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대표 - ‘금융문맹’ 퇴치, 부자 국민과 부강한 국가로 직결된다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대표 - ‘금융문맹’ 퇴치, 부자 국민과 부강한 국가로 직결된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10.07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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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날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대표 ⓒ박소연 기자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대표 ⓒ박소연 기자

노인층 빈곤율과 자살률 세계 1’,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하면 노인이 자살을 생각한 이유 1위가 경제적 어려움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대표는 그 원인으로 한국의 금융문맹현상을 꼽았다. 잘못된 금융지식과 노후에 대한 준비 부족이 한국인들을 점점 가난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버스투어와 유튜브, 칼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올바른 금융지식을 전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부자의 조건, 돈이 일하게 하는 경제독립

돈이 일하게 하라.’ 존 리 대표가 던지는 메시지이다. 그는 자본으로부터의 진정한 독립이 필요함을 말한다. 이른바 경제독립이다. 존 리 대표는 그간 한국은 잘못된 금융지식으로부터 벗어나야 하며,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답습해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러나 금융지식이 턱없이 부족한 것은 물론 투자에 대한 잘못된 편견에 사로잡힌 모습을 보고 직접 사람들을 만날 것을 결심했다. ‘경제독립이라는 간판을 달고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 금융교육을 시행한 버스투어가 첫 시작이었다. 버스투어를 시작한 지 5, 1,000회 이상의 강연이 이루어지며 그는 사람들의 변화를 점차 체감하고 있었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창구를 통해 국민들에게 돈을 위해 내가 일할 것이 아니라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끔 만들어야 한다는 깨달음과 함께 자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간 <왜 주식인가>, <엄마 주식 사주세요> 등의 저서로 독자들을 만나온 존 리 대표는 최근 경제독립을 향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존 리의 부자되기 습관>을 출간하기도 했다.

한국의 금융교육은 너무나도 열악한 실정입니다. 돈을 멀리하고, 부자가 되는 것을 경계하는 문화죠. 모두가 가난해지는 길로 가고 있는 것을 정작 본인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융문맹현상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존 리 대표는 미국 투자회사인 스커더 스티븐스 앤드 클라크(Scudder Stevens & Clark)’ 펀드매니저로서 1991년부터 15년간 코리아펀드를 운용하며 월가의 스타 펀드매니저로 이름을 알렸다. 상장 초기 6백억 원 규모의 펀드는 20년 만에 15천억 규모로 급성장했다. 2005라자드 에셋 매니지먼트로 자리를 옮긴 그는 장하성펀드로 알려진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를 운용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로서 기업을 이끌고 있는 그는 이곳에서도 변화의 돌풍을 일으켰다. 수익률 최하위 회사를 취임 2년 만에 선두그룹 회사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이러한 행보는 그에게 한국의 워렌버핏이라는 별칭을 선사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6, 존 리 대표는 국민들의 경제독립을 위해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35년간의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행을 택한 데에는 미국에서 배운 선진국의 경영철학과 자신의 소신을 접목한 혁신적 리더십이 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는 열망이 컸다. 또한, 해외의 금융시장에서 다져온 투자신념과 교육철학을 가능한 한 많은 사람과 공유하며 현명한 주식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목표가 그를 이끌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돈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바뀌었습니다. 위기와 함께 깨달음이 온 것이죠. 지금이라도 부를 파괴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아닌 부를 창조하는, 곧 경제독립을 위한 라이프스타일로 전환해야 합니다. 유튜브 등을 보고 저에게 희망이 생겼다,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대표 ⓒ박소연 기자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대표 ⓒ박소연 기자

 

올바른 금융교육으로 부강한 나라 만들어야

존 리 대표는 한국인이 부자가 되지 못하게 하는 세 가지 이유로 사교육비와 자가용, 부자처럼 보이려는 라이프스타일을 꼽았다. ‘부자처럼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의 노인층이 가난하고 비참한 상태로 오랫동안 살아가게 만드는 원흉이 바로 사교육비임을 지적했다. 2014년 한국가정경제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노후준비를 하지 못하는 이유 첫 번째가 자녀의 교육자금과 결혼자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자녀의 사교육비로 매달 1~200만 원씩 지출하는 것은 잘못된 행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좋은 성적과 명문대 입학이 부자가 되는 길로 직결되는 것이 아닌 까닭이다. 그는 과도한 사교육비를 줄이고 경제 교육을 시작할 것을 주장했다. 자녀가 어릴 때부터 경제독립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부자가 되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시험을 잘 치기 위한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행복을 추구하고, 아이들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이 이루어질 때 대한민국은 다양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유대인들은 자녀가 12~13세에 성년식을 맞으면 가족들이 성경과 시계, 그리고 소액의 현금을 선물합니다. 그 돈으로 주식 혹은 펀드에 투자하도록 하죠. 훗날 모인 자금으로는 자신의 회사를 차려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합니다. 주식을 소유하는 것은 기업을 소유하는 것과 같은 의미죠. 부자가 되려면 나 대신 자본이 일하게 해야 합니다.”

