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특집]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원대한 포부를 갖고 나주시 발전을 위해 힘차게 전진
[광주·전남 특집]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원대한 포부를 갖고 나주시 발전을 위해 힘차게 전진
  • 김예진 기자
  • 승인 2020.02.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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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규 나주시장
강인규 나주시장
강인규 나주시장 ©김예진 기자

앞으로도 1천여 공직자와 함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다듬고 채워나가 12만 시민 모두가 소외받지 않고 행복한 나주를 만들어가겠습니다나주시는 지난해 지방자치 경쟁력 혁신 성장 부문 '전국 1'를 차지했다. 나주시의 우수한 성적은 호남의 중심도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라는 목표와 비전 실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강인규 시장은 2020년을 나주의 새로운 시대, 문명의 전환을 이끌어내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지난 2019년은 혁신도시 시즌1’ 완성을 필두로 유독 눈에 띄는 성과가 많았습니다. 작년 한 해를 돌이켜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실 지난 민선 6기부터 지금까지 특별하지 않은 해는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2019년은 더욱 특별한 해가 맞아요. 우리 시가 그동안 부단히 노력해왔고 간절히 염원했던 대부분의 것들을 성과로 이뤄냈기 때문이죠. 곡식 수확으로 치자면 가히 풍년입니다대표적으로 16개 공공기관 모두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시즌1의 완성, 한전공대 유치로 다시 새롭게 시작된 시즌2, 원도심에 활기를 회복해줄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에너지스마트 국가 산단 조성 추진, 정부 푸드플랜 1순위 지자체 선정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쌓았습니다나주 발전을 위한 12만 시민의 확고한 의지와 우리 시 공직자의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재선 시장으로서 더욱 큰 소명의식을 느낍니다. 2020년은 민선 7기 임기의 반환점인데요. 하루를 돌아보며 결코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제게 주어진 시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해가겠습니다.

 

연초 신년사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나주발전시즌2’를 발표하고 7대 프로젝트를 제안하셨는데요.

나주발전 시즌2’는 혁신도시시즌2를 포함해 나주의 먼 미래를 내다본 장기적 관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지역 종합 발전 계획입니다. 7대 프로젝트에는 12만 시민과 함께 열어갈 나주의 미래인 호남의 중심 도시 도약을 위한 핵심 현안들을 담아냈습니다나열하자면 금성관 도립공원 지정 영산강 종합비전 제시 LG화학 나주공장 이전 논의 나주 순환 광역교통만 건설 방안 마련 맞춤형 문화예술지원센터 운영 자치분권특별시 선포를 위한 노력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장기적 관점에서 긴 호흡을 갖고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야할 현안들이죠. 올 상반기는 과제별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증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가능한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본격 실행에 옮겨볼 계획입니다.

 

7대 과제에서 유독 눈에 띄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금성산, 영산강, LG화학 나주공장과 같은 것들이 있죠.

세 현안의 공통점이 있다면 시정에서 늘 고민해왔지만 워낙 장기적 현안이기에 줄곧 미뤄왔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 시가 언젠가는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혁신도시 조성으로 도시 규모가 커지고 원도심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습니다금성산은 호남의 8대 명산으로 나주의 소중한 진산입니다. 도립공원 지정을 통해 생태 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시민을 위한 온전한 휴식처로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금성산 군부대 일대 지뢰 제거와 함께 방공포대 등 군부대 이전을 지역사회 논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남도 역사 속 영산강은 문명의 발상지이고 물류의 중심지였다. 호남인들에게는 정신적, 정서적 모태와 같습니다. 1981년 영산강 하굿둑 건설 이후 운수 기능을 상실했고 환경적으로도 많은 문제가 발생해왔습니다. 지난 정부 4대강 사업으로 설치된 보 철거, 존치 여부도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의 상황과 여건에 대한 정확한 진단, 분석을 통해 영산강 발전의 종합 비전을 제시해갈 것입니다LG화학 나주공장의 경우 전신인 호남비료공장시절부터 지역경제에 이바지 한 바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도시 규모가 커지고 혁신도시에 버금가는 원도시 개발에 대한 지역민의 욕구가 어느 때 보다 높아요. 최선은 기업과 지역이 서로 -하는 것이죠. 지난해 85년 만에 일신방직 광주공장의 평동산업단지 이전결정에서 보듯 관내 이전을 위한 기업과 노동자, 각계 시민과의 종합적인 논의 테이블을 마련해가겠습니다.

