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선비도시 영주 “인성을 말하다”
영주시, 선비도시 영주 “인성을 말하다”
  • 문채영 기자
  • 승인 2020.11.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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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13일까지 제2회 세계인성포럼 개최

[월간인물] 경북 영주는 성리학을 처음 도입한 안향선생과 조선을 세운 혁명가 정도전을 배출한 유학과 선비의 도시로 알려져 왔다. 영주시는 이 같은 역사성을 살려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내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한민국 인성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이러한 영주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인성(人城)을 주제로 또 한 번 의미 있는 포럼이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제2회 세계인성포럼은 우리사회를 지탱해온 전통의 가치관과 정신문화 속에서 현대사회가 가진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인성포럼은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이루어낸 눈부신 경제성장의 이면에 가려져 도덕적 해이와 물질만능주의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병폐가 늘어나는 가운데, 도덕과 공동체 의식, 효행사상 등 잊혀져 가는 중요한 정신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채워져 있다.

앞서 영주시는 지난해 9월 ‘4차 혁명시대의 인성’을 주제로 제1회 세계인성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배용 前이화여자대학교 총장과 인옌루(중국 제녕시 맹자서원집행원장, 왕촨 저우루 문화개발 응용연구소 소장 등 국내외 석학이 참석해 기조강연, 특별강연, 패널토론 등의 시간을 가졌으며 현대사회에서 인간다움을 발현할 수 있는 삶을 조명하고, 선비정신 확산을 통한 인성회복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얻었다.

지난해에 이어 개최되는 이번 세계인성포럼은 ‘인성의 힘으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개막식 ▷기조강연 ▷주제발표 ▷패널토론 ▷특별강연 등 인성에 대한 개념을 확립하고, 인성회복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포럼 첫날인 11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오세정 서울대 총장의 ‘미래 인재상과 인성교육’,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선비정신과 풍류도’ 기조강연에 이어 손진우 성균관 관장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12일에는 ‘한국인의 선비정신’을 주제로 김도일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소장의 ‘선비정신: 감화(感化)의 리더십’, 손병욱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명예교수의 ‘성공하는 삶과 인성교육 – 참선비상 정립을 위한 시도’, 조벽 HD행복연구소 공동소장의 ‘인성은 행복한 미래를 창조하는 힘이다’ 발표가 진행되며 이어 손병욱 명예교수이 좌장으로 강연자들의 토론세션이 이어진다. 세션 진행된 후에는 ‘당신이 유튜브를 하면 좋겠습니다’를 주제로 영주 출신 유명 게임 유튜버 흑운장(이성은)의 특별강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포럼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세계 속의 인성’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철학과 곽기(Guo Yi) 교수의 ‘To Rebuild the Human Spiritual Home through Re-exploring the Origin of Value (가치 기원 재탐구를 통한 인간의 정신적 보금자리 재건)’,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교 미디어문화학부 릭돌핀(Rick Dolphijn)교수의 ‘New Materialism: Rethinking Humanity and the World (신물질론: 인류와 세계에 대한 재사고)’라는 주제 강연이 펼쳐진다. 코로나로 인해 방한을 하지 못하는 릭돌핀 교수는 온라인 화상회의 솔루션을 사용하여 본 세션에 참여한다.

이어 이인재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를 좌장으로, 최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에 합격한 한국살이 12년차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이 개최되며 ‘인성의 시대적 의미’를 주제로 정세근 충북대학교 철학과 교수의 ‘인성의 시대적 의미’, 홍승신 한국인성교육협회 이사장의 ‘인간다움이 빛을 발하는 시대, 인성을 빚다, 인성을 담다’ 주제강연이 개최된다. 이어서 이철승 조선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세션을 진행하고 패널로는 2020년 미국 대통령 무소속 후보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Emanuel Pastreich) 아시아인스티튜트 이사장이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세션이 마무리 된 후에는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청년이여 도전하라’라는 주제로 자신의 도전한 이야기를 통해서 청년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이어 ‘위기 앞에서 나타난 집단 인성의 힘’을 주제로 최태성 한국사 강사와 함께 코로나 19 사태를 겪고 있는 시대에 역사 속 위기 앞에서 나타난 인성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지금 그리고 미래 우리가 가져야 할 건강한 인성의 모습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제2회 세계인성포럼’ 참가 희망자는 10월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세계인성포럼 공식 홈페이지(www.whf.or.kr)를 통해 사전 참가신청이 가능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오는 11월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세계인성포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된다. 특히 이번 포럼은 현장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누구든 어디서나 포럼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언택트 시대 속 포럼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정신문화를 바로 세우지 않고는 더 이상 인류의 미래를 논할 수 없다.”며, “현대사회에서 인성의 가치라는 묵직한 물음을 되짚고 인성의 힘으로 미래를 여는 다양한 논의의 장이 될 이번 포럼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또 하나의 커다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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