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형 어반그린 대표 - “도시에 녹색자연을 입히다”
박서형 어반그린 대표 - “도시에 녹색자연을 입히다”
  • 이샛별
  • 승인 2015.11.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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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형 어반그린 대표
 
최근 관공서나 고급 음식점, 관광지의 랜드마크 등에 방문하면 딱딱한 대리석 대신 안정감을 주는 푸르름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삭막한 도시환경의 일면에서 벽면녹화와 옥상조경, 실내 가드닝 등 건축물 녹화 사업을 통해 쾌적한 분위기와 정신 건강을 추구하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박서형 대표가 설립한 UrbanGreen은 중기청의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에 선정되어 해당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박 대표는 젊은 기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잠식시킬만한 시장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을 내놨다. 그 중점은 해당분야의 고질적 문제였던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선점하여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이다. 해당분야의 역사가 10년이 넘었지만 최근에서야 각광받게 된 이유 또한 값비싼 시공 단가로 인해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유명 호텔 등의 특정 고객층만이 시공을 의뢰하고 대중들에게는 필요성이 부각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정된 토지면적 내에서 녹음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에는 최적의 방법인 건축물 녹화 사업은 다양한 특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경관향상과 그로인한 심리적 안정감은 물론이고 식물의 특성에 따라 도심열섬현상 방지, 공기정화, 습도조절, 방음효과, 온열환경의 조절로 인한 에너지 절감까지 헤아릴 수 없는 다양한 효과들이 있다. 박 대표는 해당 효과들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식재에 필요한 식물과 플랜터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 절감을 선결과제로 보고 해결책을 고심했다. 그 결과 기존의 플랜터가 사출금형 방식으로 제작되어 초기투자비용이 상당하다는 것을 깨닫고, 본래 나와 있던 재료들을 가공해 유닛을 제작하고, 피복률을 높여 제품의 본래 기능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 
 
그렇게 탄생한 UrbanGreen의 주력 제품은 GreenSupport와 GreenPile이다. 앞서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아이템으로 선정되어 사업성을 인정받은 GreenSupport는 본당 60톤의 지지하중을 지닌 잭서포트를 구조체로 활용하고 PVC 배수관을 플랜터로 사용한 기존 벽면녹화의 기능에 건축물의 하중 분산 기능을 추가 시킨 제품이다. 시공이 간편해 공사 기간과 인건비가 절약되고 대규모 건축 설계에 적합하다. GreenPile은 농촌진흥청의 기술이전을 통해 개발한 제품으로 구조체 없이 적층형태와 패널형태로 시공이 가능해 소규모 공간에서의 높은 활용성 및 심지관수와 적층형 관배수 구조에 따른 유지비 절감이 장점이다. 
 
박 대표는 인테리어 제품으로서의 디자인적 요소도 간과하지 않기 위해 식물이 갖는 특성에 주목한다. 시공 이후에도 자라면서 변형이 될 수 있는 소재 특성상 고유한 질감과 색, 무늬, 잎의 크기, 최대 성장길이 등을 고려한 디자인을 다각적으로 구상 중이다. 특히 이러한 소재의 특성은 예측할 수 없는 변형을 대비해 하자율 저감 및 보수 시스템을 철저히 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 박 대표는 시공 지역의 화원 등에 하청을 의뢰하는 방법으로 보다 신속하고 간편한 보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박 대표는 “Start-up 기업으로서 항상 정성을 다하는 자세를 갖는다면 굳이 직접적이고 금전적인 성과가 아니더라도 그 안에서 얻어지는 더 높은 차원의 성취감과 보상이 반드시 존재 합니다”라며 창업을 망설이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해당 사업의 발전이 그가 궁극적으로 목표한 농촌마을 사업에 탄탄한 지주가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 가겠다는 박서형 대표의 자신감으로부터 그가 꿈꾸는 녹색의 도시를 함께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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