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CT 기술혁신] 사람 중심의 ICT 연구지원, 전문역량 확보를 통해 대한민국 ICT 허브로 도약할 것
[SW·ICT 기술혁신] 사람 중심의 ICT 연구지원, 전문역량 확보를 통해 대한민국 ICT 허브로 도약할 것
  • 정이레 기자
  • 승인 2020.04.21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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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정이레 기자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정이레 기자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가 시작된 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정부의 ICT 분야 R&D사업 기획·평가·관리를 담당하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5G+ ICT R&D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였다. 이는 5G+ 전략의 10대 핵심 산업과 5대 핵심서비스별 세계 최고 수준의 전략 품목을 확보하기 위한 2026년까지의 전략적 ICT R&D 투자 방향을 담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 장비, 엣지 컴퓨팅, 실감콘텐츠 AR·VR(증강/가상현실) · 정보보안 5G+ 전략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를 통해 5G 기반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ICT 산업발전에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미래 통신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5G의 개선방안을 토대로 6G 기획 수립 및 핵심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본지는 5월호 ’SW·ICT 기술혁신기획을 맞이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ICT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여러 정책과 비전을 석제범 원장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원장님 국민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월간인물 구독자 및 국민여러분!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석제범 원장입니다. 봄 햇살이 만연한 가정의 달인 5월에 월간인물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지난 2014년 출범한 이래 ICT 분야 연구자 중심의 지원에 앞장서며 국가 R&D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ICT R&D 전문기관이라는 비전하에 ICT R&D 기획·평가·관리 분야에서 전문역량을 확보하여, 연구자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충실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6G, 차세대AI, 지능형반도체, 양자정보통신 등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과제 기획시 실수요자 참여 기회 확대와 수행관리 간소화로 연구자 자율성을 높여 창의·자율 기반 ICT R&D프로세스로 개선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ICT 연구개발을 통해 국민 생활의 편익을 증진하고 디지털성범죄 방지 등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연구 성과를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정책, 기획, 평가, 인재 양성에서 성과 확산에 이르기까지 ICT R&D 전주기 지원에 최선을 다하여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주도하며 ICT R&D의 가치를 키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직에 취임하신 지850여 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소회와, 그간 이룬 성과에 대해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2018년도 11일 새해에 취임하여 벌써 3년 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저희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직원 모두와 함께 국내외 현장 곳곳에서 ICT R&D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첫째로, 지난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따른 정부 정책을 선행적으로 지원하였으며, ICT R&D 혁신전략 수립(’18)의 체계적 이행으로 도전성과 공공성을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한 분야에 대해 10년 이상 장기 지원하는 연구 중심 전문연구실 확대와 중간평가 면제, 자체정산 등 연구 자율성을 확대한 그랜트 R&D 방식을 본격화하였으며, 6대 공공분야(도시, 교통, 복지, 환경, 안전, 국방 등)에 대한 수요기반 문제발굴을 통한 사회문제 R&D를 추진하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현 정부의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에 대해 ICT R&D를 통한 고용 창출에 이바지했습니다. 청년 인력 고용 시 기술료와 현금부담금 등을 감면해주는 고용친화형 R&D제도 3종 패키지를 도입하여 청년채용을 활성화했으며, 취업과 연계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혁신성장 청년 인재 집중양성 사업등을 통해 ICT 핵심분야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 동시에 취업·창업 활동을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기관의 책임경영 강화 및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연구 관리 전문기관의 위상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2019년 기관명 변경(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을 통해 기관의 핵심기능과 역할을 명확하게 하였으며, 한국연구재단의 부설기관 통합 운영을 통해 ICT·과학기술 간 협력과 협업을 활성화하고, ICT R&D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직 내 시설, 미화, 경비 등 비정규직 파견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18.12)을 통해 함께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었습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핵심기능 및주요 사업은 무엇인가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정부의 ICT 분야 R&D사업 기획·평가·관리를 위해 설립한 연구관리전문기관으로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우리나라 ICT R&D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주요 기능은 ICT R&D와 관련한 기술개발 전략 수립 및 기술기획, 정책연구, 정보조사·분석 및 서비스, 기술개발·인력양성·기반조성·표준화 사업 평가·관리, 성과 확산 및 기술이전·기술사업화 촉진 지원입니다. 2020년도 관리예산은 약 12천억 원 규모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데이터-네트워크-AI로 대표되는 D·N·A 분야 중심의 ICT R&D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에 수립한 5G+전략 본격 이행을 위해 10대 핵심산업 및 5대 핵심서비스와 관련한 기술개발 신규 사업이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와 함께 ICT 산업을 이끌 인재양성사업도 있습니다. 올해는 AI대학원, AI융합연구센터, 대학 ICT연구센터, 명품인재 양성 등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 분야 고급인재 양성에 많은 지원이 있을 예정입니다. 또한, 작년에 개소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올해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가동 중입니다. 지난해 예타가 통과되어 국회에서 예산이 반영된 ICT R&D 혁신 바우처 사업은 최근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ICT 기술을 통해 건강, 안전, 환경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 해결을 추진하는 사회문제해결형 R&D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장님께서 취임 당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CT 기반의 혁신성장을 이끌기 위한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노력하고 있는 부분과 관련 성과들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ICT 혁신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ICT 분야 R&D체계 혁신 방향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조직체계를 정비하는 데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2018년 취임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ICT R&D 혁신전략을 만들어 발표하고 지금까지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ICT R&D 혁신전략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여 ICT 기반의 혁신성장을 이루기 위한 밑그림을 제시한 것으로, 고위험·도전형 R&D와 사회문제해결형 R&D를 확대하는 한편, 연구관리·평가의 패러다임을 자율, 창의, 경쟁 중심으로 전환하자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외부 과제기획위원 참여 확대, RFP 공모제 도입, 크라우드 기획 등을 통한 개방형 기획체계를 강화하고, 챌린지 R&D 확대 등 경쟁형 R&D를 활성화하였습니다. 또한, 사업 특성 및 목적에 맞는 맞춤형 평가체계를 도입하고, 컨설팅 중심의 평가 도입 등 연구자 친화형 평가체계를 마련하였습니다. ICT R&D 혁신전략 외에도 5G+전략, 5G+ 15대 전략산업 R&D 로드맵, AI 국가전략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범국가 차원의 미래 발전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D·N·A 기반 R&D 기획 역량과 사업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올해 1월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은 ICT R&D 전반을 총괄·조정하는 기술전략본부를 신설하여 정책연구기술기획사업 평가·관리가 유기적으로 연계·협력될 수 있도록 했으며, D·N·A 등 정부의 ICT R&D 투자 방향에 대응하여 인공지능·데이터 PM을 신설하는 등 PM기술분야를 조정하고 PM기술분야와 1:1 매칭되도록 R&D기획팀을 배치하여 기술기획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아울러, 인재 양성, 기반조성, 사업지원 등 R&D지원 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총괄 조정기능 강화를 위해 기술기반본부도 신설하였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ICT 연구관리전문기관으로서의 기획 역량과 정책 수요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앞으로도 ICT 기반의 혁신성장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소임에 한층 전념하겠습니다.

