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의 청년들이여, 다시 새롭게! 함께 갑시다!
의왕의 청년들이여, 다시 새롭게! 함께 갑시다!
  • 김예진 기자
  • 승인 2020.09.29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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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청년회의소 이환주 회장
의왕청년회의소 이환주 회장 ⓒ김예진 기자 

한국JC는 한국 전쟁이 채 끝나기 전인 1952년 2월 4일 “전쟁으로 폐허된 조국을 JC운동으로 재건하자”는 기치 아래 12명의 청년이 모여 설립된 단체이다. 현재 전국 330여 곳의 지방JC에 1만2,000여 명의 회원이 JC활동을 하고 있다. 그 중 의왕시 대표 청년단체인 의왕청년회의소(이하 의왕JC)는 지역 발전 동력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 성장해왔다. 의왕JC 제36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환주 회장은 JC의 옛 위상을 되찾고자 말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가 추구하는 의왕JC 전환기의 계획을 직접 만나 들어 보았다.

미래로 나아가는 의왕JC로 만들어 가는 데 힘쓴다

이환주 회장은 “JC는 조직 내에서 개인에게 어떤 역할이 주어질 때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스스로를 트레이닝하는 단체입니다. 쌓아온 35년의 역사와 전통을 쇄신하고 회원 간 서로 화합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모두가 함께하는 의왕JC로 만들겠습니다”라며 결연한 뜻을 밝혔다. 의왕JC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돋보이는 그가 의왕JC와 인연을 맺은 건 10년 전이다. 2009년 입회한 그는 사무차장, 사무국장, 의전이사, 재정이사, 총무이사, 감사, 내무부회장, 상임부회장을 거치며 차근차근 역량을 키웠다. 10년 동안 의왕JC를 통해 민주적인 리더십과 자기역량을 계발하고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리더로성장했다. 그는 2019년도를 지내오면서 인근 로컬의 임원 또는 역대 회장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의왕JC 괜찮아?’, ‘의왕JC 예전에 잘나갔는데...’라는 말이었다고 한다.

이 회장은 JC는 본연 로컬을 거쳐 지구로, 중앙으로 그리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꿈을 심어주고 키워줄 수 있는 조직인데 이 좋은 조직의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갈증을 느꼈다. 그래서 그는 2020년도는 역대 회장들과 선배들의 도움으로 지구나 중앙으로 진출하는 선진 로컬이 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의왕JC는 시 단위의 지구 가운데 작은 규모에 속하지만 이들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의왕 지역사회에 JC 출신 인사들을 다수배출하며 남다른 맨파워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대표 인물은 제17대 회장 출신인 김상돈 의왕시장과 제5대 회장을 지낸 이동수 의왕문화원장, 김상호 전 의왕시의원 (제13대 특우회장 출신), 초대 회장을 지낸 고(故) 신경균 전 의왕시의회 부의장 등이 있다.

“대기업에 다니거나 공무원 조직에 속해 있어서 조직의 트레이닝을 받는 분들은 굳이 JC에 입회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자신이 20인 이하 작은 업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으로서 사업을 하고 있다면 개인의 역량 강화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1인 기업을 하고 있다면 자신이 가는 길이 외롭기도 하겠고 누군가와 함께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측면을 생각해 보기도 하겠지요. 사람이 사는 데 비즈니스 측면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옆의 동료와 함께 뛰어왔을 때, 지금 내가 잘 가고 있는 것인지 피드백을 해줄 수 있는 그런 조언자들이 곁에 있으면 큰 도움이 되겠지요. 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내가 찾아서 굳이 하지 않더라도 조직에서 지속적인 연수를 통해 트레이닝 받을수 있다면 그런 조직이 바로 JC입니다.”