 

작년 각종 분야 평가 수상 성적이 돋보입니다.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으신가요?

시장으로서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만큼 보람된 일은 없습니다. 2019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전국 지자체 공약 실천 계획평가에서 최우수등급(SA)을 받았습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투자 등 연차별 추진 계획 수립에 힘써온 결과였습니다. 우리 시는 주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입안, 추진을 위한 주민배심원단, 공약이행평가단을 운영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주민이 직접 공약을 평가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참여 시정 구현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방자치의 종합경쟁력을 측정하는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에서도 호성적을 거뒀습니다. 지자체 인구, 복지, 교육, 안전, 경제 분야 성과를 평가하는 경영성과 부문에서 2010년 이후 71계단이 상승해 전국 226개 지자체 중 혁신 성장 지자체 1위에 올랐습니다세종, 제주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별 종합경쟁력 최고 지자체 분석에서도 전라남도 내 1위에 선정됐습니다. 나주는 에너지신산업 육성, 기업 유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뉴딜사업, 푸드플랜 1순위 지자체 선정 등 경쟁력 있는 성과를 통해 호남의 중심 도시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있어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한전공대입니다. 설립 준비는 잘 되어가는지요?

20223월 정상 개교를 위해 한전과 전라남도와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작년 1219일자한전공대 대학부지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를 통해 한전에서 언제든 캠퍼스를 착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 제반사항을 마쳤습니다. 우리 시가 부담할 재원 또한 재정안정화기금 등을 통해 사전 대비하고 있어요. 올해는 도로, 전기,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합니다한전공대 특별법 제정,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 등 국고 예산 지원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한전, 전라남도와 함께 부단히 노력해가겠습니다. 더하자면 한전공대 설립과 연계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역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에너지산업은 물론 화학, 물리, 생명공학 등 기초과학 연구에 필수적인 국가 대형연구시설입니다. 이에 작년 4월부터 방사광가속기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변경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에서도 사업 타당성 조사용역과 함께 1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최초 운영 중인 스웨덴 맥스포와 MOU도 체결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한 만큼 지역균형발전 관점에서 혁신도시, 한전, 에너지스마트국가산단, 한전공대 등 나주가 가진 장점과 유치 당위성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한편 시민과 함께 하나된 목소리로 총력을 다해가겠습니다.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비전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성과와 계획이 궁금합니다.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2258억 원 규모 38개 사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나주비전을 수립,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에너지밸리 기업개발원 건립 등 7개 사업(573억 원)을 완료했으며 지난 해 11월 착공한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등 1967억 원 규모 26개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 중입니다올해는 혁신도시와 에너지밸리, 한전공대 연구소 및 클러스터를 연계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지정에 힘써가겠습니다. 지역에 위치한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 고밀도 집약공간을 R&D특구로 육성하는 사업입니다. 강소특구에 들어서는 연구소, 기업은 법인세, 지방세 등 각종 세제 감면과 정부의 연구개발 과제에 지원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집니다강소특구 지정 시 우리시는 국가혁신클러스터, 에너지융복합단지,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이은 에너지신산업 4대 특화단지를 완성하게 됩니다. 이는 에너지산업 기업, 기술, 인력에 대한 집적화와 사업화를 앞당길 수 있는 정부의 제도적 지원 기반을 의미합니다이와 함께 혁신산단에 개교한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원, 올해 완공될 일자리종합지원센터, 혁신도시에 들어설 한국폴리텍대학 전력기술교육센터를 통해 일자리 수요와 공급을 맞춰갈 예정입니다.

