 단어를 공부할 경우 가장 효율적인 영어학습방법을 제시할 수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실 이러닝 산업이 강화되면서 영어학원 및 출판사에서 벌써 많은 양의 영어 단어를 배우기 위한 학습 모바일 어플이 개발됐다. 이 또한 영어학습에 있어서 많은 효과를 볼 수는 있겠지만, 유료 사이트로 운용이 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고, 단순히 영어 리스트를 제시하거나 단어학습을 위한 여러 가지 활동에 제약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존의 영어학습 어플의 단점을 보완하고 학습자들이 흥미를 가지고 쉽게 영어단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든 ‘스마트보캡’은 영어 단어를 좀 더 효과적으로 short term memory(단기 기억)에서 long-term memory(장기 기억)으로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도왔다. 그녀가 개발한 스마트보캡은 토익/토플 단어학습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토익/토플 중 자신이 필요한 분야를 선택하면 수준별 학습이 진행된다. beginning(초급)/intermediate(중급)/advanced level(고급)로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해 학습할 내용에 차이를 둔 것이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단어학습을 선택하면, 30개의 주제로 이루어지며 하루 15개의 단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Word[목표 단어 제시하기] - Sentence[문장에서 단어 학습하기] ? Matching[단어 맞추기: 영어단어-한국어 뜻] - Spelling[단어의 철자 학습하기] - Gap filling[빈칸 채우기-문장 안에서 적절한 단어 선택하기] - Review[복습하기]로 6단계를 걸친다. 이는 약 10분 내외의 시간투자로 효과적으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 교수가 10분 내외의 시간으로 영어학습을 할 수 있게 개발한데는 보다 철저한 분석에 있었다. 그녀는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온라인 공개 수업)을 듣는 학습자들이 로그인을 한 후 10분 안팎으로 로그아웃을 한다는 연구를 확인했습니다. 학습자들이 컴퓨터나 모바일을 활용해 공부를 할 경우 10분 내외정도가 가장 적합한 시간인 것이죠”라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학습자들이 모바일을 활용한 학습에서 제일 어려워하는 부분인 직접 스펠링을 입력하는 방식을 보완했다. 게임과 같이 학습할 수 있도록 빈칸을 스마트기기의 장점인 터치 방식으로 채울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다. 이는 학습에 대한 흥미는 높이고, 어려움은 줄이는 결과를 나았다. 또한 단어만 외우도록 할 것이 아닌 문장 상에서 단어의 쓰임을 파악할 수 있고 이 단계를 반복 학습을 통해 단어를 습득할 수 있는 루트를 개발했다. 

     

“학습자들이 편리하고 손쉽게 공부할 수 있는 외국어 교육법 개발 할 것”

김혜숙 교수의 영어학습 어플 개발의 시초는 2011년으로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mobile device를 활용한 영어 교육에 관한 연구를 진행중이였던 그녀는 모바일 보조 언어학습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활용도 또한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부터 김 교수의 스마트폰 기기를 활용한 영어학습법 연구는 시작됐다. 

 

  “학습자들이 좀 더 편리하고 손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자신의 스마트 기기가 얼마든지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입니다. 영어공부는 자주 접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교육방법 일수록 효과가 뛰어난 법입니다. 이러한 저의 교육방식은 ‘스마트보캡(Smart Vocab)’에 모두 담아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효과적이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도해줄 것입니다.”

 

  김 교수는 모바일을 활용한 영어학습법 개발에만 열중할 뿐만 아니라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의 형태로 리스닝 학습법의 효과도 연구 중이다. 온라인을 통한 선행학습 뒤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교수와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역진행 수업 방식인 플립러닝의 경우 아직 언어학습법에서는 많이 활용되고 있지는 않다. 학생들이 영어를 교실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늘리고, 수준이 낮은 학생은 집에서 좀 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며, 교실 내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학습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그녀의 언어학습 개발에 대한 열정은 단지 자신의 연구 성과를 위한 노력이 아닌 학생들을 사랑하는 깊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학생들에게 주입식 언어 교육에만 국한되지 않고, 영어가 매개체가 되어 넓은 시야와 세계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교수로서 잘 가르치는 것과 지속적인 연구를 하는 것은 학생들과의 많은 소통 없이는 일어날 수 없습니다. 학생들이 저를 생각할 때 언제든 만나고 싶고, 찾아가고 싶은 교수로 남고 싶습니다. 또한 그들이 저를 찾아 왔을 때 학생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발견해주고 이를 응원 및 지지해주는 인생의 멘토이자 등대가 되고 싶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김 교수를 찾아와 자주하는 질문이 있다. 바로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다. 김 교수는 기존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제시해 주고 다양한 학습법을 제시해 주려고 노력한다. 또한 새로운 교육 방법을 시도해 자신만의 공부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 교수 또한 연구에 있어 열정을 바탕으로 항상 새로운 시도를 통해 영어 교육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 새로운 시도와 끈기가 그녀의 연구 방법이자 그녀가 학생들에게 일깨워 주고 싶은 교육 방법인 것이다. 지금 이 기사를 접하고 있는 본지 독자들 중에도 신년계획으로 영어공부 계획을 세워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주머니 속의 스마트폰을 꺼내 적극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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