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기관’으로서 고도화·고품질 대국민 서비스 구현할 것
강동석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기관’으로서 고도화·고품질 대국민 서비스 구현할 것
  • 박금현 기자
  • 승인 2022.03.0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 뉴딜 시대, ‘마이데이터’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누리는 세상

세계 최초의 정부 통합데이터센터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클라우드 인프라서비스, 인공지능 기반 보안서비스 등 고품질의 ICT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정부를 선도하는 미래지향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관이다. 그동안 클라우드 전환 패러다임을 장비 단위에서 업무 단위로 바꾸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모든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해 SDDC(Software-Defined Data Center)로 새롭게 설계하는 등 정부 클라우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사이버보안 체계는 중앙집중형에서 지역방어체계로 전환하였고,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보안체계를 기존의 인적 방어체계와 병행 운영을 시도하여 하루평균 보안 분석 건수를 높여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한편 코로나19 극복과정의 일환으로 상생지원금 지급시스템 신속 구축, 全 공무원 재택근무 환경 마련,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진단‧개선 등을 수행했다. 특히 예방접종 사전예약 문제 해결을 위한 질병청 지원 사례는 중앙부처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대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 외에도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지정, 국가융합망 전환, 정보시스템 안정적 운영 및 고도화 등 많은 성과를 이루며 정보시스템의 안정성 향상, 정부 IDC 관리체계 개선 등으로 나타나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강동석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 사진 김윤혜 기자
강동석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 사진 김윤혜 기자

 

최근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지정 소식과 기대 효과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부에서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 요소인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공데이터 개방, 데이터 기반 행정 도입, 마이데이터 및 가명정보 활용 등 데이터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중 개인정보와 관련된 것이 마이데이터와 가명정보입니다. 마이데이터가 국민의 민원신청 시 정보제출의 편의성을 높이고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면 가명정보는 다수의 개인정보를 빅데이터 관점에서 통계 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등을 위해 분석·활용하는 것입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정부24, 홈택스 등 대부분의 전자정부 정보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정부 데이터센터로서 행정·공공기관의 개인정보 가명화 및 결합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말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21.12월) 되었습니다. 결합전문기관 지정은 개인정보의 가명처리 과정이나 서로 다른 기관의 가명정보 결합 시 발생할 수 있는 특정 개인의 식별 가능성, 오·남용에 대한 우려가 없도록 전문성·안전성이 검증된 기관으로 하여금 가명정보를 처리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 원은 여러 기관이 보유한 가명정보 간 결합뿐만 아니라 가명정보 활용 컨설팅, 개인정보의 안전한 가명처리, 결합데이터 분석 등 가명정보 이용에 필요한 전 단계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또한 국민적 관심사나 국가적 현안 해결에 유용한 분석과제를 기획·발굴하여 정부 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나 다른 여러 결합전문기관들과의 협력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가명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정책 수립이나 의사결정에 유용한 분석데이터가 창출되어 정책의 신뢰성, 정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우리 원의 역할을 통해 가명정보 활용이 정부 행정에 체화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취임 이후 원장님께서는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관’을 목표로 하셨는데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정부 보안체계에 대해서도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인공지능·빅데이터, 전 국민 대상 개인화 서비스 등 미래 정보시스템은 대규모 정보자원의 신속한 제공이 요구되며, 이에 클라우드는 필수 인프라 기반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의 수많은 공공·민간 IT서비스가 클라우드로 전환 중입니다. 또한 클라우드는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뉴딜의 핵심 인프라이며, 2025년까지 모든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이 운영 중인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클라우드 환경은 가상화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 환경이 혼재되고, 내부 네트워크 트래픽이 급증하여 기존의 보안체계로는 효과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우리 원은 인공지능 기술을 보안체계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원 인공지능 기반 보안체계의 핵심은 가장 효율적으로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 설계되어 구축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난 15년 이상 디지털 정부의 최일선에서 사이버공격을 방어하고 운영해 온 경험과 사람들이 있습니다. 관리원의 인공지능 보안체계는 이러한 사람들이 수행하는 보안 활동의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구축되었습니다. 우리 원의 보안 인력들은 수많은 사이버 공격을 분석하고 대응한 유능한 인력들입니다. 하지만 사람인 이상 어쩔 수 없는 제약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수백만에서 수천만 건의 공격 탐지가 발생하는데 사람들이 이 많은 데이터를 다 보고 분석해서 대응할 수 없습니다. 분석하는 순간에도 수많은 공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인공지능을 통해 판단기준을 학습시키고 사람에 앞서 일차적으로 인공지능에서 판단하고 처리하도록 하여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능력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사람 기준으로 최대 10만 명이 동시에 처리하는 효과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핵심적인 기능이나 설계기준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통해 사람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구축되었기에 우리 원의 인공지능 보안체계는 신기술이고 새로운 분야임에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IBM, 시스코 등 글로벌 IT기업이 신규위협정보 분석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례는 있으나, 인공지능을 보안체계 전면에 적용한 것은 우리 원이 글로벌 최초의 사례이며 국내·외 콘퍼런스에도 여러 차례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21년 3월에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정부 보안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보안관제 및 분석 업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강동석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 사진 김윤혜 기자
강동석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 사진 김윤혜 기자

 

