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자동차IT·스마트공장 등 실질협력 강화
한·독, 자동차IT·스마트공장 등 실질협력 강화
  • 안수정
  • 승인 2015.10.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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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독일은 12일 박근혜 대통령과 요아힘 가욱 독일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자동차 IT와 스마트공장 분야 등에서 산업기술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지난해 박 대통령의 독일 국빈방문 당시 양국이 ‘산업기술 공동연구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 가욱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전자부품연구원(KETI)과 독일 자동차 회사인 BMW가 ‘자동차+IT 융합기술 교류협력 MOU’를 새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ㅣ 박근혜 대통령과 요아힘 가욱 독일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ㅣ 박근혜 대통령과 요아힘 가욱 독일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이번 MOU는 KETI의 강점분야인 자동차 IT, 사물인터넷(IoT), 부품센서 등 기술과 BMW의 수요 분야인 차내 전자부품, 스마트카 IoT, 전기차 분야가 서로 기술을 교류하고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태양광, 자동차부품, ICT 등 기존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은 독일이 추진 중인 ‘인더스트리 4.0’과 한국의 ‘제조업 혁신 3.0’이 제조업 스마트화라는 공동의 목표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스마트공장 확산 관련 규범정립, 표준화 협력 등 실질협력을 업계 위주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리 산업부와 독일 경제에너지부 등 양국의 관련 부처와 기관들 간 협력채널을 확대하고 독일이 강점을 갖고 있는 설비제어기술과 한국의 ICT를 융합한 스마트공장 기반기술 등을 통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과학기술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9월 박 대통령의 독일 소프트웨어(SW)기업인 SAP의 하쏘 플래트너 의장 접견의 후속조치로 내년 2월 판교에 설립예정인 SAP 디자인씽킹 혁신센터 신규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와함께 박 대통령과 가욱 대통령이 회담에서 양국간 교역·투자 성장이 균형적 교역증대와 호혜적 투자확대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유럽 내 한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289억 달러로 2009년 211억 달러보다 36.9% 늘어나는 등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대(對) 독일 무역수지 적자는 갈수록 심화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이번 가욱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개최되는 한독 비즈니스포럼과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양국 기업이 상대국 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독일 경제에너지부와 우리나라 중소기업중앙회 공동 주관으로 이날 낮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포럼에는 양국 100여개 기업 대표가 참가했다.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1대1 비즈니스상담회에는 IoT기반 무전기 소프트웨어, 스마트 LED 전구, 스마트충전기 어댑터 업체 등 양국에서 총 5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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