 

로컬푸드와 푸드플랜에 집중하면서 농정분야에서도 많은 변화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먹거리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가 궁금합니다.

지난 20182월 푸드플랜 선도 지자체로 선정된 이후 연구용역, 생산기반 조성, 전담 부서 신설, 민관 거버넌스 추진위원회 구성 등 기초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1위로 선정돼 5년간 290억의 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올해는 푸드플랜 지원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먹거리 위원회 구성, 푸드플랜 아카데미, 시민정책 아이디어 공모 등을 중점 추진해갈 계획입니다푸드플랜의 핵심은 농업과 먹거리가 갖는 공동체성, 다원성 등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에 있습니다. 즉 먹거리를 시장에서 거래되고 마는 소비재가 아닌 하나의 공공재로 보는 시각. 생산자와 소비자, 도농이 상생할 수 있는 먹거리 생태계를 만들어나가자는 것이죠건강한 먹거리 생태계는 그 자체로 지속가능한 상생 사회를 구현하는 바탕이 됩니다. 농업인은 안정적인 생산기반과 판로를 갖추고, 소비자들은 직장이나 가정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받습니다. 여기에 복지급식, 학교급식 등 공공성을 강화함으로써 미래세대, 취약계층의 먹거리 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먹거리 분야 주요 성과를 꼽자면 공공급식분야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로컬푸드 공공급식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15개소, 관내 공공기관, 복지시설 5개소 등 전년대비 7개소가 증가했습니다로컬푸드직매장 1호점 빛가람점이 개장 3년여만에 누적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로컬푸드 2호점 금남점(금나와락) 개장과 함께 산포농협, 롯데슈퍼 광주문흥점, 광주남구 직매장까지 로컬푸드 공급처를 5개소로 늘렸습니다. 올해 빛가람점 확장 이전을 비롯해 전남도에서 위탁한 광주 농성점 등 총 7개소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올해 농어민 공익수당제도를 처음으로 시행하는데요. 고령화, 일손 부족 등 농업 복지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업이 갖는 공익적 기능과 다원적 가치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생명산업을 지켜온 농어민들의 땀과 노고가 존중받는 사회,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나주사랑상품권 60만원을 상·하반기로 나누어 지급하는데요. 선순환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는 국가 농정의 중대 현안입니다. 우리 시는 지난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마을공동급식을 비롯해 농업인 월급제,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등 경영자금 지원, 귀농·귀촌 및 청년 후계농 양성, 농기계 임대사업 등 다양한 농정을 추진해왔습니다특히 민선 7기 전국 최초 여성농업인 전담 부서인 여성농업인지원팀을 신설했습니다. 농작업, 가사,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농업인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농어촌의 고질적 문제인 성 차별에 대한 인식 개선, 여성농업인의 권익 신장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농가도우미, 여성 맞춤형 농작업 보조구 지원, 성 평등 강사 양성, 인문학강좌, 정책토론회, 나만의 농사비법 발표대회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수십 년을 이어온 노동으로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는 농업인들을 위한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통해 2021년까지 농업인 재활 전문센터를 개소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못다하신 말씀 부탁드립니다.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해 온갖 난관을 극복하고 나아간다는 의미를 가진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원대한 포부를 갖고 12만 시민과 함께 호남의 중심 나주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2020년은 나주의 새 시대를 여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차세대 에너지신산업을 바탕으로 국가 미래를 주도하는 나주, 소상공인과 청년, 농민들의 웃음꽃이 피는 나주,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되는 나주, 원도시와 혁신도시의 상생과 누구나 따뜻한 복지를 누리는 나주를 만드는데 전 공직자와 함께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시민들께서도 시정에 대한 변함없는 참여와 협력, 더 많은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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