주식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는 일본과 미국의 사례를 들었다. 1980년대 초 전 세계를 위협할 정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일본은 21세기 들어 쇠퇴 국면을 맞이했다. 존 리 대표는 그 이유가 종신고용을 신봉하고, 경제독립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라 말한다. 미국의 경우 401(K)라는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해 직장인들의 수입 일부를 주식시장에 장기 투자하게끔 유도했다. 그 자금이 새로운 기업에 투자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노후준비를, 미국은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 그는 놀랍게도 한국은 일본의 케이스를 따라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건물을 살 때는 적어도 10년을 바라보고 투자를 하면서 주식만은 단기 투자가 만연해있습니다. 금융기관이나 증권사조차 단기매매나 손절매를 말하고 있죠. 그 이유가 뭘까요? 제대로 된 금융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일본 또한 주식투자를 불로소득이라 하여 부끄럽게 생각하죠. 우리나라는 유대인 모델을 따라가야 합니다.”

존 리 대표는 한국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한다면 세계 2, 3위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국가로 성장할 것이라 확신했다. 더불어 금융문맹은 질병이자 전염병인 만큼 투자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교육제도의 변화가 필요함을 역설하는 그다. 그는 한국이 경제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창업가 정신과 여성 인력 활용, 금융교육 세 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에 투자하는 문화를 통해 제2, 3의 카카오와 같은 혁신적 기업들이 등장해야 함을 강조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견해도 드러냈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잘못하고 있는 노후준비 중 하나가 부동산이라는 것이다. 그는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경우에만 노후 준비가 가능하다며, 부동산 하락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또한 부동산이 지나치게 올랐다가 80% 가량 거품이 빠지면서 큰 손해를 본 사람들이 많았다. 환금성이 낮다는 점 또한 부동산의 비중을 줄여야 하는 이유다. 그는 부동산은 자산의 30%, 나머지는 주식과 현금으로 갖고 있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집을 매매하는 것과 월세로 사는 것 중 어느 점이 더 유리한지 합리적으로 사고할 것을 주문했다. 월세를 내고 남은 돈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나은지, 빚을 내서 집을 사는 것이 나은지에 대한 계산을 한 후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금융교육을 통한 합리적 사고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연금저축펀드 또한 그가 강조하는 투자의 방법 중 하나다. 연금저축펀드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지만 연금저축보험과 달리 납입방식이 자유롭고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존 리 대표는 미국의 경우 월급의 10%를 꾸준히 주식에 투자하고, 60세까지 빼지 못하도록 강제한 ‘401K’ 제도가 있다며, 이는 미국의 중산층이 많아진 결정적 이유라 말했다. 그는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입하고 있는 원금 보장형 연금저축보험으로는 노후를 보장받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현재 연금저축 시장은 연금저축보험이 74%, 연금저축펀드는 10% 수준에 그친다. 이에 그는 연금저축보험을 연금저축펀드로 이전할 것을 조언했다. 연금저축보험은 초기 사업비를 많이 떼고 대부분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하게 되는데, 채권금리가 내려가는 상황에서 연금저축보험으로는 1000만 원을 투자해 20년 후 1000만 원을 받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의 발표만 봐도 연금저축펀드가 보험보다 2~3% 포인트 수익률이 높습니다. 주식비중에 따라 수익률은 더 크게 벌어질 수 있죠. 저금리가 계속되고 있기에 더 이상 금리로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어렵습니다. 다양한 상품군을 갖춘 연금저축펀드는 선택의 폭이 넓고, 연령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세울 수 있죠.”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대표 ⓒ박소연 기자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대표 ⓒ박소연 기자

 

