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3월 12일 오후 충남 금산시 소재 인삼수출업체인 대동고려삼을 방문하여 ‘코로나19’ 대응 정부 수출지원 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김현수 장관은 대동고려삼(주), ‘한삼인’ ㈜농협홍삼, 인삼수출협의회 회장사인 우신산업, 구안산업 등 주요 인삼 수출업체와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김 장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중화권 수출 비중이 큰 인삼의 수출 여건이 크게 악화되었다”며, “정부가 지난달 수립한 수출대책이 신속히 추진되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시에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이 자리에 함께한 최성근 대동고려삼 대표는 “지금처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을 때, 인삼의 효능을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삼의 기능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연구성과 공유와 해외 홍보 확대를 건의했다.
아울러, ‘한삼인’ ㈜농협홍삼 정강희 전무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박람회 등 시장개척에 어려움이 크다며, 온라인 상담회 및 온라인 판촉 강화 등 비대면 소통 창구 개설을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단기적인 당면 애로를 해소하고, 농식품 수출 동력을 조기에 회복하고자, 지난 3월 2일 경영 안정화를 위한 자금과 물류비 지원, 온·오프라인 긴급 판촉 지원을 위한 총 266.7억 원을 추가 확보하고,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농식품 수출지원 예산 추가 확보 내역은 다음과 같다. 원료구매자금 지원을 위해 원료구매, 가공 등 운영자금 등 대중국 수출실적 30% 이상의 경우 고정금리를 0.5%p 인하했으며, 경영안정기금을 200억 원 증액했다. 수출물류비지원을 위해 25개국, 12개품목을 지원하며, 33.9억 원이 증액되었다. 온·오프라인 기획 판촉을 도모하고자 중국 시장 내 적체된 수출품에 대한 긴급 재고 판촉 및 중국 및 신남방 지역의 온라인·오프라인 기획 판촉을 위한 마케팅지원비는 32.8억 원이 증액되었다.
김현수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 경제, 특히 수출기업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잘 알고 있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고,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경우,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코로나 위기를 우리 인삼의 우수한 효능을 알리는 기회로 살릴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