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 안전한 농식품 공급,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소득 지원 위해 최선 다할 것
노수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 안전한 농식품 공급,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소득 지원 위해 최선 다할 것
  • 김예진 기자
  • 승인 2019.07.26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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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특집
노수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노수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최근 국민들의 웰빙 열풍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이목이 쏠리면서 고품질·안전 농산물에 대한 요구와 기대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립농산물픔질관리원은 이러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전국 농업 현장 곳곳에서 농산물의 안전·품질관리(이하 농관원’)를 최우선의 목표로 두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과 소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조직 및 주요 업무는 무엇인가요?

농관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소속기관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농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농산물의 생산단계부터 안전성과 품질을 관리하고,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지원하는 현장농정의 중추 기관입니다. 조직은 본원과, 시험연구소, 전국 도 단위에 9개 지원과 시· 군 단위 117개 사무소가 있으며, 주요 농식품 정책을 현장에서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업무로는 농산물 안전성 조사, 농식품 원산지관리, 친환경 농축산물인증관리, 농산물우수관리(GAP), 농산물 검사 등 농식품의 안전 및 품질관리를 통해 국민에게 안전한 농식품을 공급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농가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농정관리로 농업경영체 등록을 관리하고, 농업관련 직불금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지급되도록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노수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경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53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에 취임하신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기관 운영방침은 어떻게 되나요?

지금 우리 농정현장은 대내외적으로 큰 변화의 물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농관원은 우리 농업의 현대사와 함께하며 한결같이 농업인과 소비자의 입장에서 농산물의 안전과 품질을 관리하고 책임지는 기관으로 우뚝 섰습니다. 그런 만큼 농관원의 책임자로 부임한 것에 대하여 막중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조직이 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원칙과 소신으로 조직을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농산물 시장의 전면 개방화 시대를 맞아 우리 농산물은 고도화된 품질관리를 통해 차별화하고 수입농산물의 유통 질서를 확립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업경영체 데이터베이스(DB), 무인항공기(드론) 활용 등을 통해 과학과 통계에 기반을 둔 맞춤형 농정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민과 함께하는 농관원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배려의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농업인의 신뢰를 받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첫째, 사전 예방적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

둘째, 친환경·GAP 인증품 신뢰도 제고

셋째, 농식품 원산지 표시 관리 과학화·효율화

넷째, 공정하고 정확한 농산물 품질 검사

다섯째,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품질 향상 및 활용 확대

여섯째, 꼼꼼한 직불제 및 효율적인 사후관리

 

노수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노수현 원장 취임식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님께서는 농산물의 사전예방적 안전관리 및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농가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셨는데, 이와 관련한 주요 제도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농관원은 농산물 안전관리에 대한 한 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중금속 등 유해물질 조사를 하여 부적합품은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 차원의 안전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생산단계의 부적합 농산물은 출하 연기, 용도 전환 및 폐기조치를 통해 시중 유통을 차단하고 있으며, 유통단계에서는 시 군 구 등 지자체에서 회수 및 폐기조치 하도록 통보하고 부적합 농산물 생산 농가에 대하여는 생산단계부터 안전성 조사 등 관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농산물의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농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인의 농업경영 정보를 첨단 과학기술 및 체계적인 농업경영체 등록 관리로 맞춤형 농정을 추진해 가고 있습니다. 무인항공기(드론) 및 스마트팜맵(전자지도)을 활용하여 농업경영체 DB의 정확도를 향상하고 신뢰성 있는 등록정보를 구축하여 각종 농림사업에 정책 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돼지고기 원산지 관리는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요?

외국산과 국내산 농산물의 가격 차이가 크고, 국내산 선호심리 및 원산지 식별이 어려운 점 등을 악용하여 원산지 부정유통 수법이 날로 대형화·지능화되고 있습니다. 원산지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원산지 표시 위반에 대응하기 위해 원산지 검정법 활용으로 단속과 수사의 과학화를 강화하였습니다. 아울러, 원산지 위반이 가장 많은 돼지고기에 대하여는 원산지 검정법 개발 등 이화학적인 분석과 유전자 분석을 통한 과학적 원산지 검정법 개발 확대로 원산지 부정유통 행위 근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회적 여건 변화와 소비행태 변화에 발맞춘 맞춤형 원산지 조사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원산지 부정유통이 많은 시기별· 품목별·취약지역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돼지고기 품목의 원산지 부정유통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유통 성수기인 설·추석, 휴가철 축산물, 김장철 등 시기별로 주요 수요증가 품목에 대해서는 정기단속을 하고, 검역 및 통관자료와 유통정보 등을 수집·분석하여 수입급증·가격 불안·사회적 이슈 품목에 대해서는 특별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산 돼지고기 수입 증가 및 김장김치 소진에 따른 원산지 둔갑 판매 증가에 대비하여 국민 음식인 돼지고기, 배추김치 품목에 대한 특별단속(’19.4.1.4.19.)을 하였습니다.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산물 사전예방적 안전관리 및 품질관리 현장방문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친환경 농업 의무교육 제도 도입과 관련하여 추진하는 정책은 무엇인가요?

