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인포는 2009년 여름에 설립된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업체이다. 국내 CRM 시스템을 선도하겠다는 모토로 11년간 고객관리 솔루션에 매진해오고 있다. 현재 국내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물론, 외국계 및 공공기관까지 약 50여 개의 고객사를 두고 있으며, 최근 들어 고객관리의 중요성과 함께 그 솔루션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지속적인 사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고객관리 업무에 효율적인 시스템을 제공한다’라는 본질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을 돕는 트루인포. 바야흐로 미래 시대를 맞이하는 데에 필요한 첨단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보이는 ARS’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트루인포를 주목받는 기업으로 우뚝 세운 신수원 대표를 만나 보았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CRM 시스템 확산을 위한 노력

트루인포는 이름에서부터 남다른 올바름이 느껴지는 기업이다. 기업들이 업무를 관장할 때에 필요한 진짜 정보, 진실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단다. 세상 어디를 가든, 어떤 기업이든 고객이 있어야 기업활동을 할 수가 있고 이를 위해서는 고객정보를 관리해야 한다. 신수원 대표는 트루인포의 앞선 기술과 노하우로 고객의 정보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들의 수익을 증대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에는 매일경제신문의 ‘2016 한국경제를 빛낸 인물’에 선정되었으며, 2018년에는 중앙일보가 후원한 소프트웨어 서비스부문에서 ‘2018년 올해의 우수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희 트루인포는 국내의 많은 업체가 4차 혁명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체계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어려워진 경기와 맞물려 고객관리에 대한 관심증대로 인하여 CRM 솔루션을 찾는 고객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때를 놓치지 않고 CRM 시스템의 중요성과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부지런히 공유하고 있죠. 회사의 이익증대를 꾀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고객관리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Microsoft사의 최고기술자그룹(MVP)자격으로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현재 한국 실정에 맞게 고객관리시스템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CRM 관련 서적을 집필 중이고 올해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트루인포의 주력사업에 관해 물었을 때, 신수원 대표는 역으로 자신이 영어이나 컨설팅 업무로 고객사에 방문할 때 하는 질문을 들려주었다. “현재 영업 정보는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주간보고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목표 대비한 실적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그가 건네는 단골 질문들이다.

“제 질문을 받은 고객들은 대부분 ‘엑셀로 관리하고 있다’고 답합니다. 분명 엑셀은 사용하기 편하고, 또 익숙하여 보기에도 편리하죠. 하지만 현재 기준에서 특정 영업 정보를 확인해야 할 때나 2년 전 진행했던 영업 정보를 볼 때는 상당히 불편합니다. 최신 업데이트된 고객정보를 체크할 때에도 마찬가지죠. 결국, 특정 폴더를 뒤지거나 예전에 받았던 이메일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저희가 주로 하는 일이 바로 과거 엑셀로 관리했던 일들을 디지털 자료화하는 것입니다. 필요한 데이터는 어떤 것이든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주고 있죠.”

 

효율적인 고객관계관리 솔루션, MS Dynamics365

겨우 일회성 보고용일 뿐인 평균 주간현황 작성에 3~4시간이나 시간을 쏟는 것은 과연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다. 보고를 위한 보고를 무의미하게 반복하는 대신 진짜 영업과 마케팅에 필요한 정보를 취합하고 이를 해석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CRM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트루인포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사업도 Microsoft사의 고객관리 솔루션인 Dynamics365이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인식변화와 효용성이 부각이 되면서 클라우드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 저희 트루인포가 지난해 계약한 12개 고객사 중 11개 고객사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선택했고요. 특히 Dynamics365의 경우 CRM 서비스뿐만 아니라 시스템 간의 데이터연동,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서 그 범위를 확장해가고 있는 상태죠. 기업컨설팅을 다니다 보면 너무 많은 시간이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투입이 되고 있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부재로 인해서 일을 그르치는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CRM 시스템은 분명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트루인포의 올해는 가장 큰 목표는 Dynamics365의 클라우드서비스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다. 마침 SK실트론의 영업 관리 시스템을 Dynamics365 클라우스 시스템으로 제안하는 수주를 진행했다고. 특히나 이번 프로젝트는 SK그룹사 최초의 클라우드 비즈니스솔루션 구축으로, 무척 유의미한 시도가 아닐 수 없다. 신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SK그룹사는 물론 우리나라에 클라우드 CRM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정착이 되는데 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어떻게 보면 하나의 기업에 CRM이라는 작은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할 수 있지만 저는 이런 부분 부분이 우리나라 경쟁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믿고 싶습니다. 실제로 많은 우리 고객들은 수출 비중이 큰 기업들이고 다른 외국 업체들과 경쟁을 하는데 우위를 점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 대표는 CRM 시스템보다 중요한 것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용자, 그리고 그 환경이 되는 회사정책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장식했다. 단지 하나의 새로운 시스템도입을 넘어서, 회사 전반의 문화를 바꾸는 일이라는 말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그의 조언처럼 어느 분야에서든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은 시스템이 아니라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이 아닐까, 곱씹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