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류가 공생할 수 있는 그린바이오 제품을 개발할 것
자연과 인류가 공생할 수 있는 그린바이오 제품을 개발할 것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5.01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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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승바이오 백재봉 대표
㈜해승바이오 백재봉 대표 ©박소연 기자
㈜해승바이오 백재봉 대표 ©박소연 기자

 

매년 422일은 지구 환경 보호의 날이다.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 보호자들이 제정한 날로 1970년에 시작되어 현재 매년 세계 192개국, 10억 명이 참여하고 있다. 각자의 방식으로 지구의 날을 기리고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가지는 국가나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한편, 국내에도 깨끗한 지구를 후세에 물려주기 위해 앞장서는 기업이 있다. 해승바이오의 백재봉 대표는 친환경 바이오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우리와 가깝게 닿아있는 자연으로부터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나아가 궁극적으로 환경을 해치지 않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가 바이오산업에 뛰어든 이유도, 나아가고자 하는 지향점도 변함없이 사람과 자연에 있다. 조금의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는 그의 진심에서 작지 않은 큰 변화가 시작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친환경 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제품 개발

해승바이오의 백재봉 대표는 오랜 시간 토목업에 종사했다. 토목 분야의 후공정인 조경을 경험하던 중, 조경 식재 과정에서 사용되는 농약이나 제초제가 사람은 물론 동물들에게도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무해한 제품을 개발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곧 3년간의 연구개발에 돌입했고, 무농약 잔디관리제 쓰리고 PU-100을 개발하며 201711월에 출시했다. 올해에는 생태 교란 식물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자바수 PU-300도 추가로 출시하였다. 출시된 제품 모두 해수 및 자체 배양한 미세조류로 친환경 에너지 자원을 활용하였고, 제품 개발 과정에서도 자연 증발식 농축 과정을 통해 유해성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오염물질이나 CO²를 배출하지 않는 등 친환경 공정으로 진행된다.

쓰리고 PU-100과 자바수 PU-300은 해양원자재의 무기질과 미량원소, 미세조류를 이용해 영양분을 공급하여 잔디 생장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며, 잔디의 영양성분을 빼앗는 잡초를 제거함으로써 잔디가 더욱 풍성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기존의 화학성 제초제와 비교했을 때 인체에 무해하고 관목에도 피해가 없으며, 잎에만 닿아도 뿌리까지 고사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업 초반에는 연구 장비를 완벽하게 갖추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해양수산 유망 스타트업 기업으로 선정되어 해양수산부의 기업 컨설팅 지원 및 인하대학교 바이오 센터와 협업의 기회를 얻은 덕분에 산학협력을 맺고 실험실과 연구 자료 등을 공유하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체계적인 연구개발 끝에 출시된 제품은 잔디 관리제로는 국내 최초로 녹색인증을 취득했으며 전국 지자체 및 공기업, 공공기관, 학교, 아파트 등의 고원과 녹지, 인도, 산림, 묘지관리 등에 널리 사용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물론 현재에 이르기까지 고충도 많았다. 백 대표는 특히 기존의 방식, 기존의 거래처를 고수하는 곳들이 많아 초기에 판로를 확보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제품을 소개하고 싶은데 처음에는 만나주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제품의 사용을 권고하기보다는 제품을 증명하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2년 정도를 전국을 돌아다니며 제품을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쳤고, 이를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뢰도를 쌓아 나갔죠. 사업의 특성상 제품의 본격적인 판매가 3월 즈음에 시작되는데, 이전에 저희 제품을 사용했던 업체들에서 재주문을 해준 덕분에 올해 매출이 벌써 1억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환경 보호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

백재봉 대표는 사업을 시작했던 처음의 마음을 절대 잊지 않는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환경을 보호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는 일이 회사나 개인의 이득보다 언제나 앞서있다. 해양 자원의 무한함을 활용하여 사회의 모든 분야에 쓰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소개하고, 국민이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변치 않는 그의 목표다. 그는 미래의 대한민국 해양바이오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지방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연구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출시된 제품이 적극적으로 홍보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보태야 한다는 것이다.

가시박, 돼지단풍잎과 영국 갯끈풀로 인한 어촌과 농가의 피해가 매년 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회사가 2019년에 영국 갯끈풀에 대한 연구와 테스트를 거쳐 제품소개를 해양환경공단에 의뢰했는데, 현재 실정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테스트 검증조차 받지 못했던 기억이 있어요. 해결책이 없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최소한 대체 가능한 제품의 테스트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이제 설립 4년 차의 신생 회사이지만, 백 대표는 해승바이오가 환경 분야에서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일에 언제나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강조해 말했다. 올해 전국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을 비롯한 국가들에 수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친환경 무농약 제품을 기획하여 국내·외 제초 시장에 신개념 혁신기업으로서 뉴 그린 바이오 사업을 리드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각오다.

해양 자원을 활용한 기술개발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잔디 관리 이외의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어 향후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나가는 친환경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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