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에 대한 고정관념 깨는 융‧복합 조명 선보이며 조명의 새 시대 열어
조명에 대한 고정관념 깨는 융‧복합 조명 선보이며 조명의 새 시대 열어
  • 문채영 기자
  • 승인 2020.11.09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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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 ㈜말타니 대표
이종민 (주)말타니 대표 ⓒ문채영 기자
이종민 (주)말타니 대표 ⓒ문채영 기자

 


‘㈜말타니’의 사명은 고구려 장군총 수렵도의 ‘말을 탄 사람(Maltani)’에서 모티브를 얻은 사명이다. 고구려의 진취적 기상을 지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독창적 제품으로 국내 조명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우뚝 선 ㈜말타니는 조명의 영역을 확장하며 조명의 새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기술력‧디자인 동시에 충족시키는 조명으로 인정받아

㈜말타니는 40년 간 첨단 조명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온 국내 조명업계의 대표적 기업이다. 1981년 설립된 태원전기산업사를 모체로 ㈜동양조명(1975년 설립)을 1982년에 인수‧합병, 이후 1985년 ㈜태원전기산업으로 법인변경 하였으며, 2016년 사명을 ㈜말타니로 변경했다. 매출의 90% 이상이 건설사를 비롯한 B2B형태로 이루어지며, 2002년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9001과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2014년 OHSAS 18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는 등 품질과 제품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에는 제22회 전기문화대상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좋은 조명’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해외시장 개척 및 글로벌 품질경쟁력 확보, 협력사 동반성장 지원 등 조명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2000년부터는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위해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신광원인 SPL과 LED 기술개발을 이어오는 모습이다. 특히 한 가지 품목을 연구하는데 10년 이상의 R&D 투자를 지속하는 등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말타니는 인-하우스 디자인 능력을 인정받아 2006년에는 산업디자인 전문회사 신고필증을 취득했다. 현재 디자인연구소에서는 ㈜말타니만의 차별화된 제품 디자인과 공간‧경관조명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이종민 대표는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더불어 디자인적 차별화를 토대로 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것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할 때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이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한다. 현재 ㈜말타니는 전통조명과 IT 접목 기술 개발사업을 비롯해 공기청정조명, 가시광 살균조명 등 다양한 융복합 조명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전통광원을 사용하던 조명은 외형만 차별화된 조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조명의 광원이 LED로 바뀌고 사물인터넷이 실생활에 접목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LED 광원 시대가 열리며 조명업계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협업을 중시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공간을 밝히는 기능을 넘어 생활 가전과 연동되고,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제어하는 기능까지 수행하는 새로운 가전제품의 영역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조명이 사물인터넷과 연동하여 생활환경의 변화와 사회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영역까지 확장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말타니가 디자인연구소에 무게를 싣는 이유다. 변화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즉각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디자인과 근미래에 적용 가능한 선도 상품 디자인 등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바로 접목이 가능한 디자인은 현재의 디자인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선도형 디자인은 근미래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새로운 조명의 방향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철저한 준비는 ㈜말타니의 제품이 차별화된 디자인과 높은 광학적 완성도, 최상의 품질을 선보일 수 있는 비결이다. ㈜말타니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red dot, iF, IDEA에서 33건, 국내 디자인 어워드 GD(Good Design), PIN UP 등에서 다수의 수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불활화 효과 입증된 살균조명 ‘크린엣지’

㈜말타니는 최근 가시광(可視光) 살균조명인 ‘크린엣지’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크린엣지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내 기업 ‘KR 바이오테크’의 실험 결과 조명을 30분간 켰을 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99.6%, 60분을 비추면 99.9%까지 불활화된다. 영국에 본사를 둔 제품 테스트 업체인 인터테크 실험에서도 크린엣지는 최대 4m까지 살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식중독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살모넬라‧리스테리아 균에 대한 살균력을 검증받았다. 더불어 크린엣지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광생물학적 안정성 테스트’에서 인체 무해성 입증의 근거 자료가 될 수 있는 최고 등급 'Exempt'를 받은 바 있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병원, 학교 등 공공건물 및 집단생활공간 등에 단지 조명을 켜두는 것만으로 빛이 닿는 모든 곳의 세균이 사멸되는 방역제품을 개발하고자 했습니다. 2019년 가을에 제품 개발에 착수한 이래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며 추가적인 테스트와 제품 변경을 통해 크린엣지가 탄생했죠. 크린엣지는 조명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스위치나 리모컨 작동 만으로 공간 내 유해균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가시광 살균조명 크린시리즈‘는 오피스 공간에 사용되는 평판류와 주방에 사용하는 직부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펜던트 등으로 이루어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MRSA(항생제내성세균), 살모넬라균, 리스테리아균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활성화되어 인체에 해를 입히는 다양한 세균들에도 살균 효과를 보인다. 이종민 대표는 단지 조명을 켜놓기만 하면 빛이 비춰지는 공간의 모든 표면을 살균한다며, 생활 방역이 필수가 된 ’After 코로나 시대‘에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역 방법이라 힘주어 말했다.