 

중소기업에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ICT R&D 바우처 사업에 대한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ICT R&D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력 확보와 성장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정부는 기술력이 약한 중소·중견기업의 필요기술을 전문연구기관으로부터 받을 수 있도록 기업에 R&D 바우처를 지원하고, 전문연구기관에 정부가 직접 연구비를 지원하게 됩니다. 이 사업을 통하여 정부의 중소기업 R&D 지원방식이 예산에서 기술지원으로, 또한 R&D 체계가 연구기관 중심에서 기업 중심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는 전문연구기관을 찾지 못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지난 131일 매칭데이를 개최하여 전체 70여 개 기관이 참석하였고, 48개 기관의 매칭이 성사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20년 현재 118.4억 원, 35개 수준의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공고를 진행한 결과 251개 과제가 접수되어 약 7:1의 경쟁률을 보이고, 4월 중순에 선정평가를 진행하였고 4월 말부터 본격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원유형은 1년 이내의 단기사업화를 지원하는 융합촉진형과 난이도가 조금 높은 2년 이내의 ICT R&D를 지원하는 중기지원형이 있으며, 1개 과제당 연 4~5억 원 이내의 연구비를 지원합니다. 코로나19 등으로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사업화 성공 가능성이 높은 본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경기침체를 조기에 탈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임기까지 원장님께서 그리고 계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목표와 비전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국민들께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올해는 연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과 국민께서 힘들어하시고, 국가 경제 또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90년대 이후 ICT 산업은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다시 일어설 힘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우리나라 ICT 산업 경쟁력의 중심에는 정부와 기업의 끊임없는 R&D투자가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은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며, 새로운 10년을 열어가는 시작점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지난 5~6년간 우리에게 주어졌던 화두였다면, 새로운 10년은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서 지능화 혁명이 본격화되는 시대로 한 단계 진화될 것입니다. 이에, 저는 남은 임기 동안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사람 중심의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ICT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국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의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정책 방향에 맞추어 효과적인 ICT R&D 지원에 집중함으로서 ICT 기반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5G+전략의 15대 전략산업과 연계한 기술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입니다. 차세대 인공지능, 지능형반도체, 양자정보통신, 자율주행 기술 등의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도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도록 차질 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 석·박사급 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겠습니다.

또한, 연구관리전문기관으로서 ICT R&D 기획·평가·관리체계 전반을 지속적으로 혁신하여 우수한 연구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ICT R&D 혁신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ICT입니다. ICT 중심에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경 [사진=월간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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