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 정부 R&D 및 바이오산업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통해 세계로 도약하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되겠습니다.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 정부 R&D 및 바이오산업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통해 세계로 도약하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되겠습니다.
  • 정이레 기자
  • 승인 2020.08.21 1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EST R&D 기획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정이레 기자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정이레 기자

 

글로벌 대내·외 환경은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 경제 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코로나19와 같은 국제적 이슈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국내도 연간 3.84조 원(‘20) 규모로 투자되는 정부의 바이오 R&D 지원에 의해 다양한 데이터가 생산활용되고 있지만, 바이오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의 미비점 또한 같이 제기되고 있다. 대부분 데이터가 사업단, 개인 연구자 등이 개별 보관하고 있어 사업 종료 또는 연구자 퇴직 시 데이터 소실될 우려가 있는 것이다. 정부는 이러한 미비점을 타개하기 위해 국가 연구·개발(R&D)을 통해 나온 모든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활용할 수 있는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을 내년까지 조성할 계획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KOBIC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슈퍼컴퓨팅본부가 협력하여 효율적 바이오 데이터 수집을 위한 수요자 친화형 데이터 수집·제공·활용 플랫폼을 내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본지는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인터뷰를 통해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사업 계획과 국내 첨단생명과학 분야 원천기술 개발 및 보급에 관련한 주요 정책 및 사업들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원장님 국민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월간인물>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김장성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진단·백신·치료제 개발 등 바이오 분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K-바이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K-바이오의 중심에 있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국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과 바이오경제 구현에 기여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사회적 긴급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조기에 개발되어, 국민 여러분이 코로나19의 공포로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13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직에 취임하신 지 780여 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간의 소회와 현재 집중하고 계신 중요 현안들에 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 7월로 취임 2년이 되었으며, 현재 3년 임기의 결실을 보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임기 초에는 기관 발전 및 운영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향후 10(’19~’28)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였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역할과 책임(R&R)을 재정립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관운영계획(’19.5)과 연구사업계획(’19.10)을 수립하여 임기 동안의 세부 목표 및 달성 전략을 제시하였습니다.

기관운영계획 및 연구사업계획을 수립한 후에는 달성 전략에 따라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기관운영 측면에서는 국가아젠다연구부, 연구기획실, 문화경영실 등 조직을 신설하고, 인력을 충원하여 신설 조직이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기관운영계획의 달성 전략에 따라 기관을 운영하였습니다. 연구사업 측면에서는 연구사업계획에 따라 주요사업을 개편하고 조직을 정비하여, 집단 지성을 통해 기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연구사업을 운영하였습니다. 목표의 수립 및 기반 조성을 위한 시간을 거쳐 임기의 중반을 지나며 경영 및 연구 부문에서 빠르게 성과가 창출되고 있으며, 당초 제시한 경영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기존의 성과를 확대강화하고, 신규 성과를 창출하는 등 경영목표 달성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며 특히, 소통 활성화를 통해 조직문화를 개선하고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소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하여 2019년 전문가 진단을 통해 조직문화 5대 혁신과제와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였고, 올해부터는 로드맵에 따라 소통을 활성화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하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조직문화는 생명연의 미래 발전기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활성화하고 조직문화를 역동적으로 개선하여, 연구자 중심의 연구몰입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 생산성을 높여, 생명연의 미래 발전을 위한 혁신 동력으로 삼을 것입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찬회 [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찬회 [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님께서 취임 당시 '내부 역량 결집', '개방형 혁신을 통한 R&D 수월성 제고', '다학제적 융합연구', '공공인프라 혁신', '국가사회적 이슈 해결', '실험실 창업 및 스타트업 지원' 등의 비전 및 과제들을 제시하셨습니다. 관련한 그간의 성과와 현재까지 노력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현재까지 다음과 같은 성과를 창출하였습니다. 첫 번째, 전문연구단, BIG사업 등 선도연구그룹을 육성하고, 기관의 R&D 기획 역량을 강화하였습니다. 기존 5개 전문연구단에 대한 평가를 통해 3개 전문연구단을 일몰시키고, 2개의 전문연구단을 신규로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지원하였으며, 임무 중심형 장기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BIG(Big Issue Group)사업에 대한 장기안정적 지원을 계속하였습니다. 그리고 과거 일률적이었던 전문연구단에 대한 지원을 연구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으로 변경하여 글로벌 선도연구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임기 동안 선도연구그룹에서 NSC급 논문이 5편 발표되었으며, 선도연구그룹의 성과가 BRIC 의과학부문 우수성과 Top 5,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2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R&D 기획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하여 기관 R&D 기획 역량을 강화하였으며, 이를 통해 연구비 10억 원 이상의 대형 융복합 연구사업 7건을 수주하여 장기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구축하였습니다.

