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제천시장 - ‘다시 뛰는 도심, 희망의 경제도시’를 시정 최우선의 가치로 모든 행정력 집중
이상천 제천시장 - ‘다시 뛰는 도심, 희망의 경제도시’를 시정 최우선의 가치로 모든 행정력 집중
  • 박금현 기자
  • 승인 2020.06.25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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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특집
이상천 제천시장 Ⓒ박금현 기자
이상천 제천시장 Ⓒ박금현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 속에서 제천 지역에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던 제천에 코로나 경증환자들이 머무는 생활치료시설이 마련된다는 소식에 지역사회가 술렁였다. 하지만 제천에서 운영을 시작한 치료센터는 완치된 환자들을 고향으로 잘 보내고 한 달여 만에 성공적으로 운영을 마쳤다. 제천시는 지역민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 속에 아직까지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청지역으로 남아있다. 2020년은 제천시가 민선 73년 차를 맞는 동시에 시 승격 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이상천 시장은 민선 7기 반환점을 돌며 머물고 싶은 자연치유도시 제천의 기반을 완성하는 중요한 해인 남은 한 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저는 1천여 공직자와 함께 각종 시정사업과 현안 해결을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제천시의 역점 사업과 현안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천예술의전당 건립 및 여름광장 조성 사업의 착공과 함께 지역 대학과의 상생협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원도심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 충청북도 자치연수원 시내 동북부 이전을 가시화하고 공공기관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 견인에 힘쓰겠습니다. 제천에 1-3공장을 가동 중인 일진글로벌이 금년 4월 제3산업단지에 4공장 신축을 시작하며 제3산업단지 입주에 물꼬를 텄습니다. 투자유치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 공격적 투자유치 전개를 통해 제3산단이 준공 전 선() 분양 될 수 있도록 하고 한방·천연물·자동차 부품 등 신성장 산업도 적극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초록길 드림팜랜드 조성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하는 동시에 해당 지역을 지역특화발전 특구지정 추진을 통해 누구나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바이오첨단농업복합단지의 본격 추진으로 첨단기술농업을 육성하고 의림지뜰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관광농업의 초석을 다지는데도 노력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일자리 창출, 생활 SOC 기반 확충,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 지역경제 활력과 시민복지 분야에 중점을 두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제천시가 최근 충북도의 2020(19년 실적) ·군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소식이 있었습니다.

정말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2019년 도 주관 시군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1)으로 선정되어 표창과 함께 2억여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얻었습니다. 지난 몇 년 간 최 하위권에 머물렀었지만 작년 한해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전 공직자와 시민들의 성원 속에 합심하여 좋은 결과를 얻어내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제천시는 시장인 제가 주재한 실적 보고와 이경태 부시장의 1:1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부서별 협업 관리 등 총괄부서인 기획예산과와 실무부서 간 긴밀한 협조를 토대로 좋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성과는 시민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전 공직자가 한뜻으로 합심하여 이뤄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우수한 품질의 행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쇠퇴한 도심을 되살리기 위해 전국 지자체들이 굉장히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도시 재생에대한 추진상황과 비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제천은 과거 시멘트 산업이 호황을 누리던 시절 철도 교통의 요충지로서 크게 발전하였으나 시멘트 산업이 불황을 맞고 어려운 시기를 겪어 지역 경제가 어려워지고 시 외곽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도심이 쇠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2018년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구 동명초 부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변화를 꾀했습니다. 오랫동안 쳐져 있던 가림막을 걷어내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각종 이벤트 개최와 야외스케이트 및 썰매장, 수영장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여 사람들이 도심을 찾도록 유도했습니다. 17224의 부지는 도시 문화기반 확충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2022년까지 총 사업비 480억 원을 투입하여 제천 예술의전당과 여름광장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세명대와의 협력 사업을 통한 3300규모의 시설도 지하1층 지상 5층으로 올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는 관광사업과 병행하여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도시활력 및 경제활성화의 마중물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먼저 제 1기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이라 할 수 있는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으로 음식특화거리, 엽연초생산조합·목화장·영천동 게스트하우스 건립, 영천동 기차마을가든및 공원 조성 등 2021년까지 총 399억 원을 투자하여, 도심 공동화를 해소하고 원도심 경제 활성화 기반을 다질 예정입니다. 또한, 문화의 거리에 자연형폭포와 수로를 연계한 경관조명을 조성하여 쇠퇴한 중심상권 회복은 물론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지난해 공모로 선정되어 총 96억 원의 사업비로 제천역 광장에 8층 규모로 계획 중인 어번케어센터는 관광협업센터·경제비즈니스센터 등 도시재생 복합거점 시설로 조성합니다. 역사신축과 광장조성에 맞춰 어번케어센터를 역세권 명물로 조성하는 등 쇠퇴한 도심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 내겠습니다.

