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김연홍 대표 ㈜다스리가구백화점 - 나눔과 채움으로 세상을 다스리다
[CEO] 김연홍 대표 ㈜다스리가구백화점 - 나눔과 채움으로 세상을 다스리다
  • 박금현
  • 승인 2016.01.08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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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비해 나눔과 기부에 관심을 갖고 실천을 옮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러나 아직도 나눔의 문화가 여전히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무거운 인식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다스리가구백화점 김연홍 대표는 작은 봉사 실천부터 사회 공헌 활동에 이르기까지 기업가 정신의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이웃과 나눔의 참의미를 되새기며 여성CEO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활용센터가 현재 가구백화점이 되기까지 그가 걸어왔던 삶의 열정과 감동의 스토리를 전하고자 한다.

재활용센터에서 광주 최대 가구백화점이 되기까지
㈜다스리가구백화점 김연홍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버려진 생활용품을 재활용한다는 기사를 보고 어려운 가정 살림에 보탬이 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나라 경제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버려진 제품들을 고치고 닦아 진정으로 필요한 사람들에게 줬을 때 기뻐했던 모습을 보는 그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 사업이 늘 자랑스러웠고 그 사명감으로 사업을 이어 나갔습니다.” 궂은일도 마다 않고 일했던 그는 가장 힘들었지만 그 시기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 말했다. 그의 왕성한 사업 추진력으로 KBC방송 ‘개미시장’ 프로그램을 편성해 사업을 홍보하고, 톡톡 튀는 주부리포터로서 제품 재활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IMF 시기, 중고 제품을 비롯한 부도 처리된 가구공장창고에 쌓인 재고품을 매입하여 어려운 사업자에게 희망을 줬고, 저렴한 제품을 제공해 소비자의 살림에도 보탬을 줬다. 버려질 뻔 했던 화장대를 책상으로 만들어 전달했던 선교 활동은 아이들의 꿈이 될 수 있었다.

이후 알뜰종합백화점으로 튼튼한 내실을 쌓아 ㈜다스리가구백화점은 4826㎡(1460평)의 매장 규모를 자랑하는 지역 최대 가구백화점으로 성장했다. 다스리가구백화점의 경쟁력은 고가의 해외브랜드를 직수입해 유통 거품 없이 가구를 판매한다는 점이다. “우리 백화점은 유통과정을 생략했기 때문에 좋은 가구를 저렴하게 팔 수 있으며 또한 국내 공장직영생산체제를 구축해 자체 제품의 가구 제조·유통·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세심한 컨설팅을 진행하기 위해 파트별로 나눈 전문 직원들의 맞춤형 컨설팅도 눈길을 끈다. “가구가 바뀌면 생활이 달라집니다”라는 김 대표의 경영 슬로건 아래, 코디 디렉터링 및 인테리어연출부, 사무용 가구부, 메이커 가구부 및 건강관련(돌침대) 가구부의 세 파트별 직원을 나눠 고객 맞춤형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다스리가구백화점은 소파와 식탁, 침대 등 다양한 가구들이 전시돼 있으며, DIY 소비자가 원하는 취향에 따라 주문생산, 색상 디자인의 변화와 교체가 가능함도 큰 장점이다. 전시장 판매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블로그 관리와 온라인 쇼핑몰이나 휴대폰 카카오채널에도 본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눔과 채움으로 봉사의 참의미를 되새겨 
㈜다스리가구백화점 김연홍 대표는 광주 VIP 라이온스클럽의 여성 최초 제6대 회장에 취임해 ‘나눔과 채움’의 슬로건으로 클럽을 이끌게 됐다. 얼마 전 광산구 고려인마을지원센터에 후원금을 전달하면서 봉사의 참의미를 회원들에게 되새겼다. “송년회의 사치와 허례허식을 줄이고 우리의 본래 목적인 기부로 한해를 마무리합시다.” 이날 기부를 한 뒤 광주의 한 청국장 집에 모여 조촐하게 저녁식사를 하며 회원들의 마음은 더 따뜻해졌다. 그의 봉사정신에 감동한 회원들은 3분 스피치를 통해 앞 다퉈 봉사 실천 계획의 뜻을 밝혔다.

이처럼 김 대표는 추진력 넘치는 카리스마를 가진 여성 CEO다. 재광고흥군수 표창장, 국제라이온스 총재 표창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시장상, 광남일보 중소기업경영인 대상, 광주교도소장 표창장을 연이어 수상해 여성경제인들에게 가히 멘토가 될 법하다. 두 딸의 엄마의 역할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하루를 48시간 같이 인생을 걸어왔다. 전국 CBMC, 이랜드비지니스스쿨 등 CEO과정들을 두루 섭렵해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국제 라이온스협회, 와이즈맨, 여성경제인협회 등 다양한 모임활동을 통해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도 여념이 없다. 그의 이 같은 다양한 활동은 위기 극복에도 큰 도움이 됐다. 2014년 사옥 화재로 모든 것을 잃어 망연자실했을 때 그 동안 뜻을 함께 했던 모임들의 십시일반 보탬과, 나눔을 줬던 이웃 분들의 따뜻한 관심으로 재개할 수 있었다. 그는 “나눔은 주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다시 채워진다”는 것을 실제로 느꼈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지금도 어디선가 목숨을 걸고 화재를 진압하고 있을 소방관분들에게도 거듭 고마움을 강조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여 물권, 영권, 인권을 다스리고 누리자”

오직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사명감으로 회사를 이어오고 봉사를 실천했던 김연홍 대표의 거친 손이 그 누구보다 아름답다. 인터뷰 동안 그의 웃음과 눈물 속에는 삶의 희로애락을 어루만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그의 손길이 닿아 세상을 따뜻하게 다스릴 수 있는 ㈜다스리가구백화점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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