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부터 아름다움까지’ 통합의학으로 환자의 행복을 이룩하겠다”
“‘건강부터 아름다움까지’ 통합의학으로 환자의 행복을 이룩하겠다”
  • 김윤혜 기자
  • 승인 2020.08.19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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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나무병원 서민범 대표원장


여기, 5년 단위로 병원의 미래를 내다보며 수시로 그들의 행보를 점검하고 성장하는 의료진들이 있다. 시작부터 철저히 큰 그림을 그려놓은 15년이라는 세월 중에서 이제 막 5년의 시간을 넘어선 씨에스나무병원에는 혼란한 시국과 대비되는 ‘안정’과 ‘활기’가 깃들어 있었다. 그 중심에는 서민범 대표원장이 있다. 여수에 자리를 잡은 통증재활치료 병원이면서, 전남동부권을 대표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씨에스나무병원의 다부진 면면을 들여다보았다. 

씨에스나무병원 서민범 대표원장
씨에스나무병원 서민범 대표원장

 

환자 중심의 전인적 치료를 최우선으로 하다
씨에스나무병원의 첫 인상은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꼭 반듯한 청년 같았다. 잘 구획된 건물이 주는 안정감과 산뜻함이 고루 공존했다. 서로 다른 분야의 의료진들 간 소통이 빠르고 원활하기로 소문이 난 씨에스나무병원. 외관도 꼭 그처럼 조화로운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탁월한 협진 시스템으로 환자의 빠른 회복과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는 씨에스나무병원은 최근 코로나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면서 다시금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서민범 대표원장은 “모두에게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금이라도 여력이 되는 입장에서 모범을 보이고 싶었다”라고 소회했다.
  “저는 아이가 셋인 이른바 ‘다둥이’ 집안의 가장입니다. 지금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건너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아이들에게 보다 더 든든한 부모의 모습을 보이고 싶었었습니다. 이런 제 의지를 원장단 회의 때 공유하니, 고맙게도 함께 참여하겠다며 의견을 모아주었고요. 직원들에게는 괜한 부담을 주는 것 같아 원장들만 기부를 진행했습니다.”
  씨에스나무병원의 크고 작은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간 개원 이래 연말이 돌아오면 모든 구성원들이 성금을 모금해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서 원장은 새로이 도움을 더할 방법을 찾다가 오늘과 같은 재난지원금 기부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병원이 이만큼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지역민들의 방문과 관심 덕분이라며 소소한 보답이나마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마따나 병원의 지속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원장단의 마음이 곧바로 한데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고무적인 일이리라.
  씨에스나무병원은 서 원장을 포함한 두 명의 의사가 통증 및 재활치료를 전문으로 담당한다. 더불어 한방내과전문의 한 명이 교통사고 환자 및 한방치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또한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감기와 같은 일반 진료 및 고혈압과 당뇨 등의 만성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저희 병원의 모토는 ‘환자에게 건강을 되찾아주고, 더불어 아름다움까지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자’입니다. 다른 병원과의 차별점은 앞서 의료진들의 소개에서도 알 수 있듯 협진치료입니다. 일례로, 팔꿈치 질환 환자나 족부 질환 환자가 내원할 경우 수술 중심의 병원에서는 해당 부위에만 집중해서 치료를 하기 마련인데요. 저희는 어디서부터 문제가 비롯되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우리 과뿐만 아니라 한방과와의 협진을 통해 해결하고 있어요. 세밀한 부분보다 사람 전체를 보고 치료하는 게 저희 씨에스나무병원의 큰 장점입니다. 그만큼 치료 방법도 다양해서 환자에게 서너 가지의 치료 방법과 과정을 세세하게 공유한 다음 환자분이 가장 편한 마음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는 부분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환자 맞춤형 병원인 셈이지요.”
  확실히 요즘의 환자들은 인터넷과 각종 매체를 통해 다양한 의료 상식을 습득하는 데에 남다른 내공을 갖고 있는 듯하다. 아프면 병원부터 가는 게 아니라 스스로 증상을 확인하고 공부한 뒤 내원하는 식이다. 씨에스나무병원은 이를 조금도 불쾌하게 여기지 않고, 환자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서 원장 역시 존중은 하되, 문제가 없는 선에서 환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일부 진행한 다음 평가를 통해 더 나은 치료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때문에라도 통합의학이 지니는 장점은 수두룩하다. 환자 중심적인 전인적 치료가 보다 유연하게 적용되는 덕분이다.
  “통합의학은 환자 중심의 개개인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다는 데에 방점을 찍을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상황에 충분히 귀 기울인 다음, 여러 의료진의 의견들을 종합해서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획일화된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완치율과 더불어 환자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예컨대 팔꿈치가 아파서 내원한 환자가 갑자기 턱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다 하는 이야기들이 의사에게 모두 힌트나 다름없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통해 ‘균형이 무너져서 몸이 아픈 걸까?’하는 판단으로 이어지거든요. 환자의 직업력, 취미, 운동 등 모든 부분까지 치료의 고려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씨에스나무병원에 만성통증 환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도 이 같은 사려 깊음 때문일 테다. 좋다는 곳은 전부 다녀도 치료가 안 돼서 보통 6개월이 넘어간 상황의 환자들이 씨에스나무병원을 찾아온다. 서 원장은 그 같은 상태에 놓인 환자들의 우울감을 걷어내고 그동안의 병원에서 추락했던 신뢰를 높이는 역할이 바로 씨에스나무병원 몫이라며 강조했다. ‘당신은 지금 이곳에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회복할 수 있어요’라는 확신과 믿음으로써 말이다.

