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와 교육, 센터 운영으로 이어지는 ‘건강한 식탁’ 위한 고민
연구와 교육, 센터 운영으로 이어지는 ‘건강한 식탁’ 위한 고민
  • 윤근호 기자
  • 승인 2020.05.11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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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옥 고령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센터장·대구보건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바른 식 습관을 심어주기 위한 어린이의 영양 지도에 대 한 학부모들의 관심 또한 커지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보건대학교 김미옥 교수는 어린이 들의 창의성을 키워주고, 이들과의 공감을 바탕 으로 한 영양교육법을 내놓으며 주목받고 있다.

김미옥 고령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센터장·대구보건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윤근호 기자
김미옥 고령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센터장·대구보건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윤근호 기자

 

높은 만족도로 인정받고 있는 고령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대구보건대학교 고령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한 ‘2019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센터의 ‘디자인씽킹(Design Thingking)을 적용한 푸드아트 부모 영양교육’이라는 아이디어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이는 기존의 강의식 집합교육의 틀을 깨고, 어린이들의 창의적 활동과 공감을 토대로 부모가 참여하도록 구성한 교육이다.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공감을 유도해 바른 식생활 교육의 기반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이자 대구보건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미옥 교수는 어린이들의 올바른 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급식소 위생관리 수준 향상과 지역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고령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2014년 공포한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관내 소규모 어린이급식소에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영양 및 위생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2014년 첫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연이어 3차례에 거쳐 위탁을 맡고 있다. 고령군에 본 센터가 설립되는데 김 교수는 결정적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센터의 필요성을 절감한 그가 먼저 고령군에 센터 설립을 제안한 것이다. 경북지역 최초의 소규모 센터인 고령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이후 2018년도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평가에서 경북지역 만족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 관내 23개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사업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고령군과 어린이집 원장님들, 그리고 센터를 운영하는 저희 팀과의 호흡이 잘 맞는다는 점이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습니다.”
  센터를 운영함에 있어 김 교수는 소통에 무게를 싣고 있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인 만큼 문제가 생겼을 때 우선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면 쉽게 문제가 풀리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그는 센터 관계자들과 협업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아이들을 위해 보다 나은 급식을 제공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힘을 합쳐주고 있음에 감사를 전했다. 고령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일은 김 교수에게도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주기도 했다. 개인적인 어려움이나 고민이 있을 때 센터 일에 몰입하다 보면 어느새 잊어버리고 보람을 느끼곤 한다고 말하는 그다.
  향후 김 교수는 노인 영양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전망이다.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 설립 초창기부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노인영양 문제에 대해 논의해온 그다. 어린이 급식을 위한 아이디어로 현장 관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었듯 그의 연구가 노인영양 문제에 있어서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 기대된다.

 

진심 담은 교육으로 학생들의 꿈 응원할 것
대구보건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학과장으로서 학과를 이끌고 있는 김미옥 교수가 자신의 교육을 통해 강조하고 있는 것 또한 소통과 진심이었다. 학과를 알리고자 직접 대한영양사협회 영양사신문에 원고를 기고하는가 하면 2008년에는 일본 쿠마모토보건과학대학교와 2018년에는 일본 시마네현립대학교와 교류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학생들에게 보다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하는 고민의 결과였다. 20개의 대학에 직접 연락해 자매결연을 제안한 것이 매칭이 되어 어느덧 12년째 교류하고 있다. 학생들은 2주간 국제 현장실습을 위해 서로의 나라를 방문해 수업을 듣거나 산업체에서 현장을 체험한다. 교수 개인이 직접 나서서 이러한 자매결연을 맺은 사례는 국내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김 교수는 두 차례에 걸쳐 한일 공동 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2007년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 제2회 교수자료경진대회 우수상, 2015년 대구보건대학교 2015년 2학기 교과목티칭포트폴리오 대상, 2012년 전국 전문대학 교수학습연구대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교수학습법에 대한 깊은 고민과 노력을 인정받아온 인물이기도 하다. 김 교수는 교수의 역할은 학생들이 품고 있는 씨앗의 크기를 키워주는 것이라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을 인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도 그의 노력은 이어지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이 화제인 가운데 그는 이미 1월부터 유튜브로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김 교수는 교수가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간 교육자로서 느낀 소회들을 수필로 풀어내고 있는 그는 영양사신문 기자, 시니어매일 기자, 영남수필문학회 정회원, 대구수필문예회 이사로 활동하며 독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었다. 마음을 담은 그의 활동들이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식생활에,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꿈에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박성래 기자 psr@monthlypeople.com
김윤혜 기자 kyh@monthlypeople.com
윤근호 기자 ygh@monthly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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