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완주군수 - ‘소득과 삶의 질 높은 15만 자족도시 완주’로 대도약
박성일 완주군수 - ‘소득과 삶의 질 높은 15만 자족도시 완주’로 대도약
  • 강기훈 기자
  • 승인 2019.07.26 0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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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 완주군수
박성일 완주군수 인터뷰 [사진=완주군청]
박성일 완주군수 인터뷰 [사진=완주군청]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 44대에 이어 45대 군수 재임에 성공했다. 76.8%라는 군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전북에서는 1, 전국 기초단체장 중 3위의 지지율로, 민선7기이자 제45대 완주군수로 취임하게 되어 감격을 표했다. 지난 취임 1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박 군수는 진정성을 믿고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신 군민들을 위해 혼신을 다해 뛰어온 1년이었다며 회고했다. 앞으로 더욱 혼신을 다해 일하겠다는 진심을 다하는 박 군수를 만나 민선7기 출범 1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취임 1년을 맞이했습니다. 완주군의 그 동안의 좋은 소식을 전해주세요.

우선 완주의 미래 성장기틀을 마련한 것을 꼽고 싶습니다. 현재 완주군에서는 테크노밸리 2단계(64만평, 3444억 원 투입), 중소기업 전용 농공단지(10만평), 삼봉웰링시티,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복합행정타운 조성 등 약 12천억 원 가량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이들 사업이 적기에 마무리되면 완주군은 새로운 성장 기반을 토대로 대도약에 나설 수 있습니다. 특히 행정, 일자리, 안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 수상을 휩쓸며 국내 선진행정 1번지로 우뚝 섰다는 점도 큰 성과입니다. 2018년부터 최근까지 완주군은 80여회의 수상과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통령상, 국무총리, 장관상 등을 거머쥐며 행정의 신뢰성을 높였고, 완주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완주군의 선진행정을 배우자며 다른 기초단체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완주 로컬푸드는 전국적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성공 키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성공 키워드는 안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완주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로컬푸드 운동은 직매장 사업과 함께 큰 성공을 거두며, 제값 받는 농산물, 얼굴 있는 먹거리, 도농상생 등 국내 농업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전국으로 확산됐습니다. 지자체마다 완주 시스템을 배우자며 앞다퉈 벤치마킹해 로컬푸드 판매장을 잇따라 개장하는 등 로컬푸드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하고 있죠.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안전하게 생산한 농산물이 지역에서 소비되어 선순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생산 농가에 대한 사전 교육부터 재배, 판매되기까지 안전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로컬푸드의 성공적 확산을 위해선 지역 사회의 공감대와 함께 공적영역에서 다루어야할 공공재 개념으로 정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려는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완주군의 경제성과는 도농복합도시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정책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는데요.

완주군은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죠. 이런 특성에 맞춰 도시형과 농촌형, 공공형 등 이른바 쓰리 트랙(3-Track)’을 접목했습니다. 도시형은 산단 조성과 더불어 기업유치를 통해 질 높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존의 일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현재 완주군은 신규 테크노밸리 제2일반단지와 중소기업 전용 농공단지 조성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동력을 받고 있습니다. 또 기업환경 개선사업, 기숙사 지원, 출퇴근 버스 운영, 청장년 취업 근로자 인건비를 통해 기존의 일자리를 지키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농촌형은 로컬푸드와 소셜굿즈를 통한 일자리 창출입니다. 먹거리 중심이었던 로컬푸드를 확대해 푸드플랜, 농촌신활력플러스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셜굿즈 2025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제공해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것인데요. 소셜굿즈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더불어 지난달에는 지방재정전략회의에서 우수경제 사례로 꼽혀 직접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공공형은 취업 취약계층의 긴급한 일자리 수요를 대응하는 것입니다. 노인일자리,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및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를 재정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주민과의 약속이행으로 매니페스토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도출했다고 들었습니다.

민선6기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았고, 법률소비자연맹의 공약평가에서 군 단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공약이행 계획에 평가에서 SA등급을 받아 5년 연속 최우수등급(SA)을 획득했습니다. 전국 82개 군 단위 지역 중에서 유일합니다. 민선6기 군민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겼던 것처럼, 민선7기에도 군민과의 약속 이행을 군정의 최우선으로 삼고 있죠. ‘군정의 주인은 군민이다라는 공약이행을 위해 수시로 점검하고, 대책을 세워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엔 철저한 공약이행을 위해 각 부서를 중심으로 매니페스토 소셜토크를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약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고자 함입니다. 앞으로 주민배심원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로 성과를 높여가도록 하겠습니다.”

 

소득과 삶의 질 높은 15만 자족도시 완주의 대도약은 어떻게 실현되고 있나요?