다양한 융복합 제품을 연구‧개발해온 ㈜말타니는 공기청정기 내장 LED 조명을 선보이기도 했다. 공기청정기가 일상가전제품으로 보편화된 가운데 한정된 공간에서 최상의 효과를 얻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던 끝에 탄생한 제품이다. 조명과 공기청정기가 결합된 덕에 별도의 설치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고, 실내 중앙에 조명으로 위치하는 만큼 공기청정 효과 또한 배가될 수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R&D 및 제품 인증‧품질 관리에 투자하는 한편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각종 시설 확보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말타니는 한국표준협회, 한국능률협회,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조명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지속적인 품질 및 직무 교육을 시행하며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조명은 생활 속에서 반드시 필요한 제품입니다. 여기에 보다 쾌적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더하고자 했죠. 최근에는 사물인터넷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IoT와 접목해 새로운 기능을 갖춘 조명을 연구‧개발 중입니다.”

[사진=(주)말타니]
[사진=(주)말타니]

 

지구사랑, 나라사랑, 우리사랑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

㈜말타니는 ‘지구사랑, 나라사랑, 우리사랑’을 기업이념으로 내걸었다. 이종민 대표는 현시대에 살고 있는 인간을 위한, 후손들에게 물려줄 대한민국과 지구에 필요한 조명개발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현재 ㈜말타니가 개발 중인 SPL은 태양광을 대체할 수 있는 조명이다. SPL은 현존하는 광원 중 태양광과 가장 유사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 현재 다수의 장소에서 필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조만간 사용자 편의에 맞게 업그레이드하여 출시할 계획이라며, 농업용, 촬영용 등으로 쓰임이 클 것이라 내다봤다.

현 시대에 가장 필요한 제품을 선보이고자 끊임없이 연구하며 완성도 높은 제품을 출시해온 ㈜말타니에 보내오는 고객사의 만족도 또한 높다. ㈜말타니는 삼성물산, 두산건설, SK건설, 한화건설, 포스코건설 등 국내 유수의 건설사들로부터 최우수 협력사 및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되었다. 각 고객사별 맞춤형 조명을 제안‧납품할 뿐 아니라 해외프로젝트 동반 진출에도 앞장서는 모습이다. 실제로 삼성물산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과 베트남 가정 공장 등에 반도체 공장 크린룸 조명을 납품하는 등 현장 특성을 고려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국내 조명업계는 지속적인 저가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동일한 규격과 외형을 가진 수많은 제품들이 존재하고, 일정 품질 이하의 중국산 제품들이 저가로 유통되고 있죠. 이에 ㈜말타니만의 제품 품질기준을 확립하여 안정화된 기술력과 광학 설계가 고려된 조명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타니는 조명기구 제조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와 디자인연구소를 중심으로 개발된 우수한 제품을 세계시장에 소개하기 위하여 기술∙디자인 차별화 제품을 2011년 ‘JAPAN SHOP’, 2012년 독일 ‘Light+Building’, 2014년 독일 ‘Light+Building’, 2016년 독일 ‘Light+Building’, 2018년 독일 ‘Light+Building’에 선도제품을 전시하여 해외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차별화된 기능과 품질, 디자인을 고려한 제품들만이 심화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 다짐했다.

㈜말타니는 더불어 나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도 오랜 시간 힘을 보태왔다. 2003년부터는 한국 해비타트에서 주관하는 주거빈곤퇴치 운동인 사랑의 집짓기에 매해 조명을 기부해왔고, 2012년부터는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부대 발전을 위해 춘천 2포병여단과 1사 1병영 협약을 맺어 지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각종 봉사활동과 기부를 지속해왔다. 이는 ㈜말타니의 기업 이념인 ‘지구사랑, 나라사랑, 우리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택한 방법 중 하나다.

이종민 (주)말타니 대표 ⓒ문채영 기자
이종민 (주)말타니 대표 ⓒ문채영 기자

 

열정과 협업 토대로 지속가능한 성장 이뤄갈 것

“최근 ‘또 다시 시작’, ‘새로운 도약’, ‘back to the basics’와 같은 말들이 자주 눈에 띄곤 합니다. 이는 모두 ‘열정’이라는 단어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은 열정을 갖고 있으며, 이를 표출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저는 임직원들의 열정이 표출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독려하고자 합니다.”

이종민 대표는 열정과 협업의 가치를 되새겼다. 열정에 협업이 더해진다면 해결치 못할 일은 없다고 단언하는 그다. 이 대표는 때론 협업이 회사간, 부서간, 개개인간의 불협화음을 만들어낼 수도 있지만 이 또한 정반합의 원리처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이라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그는 조직 구성원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있었다.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야말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신념에서다. 이러한 믿음과 유연한 자세야말로 ㈜말타니가 우리나라 조명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일 터다.

“발전 속도와 트렌드의 변화는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엄청난 정보들이 쏟아지는 시대 속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협업이죠. 협업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개개인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외부적으로는 각 전문회사의 장점을 조합하고 발전시키며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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