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다름의 시너지를 통해 현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딩 전략을 제시하다
다양한 다름의 시너지를 통해 현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딩 전략을 제시하다
  • 정이레 기자
  • 승인 2020.02.24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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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썸코리아 백지희 대표
주식회사 썸코리아 백지희 대표
주식회사 썸코리아 백지희 대표 ©정이레 기자

 

미디어 환경과 시장 상황의 급격한 변화, 경기 침체 등 업계가 혼란을 겪고 있는 시기이지만 썸코리아 백지희 대표에게는 진행하고 있는 여러 브랜딩 비즈니스 프로젝트로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이는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썸코리아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 여기에 기반을 둔 크리에이티브한 브랜딩 솔루션이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폭넓은 경험과 역량을 통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요소들을 결합함으로써 클라이언트들에게 최적화된 브랜딩 전략 및 솔루션 제공을 통해 업계에서 그 가치와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월간인물은 3월호 기업&CEO 기획을 맞이해 통합 브랜딩 솔루션 그룹 썸코리아의 비전과 이에 담긴 백지희 대표의 여러 생각을 들어보았다.

 

글로벌 시장 도전 위한 해외 진출 가이드라인과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리테일 브랜딩

 2020년, SUM 코리아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성장을 꾀하며, 상해와 동경에 있는 SUM 마케팅 솔루션즈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새롭게 출범했다.  각 분야의 최고 전문 인력들이 모인 브랜딩 전문가 그룹으로,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 BI, CI 디자인을 포함해 SI 가이드라인, VMD 가이드라인,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 등 브랜드를 확장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모든 브랜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부터 스타트업 회사 모두 혁신적이고 좋은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들의 우수성이 제대로 소비자에게 전달되고 인식 속에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명확하고 일관성 있으면서, 실제 필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브랜드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 흔히 알고 있는 BI(Brand Identity) 가이드라인과 함께 SI(store Identity)VMD(Visual Merchandising Design), 그리고 광고 등 브랜드의 이미지를 규정하는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은 브랜드 관리가 힘든 해외시장에서 브랜드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관리할 수 있는 중요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썸코리아의 비즈니스 모델 중 또 하나의 차별화된 분야는 리테일 브랜딩이다. 리테일은 최근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커지며 리테일 스토어의 개념도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장소에서 소비자와 브랜드가 커뮤니케이션하는 곳으로 바뀌었다. 브랜드 경험의 극대화를 위하여 공간에도 브랜드 전략과 콘텐츠가 필요한 시대가 됨에 따라 리테일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게 되었고, 인테리어 회사의 역할이 브랜딩 회사로 넘어온 것이다.

리테일 브랜딩은 공간을 통해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브랜드 경험을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브랜드 충성도를 증대시키는 것이 주목적이다. 리테일은 직접적인 제품 판매 공간을 넘어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 신제품 트라이얼, 온오프 연계 이벤트 프로모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브랜드 자산이자 효과적 미디어이다.

따라서 외부에서 보이는 임팩트 있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제품과 타겟의 특성을 고려해 제품을 어디에 어떻게 진열할지부터 어떤 방식으로 제품의 특성을 알릴지 등을 심도있게 고민해야 한다. 공간의 기능성과 효율성, 그리고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대한 통합적인 요소들이 소비자에게는 브랜드 그 자체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 심미적 디자인에 대한 고민과 함께 문화권 별 소비자의 특성과 세대별, 상황 별 행동방식의 차이 등 다양한 요소들을 통찰력있게 분석하여 솔루션을 제공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동일한 브랜드라도 공항면세점의 경우 커뮤니케이션이 복잡하면 구매가 이뤄지지 않아요. 반면에 시내의 플래그쉽 스토어는 소비자 대부분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인터렉티브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제품임에도 소비자들의 니즈가 상황마다 다르므로 리테일 브랜딩은 브랜드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와 더불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소비자들의 행동 분석이 출발점이 됩니다.”