두 번째, 국민생활문제 해결형 연구개발로 국민의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국민생활문제 이슈 발굴을 위한 국민생활문제 해결 추진단의 구성 및 운영, 국민생활문제 이슈 전문해결 조직인 국가아젠다연구부의 신설운영 등 국민생활문제 이슈 발굴 체계를 확립하여 국민의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미세플라스틱, 슈퍼박테리아, 녹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이슈를 중심으로 바이오 이슈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국내 관련 연구를 선도하였으며, 대국민 강연 프로그램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하는 BIO톡톡!’을 개최하여 바이오 과학기술의 대중화와 지식공유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세 번째, 연구소기업 창업, 기업 맞춤형 혁신성장지원 등으로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했습니다. 전주기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KRIBB 바이오 스타트업 부스터를 구축·운영하는 등 바이오 벤처창업의 허브가 되기 위한 노력으로 현재까지 바이오 벤처기업 6(연구원 창업 4, 연구소기업 2)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미래혁신 선도기업 32를 선정하여 지원하였으며, 바이오 산업화 전문인력을 양성보급하기 위해서도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9년에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연계 성과를 인정받아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출연() 4차 인재양성사업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19.9)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코로나19에 대한 연구원의 대응 현황 및 성과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국가적 위기에 긴급하게 대응하고 조속한 극복을 위하여 지난 3월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COVID-19 대응 연구 TF를 구성하였으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후보물질 및 진단기술 개발, 영장류 등을 이용한 감염동물모델 산··연 전임상 실험지원 등을 실시 중입니다. 또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코로나19(COVID-19) 관련 연구 데이터 및 뉴스들을 신속히 수집하여 국내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포털을 운영 중입니다. 또한, 일반인, 연구전문가, 정책전문가를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과학적 지식, 최신뉴스, 연구정보 및 동향을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반 국민은 쉽고 올바른 과학지식과 국내·외 뉴스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연구자들은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최신 연구특허정보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의 R&D 애로사항을 접수할 수 있는 창구도 홈페이지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사업 조성 계획과 비전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연구자들의 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구자별 데이터 저장공간을 제공하고, 연구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석 서비스 제공하며, 수집된 데이터가 연구는 물론 비즈니스 창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범부처 협력을 통해 바이오 데이터의 등록 양식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R&D로 생산된 데이터가 데이터 스테이션에 수집될 수 있도록 국가생명연구자원 수집관리 표준지침제정하려고 합니다. 향후, 선진국의 바이오 데이터 센터와 협력을 통해 데이터 스테이션이 세계적인 데이터 센터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은 국가 바이오 R&D에서 생산되는 연구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하여 산···병 연구자, 산업계 종사자, 국민들이 언제든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범부처 바이오 연구데이터 연계를 통한 국가 바이오 R&D에서 생산되는 모든 데이터의 활용체계를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해외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국가 핵심인프라로서 그 역할과 기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 구축으로 바이오 연구 데이터 재사용 증가를 통한 연구비 절감, 데이터의 통합 활용으로 인한 연구 효율성 향상, AI 등 신기술 기반으로 한 바이오 빅데이터 활용과 연구성과의 증진 등이 기대됩니다.

 

바이오경제시대를 맞아 생명연의 국내 중소중견기업 지원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시고, 그간의 성과를 소개 부탁드립니다.

2030년 바이오경제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OECD의 전망은 이제 현실이 되고 있고, 생명공학기술 기반 신산업 및 일자리 창출이라는 막중한 임무에 대한 주변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우리나라 대표 바이오 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경제시대를 견인하고, 나아가 국가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바이오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국가 바이오 벤처창업 허브로서 기능강화, 기술혁신형 벤처기업 촉진, 바이오 중소기업의 중앙연구소 역할 강화, 미래혁신선도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정이레 기자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정이레 기자

 

남은 임기까지 원장님께서 그리고 계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목표와 비전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취임하며 가장 먼저 미래 10년의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신규 비전을 건강한 삶과 바이오경제를 구현하는 글로벌 리더로 선포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역할과 책임(R&R)을 재정립하였으며, 임기 3년의 경영목표를 국민과 함께하는 KRIBB, 세계로 도약하는 KRIBB”으로 정하였으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하여 ‘KRIBB 바이오 플러스 4.0’이라는 추진전략을 도출하였습니다.

‘KRIBB 바이오 플러스 4.0’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 확보(Pride in Excellence)”, “국민 참여소통 강화(Leading Open Communication)”,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Upgrading Bio-ecosystem)”, “스마트 연구환경 구축(Smart Workplace)” 4개의 성과목표를 의미합니다. 또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바이오를 플랫폼으로 IT, NT 등 타 기술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및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주도한다는 개념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산학연병 협력의 국가적인 바이오 플랫폼(허브)으로 역할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연구원의 미래 변화 모습과 추진 방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스마트 연구 환경 구축을 통한 연구몰입환경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창출 선도자, 국민생활문제 해결사, 바이오산업 상생 협력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KRIBB, 세계로 도약하는 KRIBB”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새로운 도전과 끊임없는 혁신에, 국민 여러분도 격려와 응원으로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