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특집] “바다에 심는 푸른 미래, FIRA가 만들어 갑니다”
[해양수산부 특집] “바다에 심는 푸른 미래, FIRA가 만들어 갑니다”
  • 유지연 기자
  • 승인 2020.04.21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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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석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신현석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박소연 기자
신현석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유지연 기자

최근 기후변화, 해양오염, 수산자원 남획 등으로 인한 해양생태계가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어 수산자원의 감소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해양환경 악화 및 자원남획 상태에서는 소극적인 대처로는 자원회복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FIRA에서는 감소된 수산자원의 회복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서 바다목장, 바다숲 조성 및 수산종자 자원관리와 같은 보다 적극적인 수산자원조성으로 풍요로운 바다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현석 이사장은, “FIRA는 경쟁력 강화와 기술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수산자원 분야의 세계 최고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기관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수산자원 조성관리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로 더 크게 빛나는 미래를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4대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직에 취임하신 이후, 그동안의 어떠한 변화가 있었습니까?

지난 20189월에 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벌써 1년 반이 되었습니다. 그간 공직과 수산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 정책 활동 등을 바탕으로 수산전문 공공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와 조직을 정비하는데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20197월 법 개정으로 기관 명칭을 기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관리라는 단어를 삭제하여 한국수산자원공단으로 변경하고 강도 높은 기관 혁신을 추진하였습니다. 이는 기존 명칭이 주는 관료적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정부 중심에서 국민중심의 공공서비스를 실현하는 기관으로 나아가자는 공단의 쇄신 의지와 혁신에 대한 기대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 정책 변화에 맞추어 수산자원조성에 치중되어 있던 사업 방향을 수산자원관리에도 힘을 실어 공단 업무를 균형있게 개편하고, 기관 경영 및 사업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혁신을 추진하는 등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업무영역 확대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해 온 결과, 우리 공단은 해양수산부의 해양 공간계획평가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해양수산 분야에 공단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양자원의 지속적 이용을 위하여 국제옵서버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여 RFMO 규제 대응 및 양질의 해양수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0년은 임기의 반환점인데요, 남은 기간 더욱더 뼈를 깎는 노력으로 국내의 수산자원조성과 관리로 국가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 연안해역에서는 매년 여의도 면적의 4배에 달하는 1,200ha에 갯녹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갯녹음이란 과도한 연안개발과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으로 연안 암반지역의 해조류가 없어지고 시멘트와 같은 무절석회조류 가 암반을 뒤덮어 바다가 황폐화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갯녹음이 발생한 지역은 수산생물이 살아가기 힘든 환경이 되고 해양생태계의 건강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갯녹음이 없는 건강한 바다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이에 우리 공단은 연안해역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건강성을 높이기 위해 바다숲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다숲이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바다숲은 육지의 산림과 같이 해조류가 번성하여 건강한 바다 생태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장소로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처, 해양수질정화, 저질의 안정화, 이산화 탄소 흡수원 등 인간에게 다양한 생태·경제·사회·심미적 가치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공단은 해중림초 조성, 부착기질 개 선, 조식동물 구제, 해조류 이식 등을 통해 바다숲을 조성하고 있으며, 연간 400억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푸른 바다를 지키는 바다숲

해양생태계 맞춤형 수산자원 증대

- 산란장·서식장 조성, 연안바다목장 조성

TAC 기반 자원관리형 어업관리 정착 - TAC 제도 운영

원양어업 파수꾼 국제옵서버(observer)’

