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하는 사업 중에는 ‘고령자 친화기업’ 공모가 있다. 고령자 친화기업 공모는 2011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다가오는 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사업을 넘어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노인일자리 창출을 중요 당면 과제로 삼고 있다. 이에 올해 전국 46개 사업 중 광주 호남지역본부에서는 광주 1개, 전남 2개 사업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월간인물>이 주목한 기업은 바로 광주에서 선정된 ㈜톡톡교육개발연구원이다. ㈜톡톡교육개발연구원 김희진 대표는 지역사회 고령자의 사회적 경륜과 능력을 적극 활용하고 다수의 고령자를 직접 고용함으로써 톡톡교육개발연구원을 귀감이 되는 기업으로 이끌고 있었다. 김희진 대표를 만나 지역사회의 다양한 특성이 반영된 일자리들에 대해 들어보았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성장하는 세상을 꿈꾸며

톡톡교육개발연구원은 2014년 법인설립 후, 원격평생교육시설인 톡톡평생교육원을 통해 원격교육을 서비스하고 있다. 대학생 및 성인의 자기계발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지식경제사회에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김희진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다. 재직자에게도 직무향상을 위한 정부 사업주지원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톡톡교육개발연구원은 이처럼 지금까지의 교육 경험과 노하우로 공모사업에서도 선정될 수 있었다고 한다.

“저희 톡톡교육개발원은 언제, 어디서나, 개인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가 되기 위해 지속적인 전문교육을 받고 싶지만 시간과 장소의 제약 때문에 뒤처질 수밖에 없는 많은 현대 사회인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싶어요.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고객과 21세기를 주도하고 성장하며 행복해 할 수 있는 신뢰받는 평생학습의 동반자가 되었으면 해요. 마침 올해를 계기로 다양한 교육 분야에서 신뢰 받는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고 기쁩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중독회복교실 및 산업안전보건교육 위탁기관과 장애인인식개선 교육기관으로 교육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그는 톡톡교육개발원이 고령자 친화기업으로 선정된 요인으로 사회경력이 많은 고령자를 대상으로진행한 시스템을 꼽았다. 기존의 고령자 대상의 일자리가 대부분 단순 생산 및 판매에 국한되어 있었다면 톡톡교육개발원은 은퇴한 분들의 과거 경제활동을 바탕으로 그에 적합한 지식기반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에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여름에 찾아온 기쁜 소식에 힘입어 김 대표가 연관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계획에 대해 물어보았다.

“우선 이번 사업에 선정된 고령자 친화기업으로부터 시니어 교수들을 채용할 생각입니다. 그들과 함께 교육 서비스 회사에 우수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에요. 이에 앞서 지금은 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스튜디오 등 최상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를 활용하여, 청년들의 취업 준비에 도움을 주려고 해요. 입사지원 시 필요한 자기홍보 영상 제작 등이 가능하도록 열린 공간으로 오픈하는 것이죠. 더불어 오프라인 취업코칭을 연계하여 지역 내 청년들에게 취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합니다. 사회취약계층에게 는 개발된 교육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하여 교육에 소외되지 않도록 무상 지원할 예정이고요.”

최적의 학습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력

김희진 대표가 막힘없이 공개한 계획만큼이나 실제로 현재 톡톡교육개발연구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맞춤형 교육 콘텐츠는 기업과 (예비)사회인의 니즈를 두루 만족시키고 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톡톡교육개발연구원이 지닌 타 교육 콘텐츠 제공 업체와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일까. 김 대표의 대답에는 꼭 자신의 콘텐츠를 향한 자부심처럼 빈틈이 없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교육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먼저 교육계획 수립부터 교육종료 후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교육생의 학습상태에 따라 자동 독려하고 추가로 부족한 부분은 실시간 상담 및 원격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맞춤 독려 및 교육상담을 진행하고 있고요. 별도로, 고객사 요구에 따라 온라인 교육으로 부족한 부분은 외부 전문 강사가 출강하여 차별화된 맞춤 교육으로 만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곳의 우수한 교육시스템을 위탁 교육 서비스로 이용하고 있는 곳은 주로 어떤 기업인지 궁금했다. 또한 개발원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중장기적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물었다.

“중소기업 및 병원 등 기업체에 필요한 필수직무교육과 법정의무교육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기존 회원사 중 교육생과 기업에서 대단히 만족한다는 연락과 함께 협회를 통한 회원사 연계에 도움을 주시는 덕분에 다양한 분야의 사업체에 교육서비스를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고령자 친화기업 설립과 함께 고객사가 원하는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또한,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서 다양한 환경에 적용될 콘텐츠플레이어를 개발함과 동시에 기존 학습관리 시스템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할 차세대 신규 학습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행복으로 이끄는 21세기 교육시장

톡톡교육개발연구원은 ‘교육을 통해 고객사가 즐겁고 행복해하는 조직문화 형성’을 꿈꾸고 있다. 이 한 마디에서 톡톡평생교육원을 이끄는 김 대표의 모토와 경영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저의 개인적인 철학은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고,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행복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 시작은 회사와 함께하는 내부고객을 외부고객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에서부터예요. 내부고객이 자신의 일을 즐겁게 수행하면 자연히 우수한 교육 서비스가 제공되므로 이는 곧 외부고객의 만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죠. 지금까지 교육 사업을 운영하면서 사람의 기본적인 가치와 철학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덕분에 조직 구성원이 상호 조화롭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게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낼 수 있었죠.”

김희진 대표가 가닿을 미래에는 얼마나 행복한 교육이 기다리고 있을까. 톡톡교육개발연구원이 건재하는 한, 기업과 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 걱정은 접어두어도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