소비자와 브랜드가 직접 만나는 공간인 리테일 스토어, 그래서 소비자 인사이트 기반으로 한 현지화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기업들에게 꼭 필요하다.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 플래그쉽 스토어 프로젝트 

 

브랜드 GLOCAL화를 위한 브릿지 역할

지금은 글로벌 시대를 넘어 지역의 가치가 강조되는 글로컬(Glocal)’ 시대다. 특히, 많은 기업들이 계획하는 해외시장 진출은 큰 줄기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소위 말하는 글로벌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되 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야만 오랜 기간 건강하게 브랜드를 유지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 다시 말해 글로컬 (global+local)’의 개념을 확실히 인지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썸코리아 브랜딩 솔루션의 강점이자 경쟁력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바탕으로 그 안에서 해당 지역의 특색과 소비자들의 여러 인사이트를 접목시켜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인 록시땅과 함께한 국내 주요 매장 리뉴얼 프로젝트도 좋은 성과를 낸 대표적인 작업이다. 현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던 작업이기도 하다. 각 매장의 위치에 따른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스토어 곳곳에 적용했는데 눈에 띄는 변화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당시 디자인을 대단히 많이 바꾼 것도 아니에요. 브랜드의 새로운 글로벌 컨셉을 기본으로 리디자인 하고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파악했을 뿐입니다. 예를 들어 IFC 몰이나 하남 스타필드 매장의 경우, 젊은 부부가 유모차를 끌고 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유모차가 들어갈 수 있게 타지점을 보다 통로를 넓히고 동행한 가족이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어요. 이처럼 사소하고 작은 부분이지만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파악하고 적절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소비자중심 브랜딩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간의 꼼꼼한 현장 조사를 통해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시공한 공간이 방문자 수의 증가는 물론 체류 시간 증대, 매출 상승 등의 효과를 가져온 것을 확인하고 백 대표를 비롯한 프로젝트의 구성원들도 매우 기뻐했다고. 제약회사의 아시아 시장 수출용 패키지를 작업한 일도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다. 몇 가지 시안에 대한 국가별 소비자 선호도와 그 이유를 조사하여 패키지 디자인을 결정하는 데 활용한 사례다.

같은 제품이라도 국가별로 선호도와 연상되는 이미지가 다르다는 실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광고주가 과정을 이해하고 결과에 만족하셨던 게 기억에 남아요. 세계화와 현지화의 균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고객사의 만족하다는 코멘트를 받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

기업의 규모를 떠나 훌륭한 철학과 좋은 제품을 갖춘 브랜드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 인지도를 얻는 과정은 언제나 동기 부여가 된다. 썸코리아는 자신의 역량과 경험을 통해 해외 진출을 꿈꾸는 국내 기업은 물론 한국에 진입하려는 해외 기업의 브릿지 역할을 함으로써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파악하고

적절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소비자중심 브랜딩의 핵심

 

백지희 대표, 웹 어워드 코리아 2019에서 최우수상 수상<br>
백지희 대표, 웹 어워드 코리아 2019에서 최우수상 수상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한

유라시아 디자인 네비게이터(EDN) 플랫폼

정보서비스 분야는 특히나 사용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이나 기업이 저희의 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것을 얻고 성장을 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껴요. EDN은 무한한 확장을 가진 플랫폼으로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에요.”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웹 어워드 코리아는 한 해 동안 개발된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이다. 이번 웹 어워드 코리아 2019에서 최우수상 수상의 영광은 썸코리아가 개발한 유라시아 디자인 네이게이터(Eurasia Design Navigator, 이하EDN)에게 돌아갔다. EDN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유라시아 마켓 진출을 돕기 위해 기획된 정보기반 서비스 사이트이다. 유라시아 마켓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와 인구, 면적을 가진 무한한 가능성의 대륙으로 일컬어진다. 세계 GDP62%, 창조문화산업 규모의 61%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 시장이지만 국가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시장분석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존재했다. 이에 썸코리아가 유라시아를 주제로 한 컨텐츠 개발에 나선 것. 사이트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 관심도가 가장 높은 유라시아 대륙의 주요 국가(러시아, 중국,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일본 등)에 대한 해외 진출 필수 정보를 제공한다.

미국 같은 영어권 나라는 자료가 많지만,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처럼 특수언어권의 나라에 관한 정보가 거의 부재한 상황이에요. 제대로 된 준비 없이 해당 국가에 진출해 실패하는 사례들이 많이 있죠. 글로벌 브랜드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우리도 마찬가지로 수많은 시행 착오를 겪었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들에게 실무에 유익하면서 해외 시장 이해를 도와주는 정보를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이 플랫폼을 개발하기 시작했어요. 국가별 맞춤 가이드라인과 현지 소비자 리서치, 글로벌 마인드 교육서비스 이렇게 3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있어요.”