한국수산자원공단의 핵심 기능 및 주요사업은 무엇인가요?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수산자원의 보호와 육성, 어장관리 기술을 연구·개발하여 보급하는 등 수산자원관리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20111월에 설립되었습니다. 공단은 어업생산 성의 증대와 어촌의 경제·사회적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수산자원조성관리 전문기관입니다. 공단은 수산자원의 지속적 이용 기반 구축으로 국가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전문성, 공공성, 고객지향성의 3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수산자원 조성확대 등, 10개의 전략과제를 추진하여 2030년까지 연근해 자원량 회복, 어가소득증대, 국민평가 최고등급 달성의 경영목표를 수립하였습니다. 또한, 체계적인 수산자원 조성 및 관리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부산에 본사를 두고 전국의 4개 해역본부와 5개의 센터에서 바다숲 조성사업, 수산자원 증대사업, 총허용어획량(TAC)제도, 국제옵서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단의 주요사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로 바다숲 조성사업입니다. 바다숲은 육지의 산림과 같이 해조류가 번성하여 건강한 바다 생태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장소로,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처, 해양수질정화, 저 질의 안정화, 이산화탄소 흡수원 등 인간에게 다양한 생태·경제·사회·심미적 가치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우리 공단은 해양생태계의 중요 역할을 하는 바다숲을 보호하고 수산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바다숲 조성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21,490ha 면적의 바다숲을 조성 완료하였습니다. 올해에는 동··남해 및 제주 해역 총 21개소에 2,768ha 규모의 바다숲 조성을 진행 중에 있으며, 바닷속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연안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수산자원 증대사업으로, 각 품종의 생태와 어장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자연 산란장·서식장을 조성하는 산란장·서식장 조성사업과 물고기 등이 모여 살 수 있는 인공어초 등 구조물을 설치하여 서식환경을 조성하고 물고기도 방류하는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9년까지 대문어, 말쥐치, 대게, 꼼치, 주꾸미, 해삼, 낙 지 등 7개 품종에 대해 8개소의 자연 산란장·서식장을 조성하였으며, 올해에는 11개소로 확대 추진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는 TAC 제도 운영입니다. TAC는 총허용어획량 제도로 대상 어종별 연간 잡을 수 있는 상한선을 정해 어획토록 하는 제도를 말하며, 2030년까지 연근해 어업생산량의 80%에 해당하는 어종을 TAC 관리·대상종으로 선정, 운영할 계획에 있습니다. 자원관리형 어업구조 정착을 위하여 과학적 자원평가와 통계관리 강화, TAC 제도 확대 및 지원체계 강화, TAC 조사 체계 스마트화 및 내실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로써 자원회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TAC 제도를 관리하는 수산자원조사원이 존재한다면 국외는 국제옵서버가 존재합니다. 원양산업발전법 제21조에 따라 운영되는 국제옵서버는 원양어선에 승선하여 과학적 자료를 수집하고 국제수산기구가 정한 어업관련 규범의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불법조업을 예방하고 있으며, 세계의 수산자원관리를 위해 한발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기관 내 중요이슈나 혹은 사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수산자원관리에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연근해의 수산자원 상태와 자원관리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소비자의 현명한 수산물 소비를 유도하거나 어린 물고기를 잡거나 사지 않는 캠페인을 전개하여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자원관리에 참여하게 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 공단은 어린물고기 보호를 위한 혁신적 수산자원관리 캠페인을 작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어린 물고기(치어)를 사랑하자(LOVE)와 어린물고기를 키우자(UP)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치어럽 캠페인은 국민의 지속가능한 수산물 먹거리 확보와 어린 물고기 보호 등 윤리적 수산물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 국제환경단체인 세계자연기금 (WWF) 한국본부, 민간기업 등과 함께 전개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국민 누구나 동참할 수 있도록 수산자원 보호 치어럽 밴드(팔찌)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 밴드에는 수산자원관리법에 정해진 주요어종 7(볼락, 감성돔, 넙치, 조 피볼락, 참돔, 고등어, 쥐노래미)에 대한 포획 채취 금지체장 을 쉽게 측정할 수 있는 눈금을 표시하여, 국민들이 낚시 또 는 생선 구매 시 어린 물고기 보호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지속가능한 바다를 위해 금지체장 이하의 치어는 잡지도 말고 먹지도 말자는 이 캠페인에 함께 동참해주 시기 바랍니다.

 

수산인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업을 위해서 어떤 부분에 신경을 쓰고 계신 지 궁금합니다.

공단은 해양수산업 현장의 일선에서 일하시고 계시는 수산인 분들, 그리고 공단과 관련 있는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현장이 공감할 수 있는 소통과 협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과의 소통과 협업으로 국민의 의견이 공단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단의 사업이 모든 분들께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와 상생하는 공단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의견 및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하여 ‘FIRA Desk’ 라는 상시 소통 채널을 구축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어업인 역량강화 교육과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고, 특화 상품 개발과 제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어촌마을 브랜드화를 통해 특화상품 10건을 개발하는데 기여하였으며, 상품 가치가 최대 300%까지 향상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 지원강화로 이해관계자와 상생하는 기관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관 보유 자원 및 혁신기술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공단 협력사업 관련 매출액이 2019년 기준 370억을 달성하는 등의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의 소통과 협업으로 국민과 함께 상생하는 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기관을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공단에서 진행 중인 주요 기술·연구개발 사업은 무엇인가요?

공단은 연구기관은 아니지만, 사업과 관련하여 현장에서 필요한 연구나 기술개발과 새로운 아이디어의 현장 접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성장과 기술변화 등에 대비한 수요 개발 사업으로 바다숲 조성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 시범 적용 중에 있습니다. 기능성 해조류인 큰열매모자반을 활용하여 유휴어항에 바다숲을 조성하고 있고, 해조류를 자연암반에 직접 이식하여 바다숲을 조성하는 기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다녹화 노력의 일환으로 갯녹음 원인의 효율적 대응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수면·수중 공간을 활용해 부유식 바다숲 조성 기술을 개발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공어초 설치효과 분석 기법 고도화를 위해 어선에 위치정보 DGPS 장착을 통해 일 반 어업인들이 실제 조업 해역에서의 어업생산량을 분석하여 인공어초 설치효과를 정량화하는 기법, 바다숲 조성 적용 가능성이 높은 해조류(다시마, 미역, 감태 등)의 성장 모델을 구축·예측하는 통계적 분석을 통해 해조류 적지 판정 기법 등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사장님께서 앞으로 한국수산자원공단을 이끌어 가실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정의롭고 청렴하면서도 안전한 기관을 구현하기 위해 몇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수산 자원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신뢰를 회복하도록 중점관리 하겠습니다. 또한, 철저한 안전관리와 재난 예방으로 안전경영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업무수행 최우선기준을 국민 안전관리로 설정하고 이행할 것입니다. 국민과의 열린 소통과 상생협력방안 마련, 좋은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공공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관이 되겠습니다. 기관의 미래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신규사업에 진출하여 명실상부 국내 최고 수산자원조성관리 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수산인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좋은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장기화로 소비가 급격히 위축됨에 따라 수산인들도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공공기관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고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여러분께 힘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공단은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연근해 자원량을 회복하고, 이를 통해 소득증대를 이룰 수 있도록 전 직원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따뜻한 눈빛으로 우리 공단을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신현석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박소연 기자
신현석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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