군민들과 약속한 소득과 삶의 질 높은 15만 자족도시 완주건설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혁신도시 시즌 2, 청년정책, 테크노밸리 2단계, 삼봉웰링시티, 복합행정타운, 신규 주택공급, 귀농귀촌 활성화 등 새로운 인구유입 방안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두가 바라는 일자리를 뜻하는 모바일 완주’, 모두가 행복한 삶의 질을 지향하는 르네상스 완주’, 잘사는 농업농촌과 농민존중의 농토피아 완주3대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군민을 가족같이 보살피는 으뜸복지, 출산부터 아동 청소년까지 미래세대 육성, 안전하고 쾌적한 으뜸 안전도시,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완주, 주민참여 지방자치 선도, 평화와 자치분권의 5대 핵심과제를 내세우고, 하나씩 실현해 가고 있습니다.”

 

국내외 경기침체 속에서도 수소경제, 하이트 전주공장 활력 등 완주군의 활발한 경제활동이 눈에 띄는데요.

기업들의 경영 마인드가 위축되지 않도록 지원책을 강화하고 규제는 개혁하고 완화하려 노력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저해하는 규제는 개혁하려 했고, 생활불편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주민이 체감하는 규제개혁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덕분에 올해 4월 완주군은 전국에서 가장 규제개혁을 잘하는 지자체로 입증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수소경제 중심도시 선점을 위한 완주군의 경쟁력과 인지도 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이낙연 총리가 완주군 현장을 방문해 수소경제 중심도시 완주에 힘을 실어주었으며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만나 완주 수소경제 시범도시 지정을 건의했습니다. 아울러 매각설이 나돌던 하이트 전주공장은 신제품 출시에 성공해 급반등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기업 현장에서 간부회의를 개최하는 등 기업 최우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향후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지, 중소기업 전용농공단지, 복합행정타운 등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완주군의 경제지표는 한층 더 상승할 것입니다.”

사진=완주군청
완주 테크노벨리 산업단지 조성 사업 현장방문 [사진=완주군청]

 

기업투자 유치·일자리만들기 비전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완주군은 민선 72년차의 최대 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설정하고 기업투자 유치 등을 노력했습니다. 지난 민선 71주년을 맞아 28일 간부 공무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조성사업 현장을 방문, 출자회사와 감리단, 시행사, 완주테크노밸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현장 간담회에서 향후 첨단기업 유치로 15만 자족도시 실현의 주축이 될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의 희망찬 비전을 강조했습니다. 완주테크노밸리 2단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완주테크노밸리()와 출자회사, 감리단, 시행사 등에 감사드립니다. 완주군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해 나갈 것입니다. 민선 72년차부터는 소득과 삶의 질 높은 15만 자족도시 완주를 건설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완주테크노밸리 사업의 기대효과는 어떻게 보시나요?

완주테크노밸리 2단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96개의 차세대 첨단기업을 껴안을 수 있고, 14525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이를 통해 1조원의 투자유발 효과와 3조 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주거단지 조성에 따른 8500여 명의 인구증가 효과도 예상됩니다. 군은 이와 관련 완주산단의 사통팔달 입지와 최적의 투자 인프라를 적극 홍보해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과 기업 유치로 조기에 분양을 완료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민간 투자유치 추진단과 공무원 TF팀을 별도로 구성해 공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서는 한편 산업단지 입주업종 다양화와 투자보조금 지원 조례 개정 등 기업들의 투자욕구를 자극할 지원체계도 대폭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 도농 복합도시 특성에 맞는 쓰리 트랙(3-track)’일자리 정책도 강화하고 규제혁파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완주를 만들며, 사회적경제의 전면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완주군 봉동읍 제내리와 장구리, 둔산리 일원의 2115000부지에 건설 중인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은 산업지구 1719000(81.3%)와 미니복합타운 396000(18.7%) 등을 조성하게 됩니다.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완료하고 단지 내 토공 작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 공정률 2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완주군과 효성, 오에스개발, 동서건설(), 신성건설이 출자해 총사업비 3444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하는 민·관 합동개발의 이 사업은 지난 201710월 기공식을 가진 데 이어 5월부터 부지공사를 추진해 오는 20214월경에 준공될 예정입니다.”

사진=완주군청
2019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성과공유 시상식 [사진=완주군청]

미래세대 육성은 민선75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데요.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완주군은 전국 시군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이기도 합니다. 아동이 행복하면 모든 주민이 행복할 수 있죠.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 의견들을 행정에 충분히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2017년 어린이·청소년의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아동·청소년 스스로가 필요한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아동·청소년, 청년 참여예산까지 편성해 실질적인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관련 예산도 각각 2억 원 씩 배정해 직접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도록 했습니다. 이외에도 아동수당 지급 확대, 청소년 중심 활동공간 운영, 방과후 활동 지원, 장학금 사업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완주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군민 소득도 더 올리고, 삶의 질도 더 높여서 모두가 행복한 으뜸완주를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하반기부터는 테크노밸리 2단계 조기 선분양 등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인구유입에 필요한 일자리 창출과 청년정책, 정주여건 개선, 자족 가능한 선순환 경제구조 마련 등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로컬푸드 2단계인 푸드플랜과 소셜굿즈 활성화로 지역순환경제의 체질과 명예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소득과 삶의 질 높은 15만 자족도시 완주에 대한 군민들의 변함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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