사람을 살리는 의사에서 삶을 행복하게 하는 의사로
기자가 인터뷰를 위해 씨에스나무병원을 찾은 날은 여름의 언저리에 비가 온 뒤의 날이었다. 오전진료를 막 마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만난 서민범 원장은 그가 지닌 의료인으로서의 소신을 명확하게 행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여수시는 전남 제 1의 도시이지만 병원과 의료진 숫자가 터무니없이 적은 지역인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로 해당 부분들이 지역민들의 대표 불만사항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치료를 받기 위해 광주, 서울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병원이 바로 저희 병원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원 전 지역 대학병원의 흉부외과 교수로 활동이 예정돼 있는 상황이었는데, 아무래도 지역에 남아서 보다 유의미한 도움을 드리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 들었지요. 시간이 지나고 보니 더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여수뿐만 아니라 순천, 광양권 지역민들께도 저희 병원이 믿고 오는 곳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는 그는 처음 흉부외과라는 과를 선택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고 회상했다. 본과 1학년이던 그가 삼성 서울병원에 파견을 나갔던 당시, 심장수술을 받는 환자를 보고 감동을 받아 이게 내 길이구나를 깨달았다. 시간이 흐른 지금, 매스를 잡는 의사는 아니지만 수술 후 재활에 치중을 하는 일에 더 큰 애정을 느낀다고 미소 지었다. 환자들이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에서 오는 만족감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덧붙이면서 말이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그의 외부활동 이력에도 눈길이 갔다. 3년 전 통증전문가포럼이라는 모임에 정회원으로 위촉된 서 원장. 모임 첫해에는 전국의 통증치료 원장들이 모여 각자의 치료 결과들을 발표하는데, 그중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2년 동안 진행했던 팔꿈치 치료의 연구 결과로, 증식치료와 도수치료를 받은 100여명의 환자들 중 80%가 호전되었다는 수치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받아 개인적으로 뜻 깊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는 일차 진료학회에서 총무이사를 맡고 있으며, 대한지역병원 협의회 전남지부 법제이사를 맡아 활동 중입니다.”

환자가, 고객이 신뢰하는 행복한 병원 만들기
서민범 원장에게 씨에스나무병원을 거쳐 간 환자를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그는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 70세 여성 환자를 떠올렸다. 지금으로부터 약 3개월 전, 우울한 표정으로 내원한 환자는 양쪽 팔꿈치 통증이 심하다고 토로했는데 이미 몇 년 동안 서울을 오가며 좋다는 치료는 다 받아봤지만 별 효과가 없는 상태였다.
  “검사 결과, 양측 팔꿈치 외측 상과부위 인대 및 힘줄 파열 소견이 보였습니다. 이렇게 양쪽 팔꿈치가 동시에 안 좋은 경우는 목에서부터 문제가 생겼을 수 있거든요. 확인해 보니 목 디스크 소견이 관찰되었습니다. 이에 목 부위의 신경치료와 팔꿈치 증식치료를 병행한 결과 한 달이 지날 무렵에는 환자와 보호자의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고맙다며 눈물까지 보이신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통증이 있는 부위에만 집중하지 않고 전신을 보면서 원인을 찾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를 다시금 확인한 치료였죠.”
  병원 바깥에서도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라면 가능한 한 손을 보태고 있다는 서 원장. 지역에서 사랑받는 병원으로써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것이 그의 다짐이다. 병원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시민강좌센터 역시 환자들과 지역민들의 소통을 위해 시작되었다. 의료 상식은 물론 법률, 부동산, 정치, 필라테스 등 시민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해소하는 역할을 도맡고 있다. 작년에만 15회 강좌를 진행하였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서 온라인 경로를 이용한 강좌를 펼칠 계획이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비대면 소통을 준비하는 철저함에 씨에스나무병원이 지닌 진정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지역의 ‘모범 병원’이 역사를 쓰는 방법
‘건강부터 아름다움까지’ 통합의학을 통해 환자의 행복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인 씨에스나무병원. 서민범 원장은 가까운 미래에 의료진 및 전문시설 확충을 통해 전남동부권의 대표 병원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살아남고 선도하는 병원이 되고 싶습니다. 큰 병원에 비해 유연성을 갖춘 씨에스나무병원은 고객 맞춤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열신 마음으로, 환자와 병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그 과정에서 환자의 행복을 함께 하겠다는 초심을 한시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롯이 환자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한 의술을 펼치는 이들의 앞날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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