1단계인 국가별 맞춤 가이드라인(Country Profiles)을 통해서는 유라시아 주요국에 특화된 진출 절차, 현지 문화, 디자인 정책 및 보호제도 등 전문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단계 현지 소비자 리서치(Local Feedback)는 유라시아 진출을 위한 제품/브랜드 디자인, 이미지, 가격 정책 등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의견을 빠르게 수집하고 분석해볼 수 있는 단계로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조사 주요 타깃으로부터 내가 원하는 정보를 선택적으로 얻을 수 있어요. EDN 사이트에서 설문 작성을 완료하는 순간 해당 국가의 리서치 패널 회사에 연결되어 설문이 바로 진행이 돼요. 설문 진행 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해요. 설문을 작성할 때는 한국어로 작성하고, 실제 설문이 진행될 국가로 설문이 나갈 때는 해당 국가의 언어로 자동 번역돼요. 사실 현지 조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번역비용이 만만치 않지요. 실제로 EDN의 조사 비용은 기존 다른 조사회사 비용의 8분의 1 수준으로 매우 경제적이에요. 인원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최소 5일 정도면 결과를 받아볼 수 있어요.”

마지막 단계인 글로벌마인드 교육 서비스(Mindset Academy)를 통해서는 맞춤형 강의나 워크숍을 통해 현지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사고 전환, 글로벌마인드 함양을 돕는 전문 교육을 받아볼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진출 국가의 문화성향을 파악하고 진출하고자 하는 제품 및 서비스에 관한 전략을 수립하는 등 현지 경험이 있는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볼 수 있다.

까다로운 검증을 거쳐 선정된 국가 별 리서치 파트너와 함께 현재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EDN 플랫폼은, 향후 서비스 대상 국가를 확장하며 해외 기업과 국내 기업 간의 한층 더 깊은 협업이 가능하도록 다국어 버전 또한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백 대표는 여러 학회에서 EDN 서비스를 소개함으로써 홍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이미 본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또한, 2019년도 KOTRA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내 디자인 개발 분야 선정에 이어 올해에도 조사/일반 컨설팅 분야에 공식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썸코리아는 해당 사업 내에서,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위해 패키지디자인, 카탈로그, 웹사이트, BI/CI 정립, 해외 전문 리서치 등 다각적 측면에서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로 다름으로부터 발휘되는 시너지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썸코리아

SUM 코리아는 네 개의 팀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쥬얼 작업이 주업무인 크리에이티브팀, 공간을 다루는 스페이스팀, 브랜딩팀 그리고 R&D팀이다. 백지희 대표는 유기적 협업시스템을 회사의 강점으로 꼽는다. 특히 다양한 국적과 문화인류학, 경제학, UX&UI 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연구원들로 구성된 R&D팀은 현지 소비자의 인사이트 분석과 그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심도 있는 분석과 실무적인 제안으로 파트너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명인 SUM은 단순히 합계라는 의미를 넘어 발휘될 수 있는 다양한 시너지를 의미합니다. 저는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에서부터 썸코리아의 강한 경쟁력이 확보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전공도 다르고, 국적도 다르고, 나이도 다른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창의적인 브랜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백 대표가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부분도 타인에 대한 배려다. 다르다는 이유로 배타적으로 행동하지 않아야만 서로에게 배울 수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 회사, 고객사가 함께 발전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 백 대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다. 또 한 가지 강조하는 것은 끊임없는 시도이다. 실적과 행적, 이 두 가지의 가치를 모두 인정함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백 대표는 향후 해외 진출 기업들, 국내 진입 기업들의 현지화 브릿지 역할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폭넓은 브랜드와의 협업을 희망하고 있다. 클라이언트들의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것이 썸코리아의 장기적인 목표다. 이와 함께 재미있고 의미 있는 자사 브랜드를 직접 만드는 일도 고려하고 있다. 백 대표는 브랜드를 만들고 관리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경험한 만큼 신중한 과정을 통해 사업 범위를 점차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창조적인 시너지,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나갈 백지희 대표의 도전을 기대하고 또 응원한다.

 

주식회사 썸코리아 백지희 대표 ©정이레 기자
주식회사 썸코리아 백지희 대표 ©정이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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