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에너지, 제주 자연과 아로마테라피를 담은 화장품이 세계를 힐링하다
살아있는 에너지, 제주 자연과 아로마테라피를 담은 화장품이 세계를 힐링하다
  • 김윤혜 기자
  • 승인 2019.06.3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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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용 용선희 대표

드라마로 시작한 한류열풍은 화장품으로 이어졌다. 한국 배우들은 어떤 화장품을 바르기에 저렇게 예쁠까. 한국화장품의 해외 수출은 한국 드라마 팬들의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이제는 당당히 K-뷰티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았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화장품 산업 및 먹거리 산업부문으로 앞장서 확장하고 있다. 한국적인 색깔을 구현한 화장품 회사를 지원해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으로 키우고 있다. 이중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 아로마용이다. 아로마용은 제주의 힘을 품은 천연 원료를 기반으로 한 뷰티 브랜드이다.  

아로마용 용선희 대표
아로마용 용선희 대표

 

스토리텔링을 담은 청정 화장품 
브랜드가 주는 이미지에 따라 화장품 소비가 일어난다. 과거에는 대기업이 만든 화장품, 아름다운 여자 연예인이 광고하는 화장품이 많이 팔렸다. 최근 화장품 소비의 기준이 성분으로 바뀌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살충제 계란 등 사회를 뒤흔든 사건은 소비자를 똑똑하게 만들었다. 성분의 안전성을 확인해야 화장품을 사는 시대지만 간과한 것이 있다. 
  “화장품의 전 성분을 보는 소비자가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천연화장품이 대세지만 합리적 의심이 필요해요. 천연화장품이 좋은 건지, 유행이라서 따라서 구입하는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합니다. 화장품을 살 때 전 성분 못지않게 따져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성분의 퀄리티죠.”
  지난 2015년 제주도에서 탄생한 아로마테라피 화장품 회사. 아로마용 용선희 대표의 소신이자 귀담아들어야 할 조언이다. EWG 그린 등급에 속하는 히알루론산을 함유했기 때문에 산 화장품. 기대만큼 피부에 좋을까. 용 대표는 “희석한 히알루론산인지, 인증된 순수한 히알루론산인지 성분의 스펙을 따지면 정말 피부가 개선되는 화장품이 보인다. 식물성오일도 정제된 오일인지, 비정제된 오일인지에 따라 효과가 뚜렷하게 갈린다”라며 “아로마용은 성분과 타협하지 않고 느낌이 다른 화장품을 만들고 있다. 느낌과 효과가 다른 제품을 출시해 K-뷰티 홍수 속에서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로마용은 천천히 성장 중인 제주 자연을 담아낸 아로마테라피 기반의 화장품&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이다. 남보다 천천히 갈지 몰라도 화장품 성분의 스펙을 결정하는 원료 개발에 온 힘을 쏟는다.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록된 제주도의 깨끗한 자연. 제주만의 탁월한 유기농·천연 원료를 바탕으로 아로마테라피스트가 블랜딩한 테라퓨틱 에센셜오일의 자연 향을 담았다. 천연 원료와 에센셜오일의 블랜딩 조합으로 피부컨디셔닝과 심신의 안정을 선사하는 데일리 스킨케어 브랜드이다. 올해로 4년 차가 된 아로마용의 주력 제품은 홈스파 키트(아로마테라피마스크3종+프랑킨센스Q10세럼)다. 고가의 스파를 찾지 않아도 매일 피부 컨디션에 맞는 마스크팩을 사용하고 영양세럼으로 레이어링해 피부를 코팅하는 스파 루틴 제품이다. 자존심이 강한 유럽시장이 아로마용 홈스파 키트에 무장 해제돼 스위스, 독일, 폴란드, 유럽 등에 수출되고 있다. 화장품 뷰티 분야에서 가장 까다로운 소비자가 모인 곳. 유럽시장은 왜 아로마용 화장품에 반했을까. 철저한 연구와 제조 과정을 통해 얻은 타협 없는 퀄리티의 테라퓨틱 에센셜오일을 사용한 아로마용을 신뢰했기 때문이다. 