이환주 회장은 과거 지역사회 단체의 핵심 상부에 위치하던 의왕JC가 최근 다소 정체기를 맞고 있음을 토로한다. 그 이면에는 젊은 인구의 감소, 개인주의가 팽배해 가는 사회, 사회 전반에 흐르는 연대의식의 약화, 취업난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이 회장은 JC의 새로운 사업 시도를 통해 JC의 위상을 되찾는 데 사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그는 의왕JC의 사무국이 회의나 주요 몇 가지 행사 외에는 활용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래서 사무국이 회장단과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즐겁고 오고 싶은 곳, 회원들의 마음을 열고 서로를 이을 수 있는 편안한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과 적극적인 사회참여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의왕JC는 변화하는 시대상에 발맞춰 의왕JC 활성화를 위한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세대 간 화합과 소통에 힘쓰며 다양한 지역 연계 사업들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농촌일손 돕기, 사랑의 가정 만들기를 위한 합동결혼식, 불우 청소년 가장 지원사업,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과 의왕시 어린이 축제·청소년 열린 음악회 주관, 의왕 사랑 나눔 헌혈캠페인, 초·중학생 병영체험, 의왕시장 배 초등학생 독서 골든벨 주관 등을 꼽을 수 있다. 초등학생 도전 독서 골든벨은 의왕시 평생 학습관과 함께 진행해오고 있다. 의왕시의 규모가 크지 않기에 처음 시작했을 때는 참여 초등학교가 9개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학생들에게 권장도서 목록의 책을 나눠주고 학교마다 학생 대표들 10명 정도가 모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의왕시가 처음 시작하고 인근에 있는 광명JC, 안산JC 등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교육사회에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 및 자주적 학습능력을 신장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올해는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던 골든벨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2014년도까지 큰 호응 속에 이루어지던 어린이 병영체험도 활발히 진행했다. 의왕시 후원으로 자체 예산을 편성하여 부대의 협조를 받아 적극적으로 운영하였던 프로그램이다. 타 단체의 사회적 물의로 인해 현재는 진행이 멈춘 상태이나 학생들의 안보 의식 함양에도 도움을 준 의미 있는 사업이었다.

또한 의왕시의회가 주최하고 의왕JC가 주관하는 의왕시 청년정책 토론회도 열어 왔다. 또 지난해에는 회원과 시민모금을 통해 강원도 산불 피해 돕기 성금을 의왕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 8월 13일, 의왕JC는 의왕역 앞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Save Life, Save KOREA’ 헌혈캠페인을 열었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 사태 장기화로 인한 헌혈 수급 부족 상황을 돕기 위함이었다. 이 날의 행사는 의왕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열렸으며 혈액의 원활한 수급에 그치지 않고 헌혈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였다. 이렇듯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그동안 의왕JC는 지역사회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긴밀한 유대관계를 쌓아 왔다. 국내에서는 제주도 애월JC와도 우호 관계를 맺으며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비록 거리는 가깝지 않지만 JC의 사명과 연대 의식을 바탕으로 끈끈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만 산성JC와도 국제적인 자매 관계를 이어가며 탄탄한 네트워크망을 형성해가고 있다.

젊음의 빛이 되자는 의왕JC

의왕JC는 지도 역량개발, 지역 사회발전, 세계 속 우호증진, 자기 사업 능력 개발이라는 JC 이념을 그 기치로 삼고 있다. 아직 성장의 여지가 많은, 잠재력을 가진 단체이다. 이환주 회장이 생각하는 JC의 이미지는 하늘로 눈부시게 가지를 뻗어 나가는 나무를 연상시키는 초록색이다. 오랜 활동을 통해 의왕JC의 실질적 역사의 한 축인 이환주 회장은 올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의왕청년회의소 이환주 회장 ⓒ김예진 기자 

“JC는 미완성의 청년들이 들어와 단체 활동과 지속적 트레이닝을 통해 유능한 회원으로 성장하자는 것이 기본 모토입니다. 지역사회에서 자신을 앞서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교만과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능력을 개발하고 충실한 성장을 이루어 내는 리더를 추구합니다. JC 활동을 통해 리더로서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구성원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계발하자는 것입니다. 완성형으로 들어오는 곳이 아닌 미완성으로 시작해 지역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스스로를 완성해가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얼마 전 2020년 경기지구JC 38롬 총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는 이야기를 덧붙이며, 의왕JC 역사상 최초로 있는 일인만큼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아직 무르익지 않은 청년들에겐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많은 인재와의 교류가 필요합니다. 의왕JC에서는 지난 세월 선배님들과 회원들의 열의 속에 이루어 온 역사가 있습니다.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 세계 속의 시민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랍니다. 언택트 시대라는 말이 일상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까지 그래왔고 또 우리가 지향해 나가야 할 것은 회원들 간의 견고한 유대와 결속입니다. 누구나 잘 알고 있듯, 인간은 사회적 존재입니다. 저는 의왕의 젊은이들이 좀 더 공동체 의식을 향해 나아갔으면 합니다. 우리 지역 의왕에 좀 더 애정을 갖고 현실에서 오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혜도 함께 배우며 성장해가길 바랍니다. 우리 같이, 함께 갑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인터뷰 말미, 청년들을 향해 다음의 말을 전했다. “실수와 실패가 있더라도 이를 딛고 성장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진 것이 청춘입니다. 청년시절의 특권인 ‘도전’을 주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함께 손잡고 지역 청년 사회를 일구려는 이환주 회장의 노력이 마침내 의왕JC의 지혜로운 청년의 길을 새로이 열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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