2020년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으려는 농업인은 인증 신청 전에 친환경농업에 대한 교육을 받도록 하는 의무교육 제도가 시행됩니다. 의무교육은 농업환경을 유지·보전하기 위한 친환경 농업의 가치와 원칙을 농업인이 충분히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친환경농·축산물을 생산하려는 농업인은 변화된 정책과 인증기준, 준수사항 등에 대해 2년 주기로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이에 농업인들이 해당 지역에서 쉽고 편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197월부터 전국 시·군 단위(또는 읍·) 순회 교육 방식으로 약 200회에 걸쳐서 찾아가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에는 인증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을 배치하고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된 표준 교육 자료를 제공하여 농업인의 이해를 돕고, 친환경 농업을 이끄는 선도 농업인을 인터뷰한 동영상 자료를 활용하여 농업인 스스로 자긍심을 가지고 친환경농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하여 매년 초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품목 단위 기술교육 등에 친환경 농업 과정을 신설하는 등 친환경 농업 의무교육 과정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농업인의 역량을 강화하여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한편 소비자에게도 환경을 보전하면서 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올바르게 알려 나갈 계획입니다.

 

‘2019 케이펫페어 부산등 반려동물 산업박람회에 참여하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반려동물 유기사료 인증제도가 2019.1.1.부터 전면 시행됨에 따라 개·고양이 사료를 유기사료로 표시하여 판매하려면 반드시 친환경농어업법에 따른 인증을 취득하여야 합니다. 반려동물 유기사료는 유기농축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며, 합성화합물·성장촉진제 및 호르몬제·항생제·GMO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적인 방법으로 제조 가공한 사료로서, 다양한 수요와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유기원료 함량에 따라 95% 유기사료와 70% 유기사료, 두 가지로 인증 종류를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농관원은 소비자들이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 유기사료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국내 최대 반려동물 산업박람회인 케이펫페어에 참여하여 홍보하고 있습니다. 홍보부스는 인증제도 설명· 유기사료 전시·SNS 및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반려동물 유기사료 인증제도 전반에 대한 정보를 관람객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운영됩니다. 지난 426일부터 28일까지 24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케이펫페어에 참여한 바 있으며, 앞으로 인천 송도(8.30.~9.1.), 일산 킨텍스(11.22.~24.)에서 개최되는 케이펫페어에도 반려동물 유기사료 인증 제도를 홍보하기 위해 농관원 단독 부스를 설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농산물 품질관리 향상을 위해 쌀 품질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관원은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퇴직공무원 사회공헌(know-how+)사업의 일환으로 영세 양곡도정업 쌀 품질관리 지원행정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양곡 검사관 출신의 퇴직공무원 10명을 쌀 품질관리 전문 위원으로 위촉하였습니다. 이들은 영세하고 고령의 사업자가 운영하는 양곡도정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품종, 등급 등 쌀 표시사항 및 등급 계측요령, 양곡관련 법령 등을 11 맞춤형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국산 쌀의 품질 고급화 및 소비자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산물 사전예방적 안전관리 및 품질관리 현장방문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불금 신청 필지를 대상으로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 이행점검에 대하여 소개 부탁드립니다.

농관원은 직불금 신청필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여 부적합 필지는 지자체에 통보하여 직불금 부정수급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점검대상은 전년도 부적합, 관외경작자, 신규신청자 등 부적합 개연성이 높은 필지 위주로 실시하고 있으며, 현장점검은 조사원이 태블릿 PC 등 과학적인 장비를 활용하여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직불금에 대한 농업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정부 지원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농업인에게 더 많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직불금 관리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농관원의 비전 및 목표에 대하여 설명 부탁드립니다.

농관원은 현장농정의 중추 기관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 일류의 농식품 관리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그동안 시대적 변화와 요청에 따라 기능과 역할을 개선·발전 시켜 왔습니다. 농산물은 생산과정부터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소비자가 신뢰하는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함으로써 우리 농산물의 보호에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첨단 과학기술 및 체계적인 농업경영체 등록과 직불제 관리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지원하겠습니다. 현장에서 항상 농업인의 입장에서 평소 불편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하여 농업인이 만족하는 농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노수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인터뷰 Ⓒ정이레 기자
노수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인터뷰 Ⓒ정이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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