어디에서 온 제품일까, 신비롭고 새로운 화장품 
K-뷰티를 추구하는 화장품은 정말 많다. 수많은 화장품이 만들어지고 사라졌다. 2~3달 만에 뚝딱 신제품이 탄생하는 산업구조. 아로마용은 빠름보다 느림을 택했다. 이에 용선희 대표는 “제주에서 난 천연성분을 함유했지만 특산물처럼 보이지 않는다. 제주의 향기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각 나라마다 현지 전략을 세워 준비하고 기다렸다”라고 강조했다. 전문 아로마테라피스트인 그는 피부 개선 목적에 따른 천연에센셜오일, 유기농 원료의 최적의 배합을 찾았다. 쿨 민트 아로마테라피 마스크는 제주조릿대추출물, 호호바씨오일과 알로에베라잎수에 스피어민트, 스윗오렌지, 패출리 아로마에센셜오일을 담았다. 마치 제주의 계곡이나 숲에 갔을 때의 프레시향을 느껴진다. 아로마용 프레쉬 만다린 아로마테라피 페이셜 마스크는 제주 유기농 백년초열매추출물, 나이아신아마이드, 호호바씨오일과 만다린, 라벤더, 페티그레인 아로마에센셜오일이 들어있다. 마치 감귤밭에 온 것 같은 향이 난다. 아로마용 러블리제라늄 아로마테라피 페이셜&넥 마스크는 제주 유기농 조릿대, 제주 유기농 백년초열매, 아데노신, 호호바씨오일과 함께 그레이프프룻, 라벤더, 제라늄, 팔마로사 아로마에센셜오일을 함유해 싱그러운 꽃향과 함께 피부를 러블리하게 가꿔준다. 용 대표는 외국 바이어를 만나면 가장 먼저 제품의 향을 맡게 한다. 지난 2017년 스위스와의 인연은 향으로 시작됐다. 글로벌 코스메틱 그룹 CEO를 역임하고 화장품 유통사 대표가 된 바이어는 아로마테라피 페이셜 마스크의 제주를 닮은 천연 향에 반했고 전 성분의 퀄리티를 인정해 계약을 체결했다. 아로마용 제품은 스위스의 명품 백화점인 Globus 5개점, Manor 3개점, Coop city 22개점 등 총 30개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 아로마용은 한국화장품회사 중 스위스 오프라인 매장에 가장 많이 입점한 쾌거를 올렸다. 아로마에센셜오일 한 방울의 힘을 표현한 케이스디자인과 제주의 4계절을 담은 케이스가 있어 판매 채널에 따라 고를 수 있어 호감도를 높였다. 
  “스위스 소비자는 알프스 산맥과 가까이 하기 때문에 화장품을 포함한 제품은 천연 유기농을 찾습니다. 스위스에서 만든 화장품이 고가에 팔리는 것도 청정자연 추출물을 담았기 때문이죠. 아로마용 브랜드 스토리와 아이덴티티를 높게 평가받아 더없이 기뻤습니다.”
  한편 국내 소비자는 아로마용 자사몰인 www.aromayong.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 ssg, G마켓 등에 입점했고 오프라인은 인천공항1,2 터미널 아임쇼핑 면세점, 롯데백화점 울산, 대전점, 삐에로 5개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 