디지털 정부 혁신을 위해 정부의 데이터 활용과 대국민 서비스를 위한 제도 개선이나 정책 방향에 대해 제언을 부탁드립니다.
현재 사회는 초연결 지능화 사회로 데이터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데이터가 산업발전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 경제’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데이터 활용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첫째, ‘공공데이터 개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원은 50개 중앙행정기관의 약 1,300여 개 업무서비스가 집중되어 있고, 올해 대구센터가 준공되어 공공기관까지 입주하게 되면 데이터 집중은 더욱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렇게 집중된 입주 기관 공공데이터를 연계·수집 및 개방한다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이 제고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공공부문에서 일상의 업무를 통해 만들어낸 수많은 데이터를 기업체와 국민이 이용·접근·재사용 가능하게 함으로써, 정부의 신뢰성과 투명성은 향상되고 기업체와 국민은 새로운 창업 기회와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마이데이터’가 全 산업 분야에 확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이데이터를 이용하면 각종 기관과 기업에 분산된 자신의 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어 원스톱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고, 업체나 기관에 자신의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 맞춤형 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 원은 국가융합망 구축(‘21년)으로 최적의 통신 인프라를 확보하였고 부처·지자체에 분산돼있는 데이터 연계가 용이한 환경을 마련하였습니다. 아울러 ‘공공 데이터 개방’, ‘마이데이터 공공분야 확산’에 따른 보안위협에 대비하여 사이버위협 분석·대응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보안체계를 구축(‘20년)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원은 정부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NIRS 클라우드 플랫폼 등 범부처 통합서비스 제공, 중소기업 신기술 정부 도입을 통한 국내 IT산업 활성화 지원, 인공지능을 활용한 차세대 보안체계 확립 등 디지털 정부 혁신을 뒷받침하는 서비스 혁신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비전, 공직자로서 철학도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20. 3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부임 후 비전을 “지능형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구현”에서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수정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히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능뿐 아니라 인공지능‧자동화 등 신기술 기반으로 정부 업무를 클라우드화하여 막힘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지향적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대전·광주센터에 입주한 부처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내실화·가속화하고,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수용을 위한 클라우드 전용의 대구센터, 재난‧재해 대비 정부 서비스의 연속성 유지를 위한 재해복구 전용 공주센터, 48개 부처의 개별 통신망을 통합하는 국가 융합망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전자정부 클라우드 플랫폼을 대구센터에 우선 적용하고, 전자메일‧지식관리‧기록물 등 부처 공통업무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25년까지 4개 센터가 하나의 유기적으로 동작하고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저는 공공기관 등에서 오랜 기간 근무를 했기에 성과 중심의 조직 생활에 익숙해져 있어, 원칙과 절차를 지키되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이곳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도 저의 업무 경험 등을 바탕으로 직원 간 소통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코로나19 상황이 2년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발 빠른 대응 및 조치로 우리 원은 범국가적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하였고 위상도 높아졌습니다. 

강동석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 사진 김윤혜 기자
강동석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 사진 김윤혜 기자

 

2022년도의 목표와 신년 계획은 무엇인가요?
2022년은 제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으로 부임한 지 3년 차가 되는 해로 지금까지 준비해왔던 많은 일들을 성과로 보여주어야 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첫째, 우리 원의 비전인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관”에 부합하도록 클라우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겠습니다. 대전‧광주센터의 클라우드 전환 속도를 높이고, 지능형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대하여 공공 클라우드 센터로서 민간 클라우드 수준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금년 상반기에 클라우드 전용 대구센터를 완공하고 기반인프라 및 통합전산환경을 구축하여 2023년 1월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개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둘째, 사이버 보안체계를 인공지능 보안체계로 고도화하겠습니다. 지난해 인적 방어체계와 병행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 처리성능을 향상시켜 인공지능 보안체계 전면 전환의 원년으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4개 센터 체계의 지능형 클라우드 종합보안을 위해 금년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을 시작으로 클라우드 중심의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셋째, 범부처 통합 서비스 제공을 더욱 확대하여 우리 원의 외연 확장에 힘쓰겠습니다. 먼저, 공통행정 통합운영서비스를 확산하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통합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국가융합망을 완성하여 범정부 네트워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전자정부 클라우드 플랫폼을 광주센터에 시범 적용하여 IaaS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PaaS 및 SaaS까지 확대하는 밑바탕이 되도록 하고 가명정보 결합서비스를 제공하여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통한 데이터기반행정’ 이라는 국가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우리 원의 존재 이유인 정보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한 운영 고도화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통상적인 업무는 자동화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휴먼장애 예방을 위한 대책도 마련하여 사람의 고의나 실수에 의한 장애가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정부가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많은 행정 서비스들이 전자정부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이용하시는 정부 기관의 전자정부 서비스가 늘 국민의 관점에서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업무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이 데이터 기획 특집을 맞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대표적 정부 ICT 기관으로서 과감한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 선도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반 인프라 강화와 전문역량을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끊임없는 자기 혁신과 개선을 통해 업무를 효율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최첨단 지능형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막힘없는 디지털 정부 혁신을 뒷받침하는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정부 대표 ICT 기관으로서의 사명감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행정안전부 ‘정부24’, 국세청 ‘홈택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편‧금융시스템 등 국민들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국민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회사명 : 월간인물(Monthly People)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