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소식] 한-메콩 화상 정상회의
[청와대 소식] 한-메콩 화상 정상회의
  • 김윤혜 기자
  • 승인 2020.11.16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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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메콩,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한-메콩, 코로나 함께 대응하며 우정 다시 확인"
-"'한-메콩 협력기금' 등 계속 늘려갈 것"
-"포스트 코로나, 메콩과 한국이 함께 열기를 기대"
-"한국은 메콩과 진정한 친구가 될 것"
한-메콩 화상 정상회의 [사진=청와대]
한-메콩 화상 정상회의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2일차인 오늘,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함께 제2차 한-메콩 화상 정상회의를 주재했다.

메콩 지역 국가인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는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메콩 지역은 풍부한 노동인구, 수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2011년 한-메콩 협력을 시작한 이래 양측 교역은 2.5배, 상호 방문은 3.3배 증가했다.

이번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는 내년 한-메콩 협력 10주년과 '한-메콩 교류의 해'를 앞두고 그간의 성과들을 점검하고 향후 한-메콩 협력 추진 방향을 포괄적으로 점검했다.

먼저 의장국인 베트남의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첫 한-메콩 정상회의가 개최된 이후로 많은 발전이 있었다"며 ‘메콩강-한강 선언’ 등을 통해 한-메콩의 관계가 더욱 더 격상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한국 정부의 재정 및 기술 지원에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푹 총리의 개회선언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는 ‘메콩강-한강 선언’을 통해 사람이 먼저인 공동체를 향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고, 올해 코로나에 함께 대응하며 우리의 우정과 신뢰를 다시 확인하고 있다"며 마스크와 방호복, 진단키트 나눈 사례들을 언급했다.

아울러 "코로나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메콩 교역이 이미 작년 수준에 이르렀다"며 "한국은 메콩 국가들과 함께 방역물품 협력과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더욱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은 ‘코박스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을 통해 개도국을 위한 코로나 백신 지원에 1,000만 불을 기여할 예정"이라며 "백신에 대한 보편적이고 공평한 접근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메콩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위대한 어머니 강' 메콩의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수자원 관리와 자연재해 예방 사업을 양자 차원은 물론 유엔 등 국제기구와 공동 추진"하고, "이 과정에서 ‘한-메콩 협력기금’과 공적개발원조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1차 정상회의에서 세운 이정표를 따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며 "신뢰와 연대, 포용과 상생의 힘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메콩과 한국이 함께 열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 메콩과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 정상회의에서는 작년 한강-메콩강 선언에서 합의한 7대 우선협력분야를 중심으로, 한-메콩 협력을 내실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5개국 정상들은 한-메콩 관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및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 지지-환영, 코로나19 대응 협력 및 한국의 지원 평가 등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성숙-심화시켜 나가는 발전 단계이다.

공동성명 채택 후 대통령은 “내년이면 한-메콩 협력이 시작된 지 10년”이라며 “오늘 우리가 맺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한국과 메콩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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