혁신 내세운 메리츠자산운용, 업계 최하위에서 상위 1%

메리츠자산운용을 이끄는 데 있어서도 존 리 대표는 혁신을 중심에 뒀다.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혁신의 중요성은 메리츠자산운용의 성적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존 리 대표 취임 9개월 만에 업계 최하위이던 48위에서 수익률 20%, 상위 1%에 우뚝 섰다. 소신 있게 장기투자 철학을 고수한 결과다. 또한, 사무실을 여의도가 아닌 북촌으로 옮기는 과감한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그는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깨트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각의 박스에서 나와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메리츠자산운용이 운용해온 펀드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주식의 매매회전율도 크게 감소시켰다. 이밖에도 수직적 보고 문화에서 수평적 토론 문화로 바꾸고, 하위직 사원에서 대표이사로 이어지던 계단식 보고서 작성 문화도 과감히 폐지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탄력적인 근무시간 유연제를 적용하며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도 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이 이끌어낸 새로운 변화들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비대면 계좌 개설을 말할 수 있다. 이들은 국내 자산운용사 중 처음으로 휴대폰을 통한 펀드 투자 방식을 제시했다. 경제독립을 원하는 사람들이 수수료 부담 없이 손쉽게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존 리 대표는 고객들이 가장 저렴하고 편리하게 투자를 시작하는 방법이 바로 휴대폰을 통한 상품 판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메리츠자산운용은 판매수수료를 거의 없앤 노로드(Noload) 펀드에 근접한 상품을 제시했다. 연간 1%에 달하는 판매수수료는 10년이면 10%에 달하는 수익률 차이로 벌어진다. 비대면 계좌 개설을 선택한 것만으로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셈이다. 처음에는 이러한 판매 방식에 반기를 드는 이들이 많았지만, 비대면 계좌 개설은 이제 보편화 되었다. 그는 고객의 편에 서는 사람이 항상 승리자가 될 수 있다며, 고객을 생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연령대별로 주니어 펀드, 샐러리맨 펀드, 시니어 펀드 상품을 제시하며 맞춤형 투자를 이끄는 한편 하루 1만 원 투자하기운동을 통해 국민들이 느끼는 투자의 장벽을 낮췄다. 연금저축계좌를 이용해 연 400만 원을 투자하면 세금환급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밖에도 아이들에게 투자를 가르치기 위한 메리츠 주니어 투자클럽’, ‘넥스트 빌리어네어 클럽’, ‘메리츠 앰배서더제도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CJ CGV와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전국의 다양한 지역에 올바른 투자문화 정착 및 금융과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금융과 주식투자관련 강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증시 하락세가 거세지자 이를 투자의 기회로 삼고 주식에 입문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국내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고, ‘동학개미운동이라는 키워드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장식하기도 했다. 존 리 대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도 반색을 표했다. 우리나라가 금융문맹을 탈피함에 있어 젊은 층이 마중물 역할을 한 만큼 이제는 국가가 이들을 보호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그는 세제나 연금저축, 퇴직연금과 관련한 법률 등을 개선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러한 자금들이 주식시장에 들어온다면 대한민국은 미국과 같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는 그다. 이러한 자금의 선순환은 혁신적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존 리 대표는 지난 9월 국민연금공단과 전라북도가 공동 주관한 ‘2020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저평가된 한국 주식시장의 성장을 위해 국민연금이 먼저 나서 국내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을 전했다. 한국은 GDP 기준 2020OECD 회원국 및 주요 신흥국 38개국 가운데 10위의 경제대국이지만, 국내 주식시장은 여전히 미국 등 다른 금융 선진국들에 비해 큰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는 국민들이 올바른 금융교육을 받아 국내의 훌륭한 기업에 장기 투자하여 노후준비를 할 수 있는 건전한 주식투자 문화가 확립되는 것을 시작으로 공적연금 역시 저평가된 국내 기업들에 많은 관심을 가짐으로써 미국의 401K처럼 자국 기업들의 주식에 투자비율을 늘린다면, 대한민국의 주식시장과 기업 모두 건전한 방법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대표 ⓒ박소연 기자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대표 ⓒ박소연 기자

 

금융문맹 퇴치, 국민 행복과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질 것

정부가 최근 데이터센터, 풍력발전 등 디지털·그린뉴딜에 투자하는 뉴딜펀드를 제시한 가운데 존 리 대표는 이를 긍정적 신호로 해석했다. 주식시장에 자금이 들어온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그 설계는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며, 철저히 시장경제에 맡겨야 함을 강조했다. 주식투자는 빈부격차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인 만큼 국민들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주식투자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기 투자라 조언했다. 차트를 잣대로 단기 매매를 할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철학을 토대로 한 장기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주식은 사고파는 것이 아닌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그는 무엇보다 경영진의 자질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업의 지배구조를 살핀 후 투자를 결정하고, 국가는 이렇게 유입된 자금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돌아와 제가 바라본 한국의 금융시장은 미국과 모든 게 반대였습니다. 노후준비가 안 된 사람들이 너무나 많고, 주식이라 하면 단타 매매로 접근하는 이가 대다수였죠. ‘진짜 돈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아무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간 금융교육을 이어왔는데, 이제는 제 말에 동의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팔아 노후를 위한 투자를 시작했다거나 월급의 10% 혹은 여유자금을 투자하며 점점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 시작에 불과합니다. 지속적인 금융교육으로 금융문맹을 없애고자 저 또한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혁신적 기업의 탄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존 리 대표는 우리나라의 창업환경 또한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지역마다 창업센터가 갖춰져 있기에 좋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지원금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까닭이다. 그는 입시 경쟁에 매몰되어 좋은 대학과 취업에 승부수를 띄우는 교육이 아닌, 위험을 택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도전정신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양질의 창업환경이 갖춰진 만큼 기업가정신을 갖춘 인재들이 배출된다면 애플, 테슬라와 같은 혁신적 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경제력이 밑받침되지 않으면 돈이 없어 병원을 가지 못하거나 고령의 나이에도 건강상의 문제나 설움을 딛고 일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돈이 많은 것이 부자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부자란 돈으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합니다.”

끝으로 존 리 대표는 우리나라의 엄청난 잠재력을 강조했다.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이해만 뒷받침된다면 세계를 주도하는 나라가 될 수 있다는 확신과 함께였다. 그는 부자를 꿈꾸는 이들이 많이 나올 때, 국가경쟁력 또한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제독립을 이룬 행복한 이들을 한 명이라도 더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그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노후를 다시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육체는 한계가 있기에 자본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로 경제독립이죠. 한국 사회를 부자가 많이 나오는 사회로 나오게 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금융문맹 퇴치는 부자를 낳고, 이는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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