 

제천시민과의 소통을 위해서 행정서비스 등 어떤 점에 신경 쓰고 계신가요?

민선 7기 조직개편에 따라 각 부서에서 추진하던 민원처리로 민원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끼쳐왔던 인허가 민원 개선을 위해 신속허가과를 신설했습니다. 해당 과에서는 개별공장등록, 개발행위, 건축인허가, 농지 및 산지전용 등 인허가 업무를 전담하여 고객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2019년 행정발전 유공심사에서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 구축 등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취임 때부터 줄곧 강조하여 왔지만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시정철학 아래 더 좋은 제천을 만들기 위해 항상 시민 여러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 이익이 부딪히는 갈등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인 결정, 시민들의 불만을 최소화화는 정책결정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시민을 100%를 만족시킬 수 없는 어려운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행정이라는 점에 아쉽기도 하지만 시민들과 터놓고 나누는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실로 최근 발표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공약 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를 받아 공약을 가장 잘 이행한 단체장에 선정되었습니다.

 

한방의 고장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제천시가 최근 미식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과 이로 인한 기대효과는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제천시는 한 해 천만 관광객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2019년 제천을 방문한 관광객이 무려 9632,032명입니다. 2018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우리 시는 지난 해 청풍호반 케이블카와 의림지 역사박물관 등의 신규 관광시설을 개장했으며, 케이블카 탑승객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해 도심권인 의림지 박물관에 들르도록 적극 유도했습니다. 청풍호반 케이블카에는 개장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60만 명이 다녀가며 지역관광 랜드마크로 떠올랐습니다. 제천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자원이자 관광자원인 의림지권 관광개발로 도심권 관광객 유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의림지 수리공원 조성사업, 용추폭포 인도교 개선사업, 야간경관 개선사업, 전선 지중화 사업 등 총 246억 원을 투자하여 의림지 역사박물관과 누워라 정원을 연계한 대표적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삼한의 초록길 광장에는 단오절 2대 놀이 문화 중 하나인 그네를 특화한 그네마당과 음력 8월 보름달을 모티브로 한 달빛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며, 초록길 북부순환로 교차점에는 에코브릿지를 조성하고 이어지는 의림지와 피재골 한방치유숲길을 연결하는 산책로도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 3월 총사업비 200억 원으로 문체부의 계획 공모에 선정된 의림지 삼색 빛 국민정원조성사업을 통해 2024년 말까지 의림지 일원을 미디어아트를 통해 천년의 역사를 빛으로 조명하는 야간 관광지로 조성하겠습니다. 위와 같이 7개 역점사업에 총 사업비 530억 원으로, 의림지 권역을 체계적으로 정비·개발함으로써 의림지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지역 경제를 견인할 중심 거점지역으로서의 기반을 다질 방침입니다. 아울러, 최근 여행에 있어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재미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천에도 사과, 약초, 양채, 장류 등 좋은 환경에서 자란 농·특산물을 재료로 한 음식을 판매하는 맛집이 매우 많습니다. 이에 우리 시는 지난해 조직정비를 통해 관광미식팀을 신설하여 황기막간장, 약채락 도시락을 개발하고 대표 맛집 35곳을 선정하는 등 지역 우수 먹거리를 관광화하여 미식관광도시로의 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은 2020년의 계획과 제천시의 방향성이 궁금합니다.

남은 한해도 그동안 다져놓은 기반 속에서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창출, 제천화폐 모아의 확대 발행 및 대중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축적된 한방인프라와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스마트산업을 결합하여 천연물 산업을 본격적으로 개척하는 한편 공격적인 기업 친화시책 구현으로 제3산업단지 조기분양에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의림지 권역 개발 및 시내권 관광인프라 확충 등 청풍권 관광객을 도심으로 유인하고, 관광객이 도심에 북적거리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제천을 변모시켜 나가겠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정책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복지재단 설립으로 복잡 다양해지는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복지사업의 효율적 운영 및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CCTV 관제센터와 112,119를 연계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친환경 자동차 보급 및 미세먼지 차단 숲 설치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 다양한 사업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천시민들에게 진심을 담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하여 의림지권 관광개발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약속하겠습니다. 아울러, 패싱형 관광지라는 지역의 한계성을 뛰어넘기 위해 체류형 관광기반 시설확충과 구도심 관광자원특화로 시 전역에 관광객의 발길이 구석구석 이어져 지역 주민의 소득으로 연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그간 의미 있는 성과와 변화를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에 역동성을 높이고,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제천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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