발레리나를 치유한 아로마테라피. 세계로 
아로마용의 스위스 진출은 독일, 폴란드, 영국, 스웨덴 등 유럽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되었다. 아로마용은 중소기업진흥공단, 경제통상진흥원, 테크노파크의 지원사업으로 해외박람회와 무역사절단 등에 참여하면서 아로마테라피 시장을 빠르게 정복하고 있다. 제주 자연의 특별한 아름다움이 이들을 통해 아시아에 전파되고 있다. 중국의 국영그룹과 계약을 진행해 유통 경로를 지켰고 지난해부터 중국 타오바오를 통해 온라인·오프라인 매장 판매를 시작했다. 유명 왕홍들과 판매 플랫폼을 통해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하반기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신흥국의 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1월 아로마용은 세계 3대 BEAUTY 박람회 ‘2018 홍콩 코스모프로프’ 를 통해 인도 뉴델리의 M/s Anandvrddhi와 계약을 체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올해 7월 아로마용 제품이 인도 땅을 밟는다. 특히 오는 9월에는 용선희 대표가 러시아 홈쇼핑 ‘숍24’에 출연해 아로마용을 알린다. 러시아에서 발레 공부를 했던 인연이 특별하게 이어졌다. 그는 러시아어를 구사할 수 있어 직접 홈쇼핑 생방송 무대에 오르게 됐다. 
  “어렸을 때 발레를 배웠습니다. 러시아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중 라벤더 에센셜오일을 만나 아로마테라피 세계에 눈을 떴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선생님께서 라벤더 에센셜오일을 발라 주셨어요. 유럽은 아로마테라피가 일상입니다. 한 방울의 식물 에너지를 가까이하죠. 러시아에서 처음 만난 라벤더 에센셜오일이 제 삶을 바꿨습니다.”
  귀국 후 그는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다 에스테틱 업계에 입문했다. 유명 스파를 운영하며 아로마테라피 국제 자격증을 취득했고 화장품학, 피부 처방학을 공부하며 실로 놀라운 충격을 받았다. 화장품 성분과 판매가격, 브랜드의 파워를 떠올려보니 두려움이 앞섰다. 진짜 피부를 위하는 화장품은 흔치 않았다. 누군가 현실을 직시하고 착한 성분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야 했다. 그렇게 성분이 좋은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아로마용이 탄생했다. 4년 전부터 지금, 우리나라 아로마테라피는 조금씩 성장 중이다. 그중 특출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아로마용의 탄생이 더욱더 값진 까닭이다. 그는 “다마스크 장미 4,000kg을 농축해 얻는 아로마에센셜오일의 양은 1kg이다. 라벤더 역시 100kg에서 1kg을 추출할 수 있는 고농축의 식물에너지다”라며 “아로마테라피는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라벤더 에센셜오일은 모든 피부타입에 사용 가능하며 원액을 사용할 수 있는 오일로써 가려움증이나 벌레에 물린 곳 등에 바르면 효과적이고 상처 부위나 화상까지도 케어한다. 그는 곁에 라벤더 에센셜오일 두고 사용하며 모든 것을 주는 엄마와 같은 오일이라 하여 ‘엄마오일’이라고 부른다. 분자구조가 작고 휘발성이 있어 한 방울에도 강한 에너지를 담고 있는 에센셜오일은 로즈, 로즈마리, 티트리, 페퍼민트 등이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에센셜오일을 희석해 사용하는 비휘발성 오일인 식물성 베이스오일은 냉각 압착 추출 방식으로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다. 이는 사람의 지질막과 유사한 호호바오일 외 아몬드, 아보카도 및 살구씨오일 등으로 종류가 무궁무진하다. 용 대표는 아로마테라피에 사용하는 에센셜오일과 베이스오일을 피부타입과 컨디션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는 방법을 널리 알리고 싶다. 그는 대중에게 아로마테라피 가이드가 되고자 한다. 제주도에서 자란 식물로도 질좋은 에센셜오일을 추출할 수 있다. 아로마용은 제주도 토종 식물을 활용해 가장 한국다운 아로마테라피를 알리고 싶다. 향이 주는 기쁨, 피부에 바르면 치유하는 행복을 경험하는 한국의 아로마테라피. 아로마용이 세운 목표다. 

제주 자연 속에 담긴 사랑으로 오늘 가장 아름다운 당신
아로마용은 중장기적 비전으로 제주도에 아로마용 쇼룸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세계의 관광객에게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널리 알리는 관광 콘텐츠가 될 것이다. 아로마용 쇼룸과 제주도 내의 테마 관광을 연계할 아이디어는 풍부하다. 아로마용의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제주 식물을 만나는 테마도 흥미롭다. 용선희 대표는 잠시 숨을 고르는 제주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 아로마용을 세우고 지금껏 달려온 시간을 회상하면 여러 감정이 스친다. 이슈가 있는 유해 화학성분, 컨셉성분을 넣으면 몇 개월 안에도 화장품을 출시할 수 있다는 OEM 제조사를 만날 때 만감이 교차했다. 제조가 쉬운 인공향으로 단가와 물량을 맞추면 되는데 천연향을 왜 쓰냐는 반발이 거셌다. 저가 화장품으로 물량 공세를 해야 성공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는 다짐했다. 아로마용을 정직하게 좋은 원료를 담아 효과적이고 믿을 수 있는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결심했다. 제품 출시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화장품을 유형 별로 빨리 갖추지 못해도 서두르지 않았다. 제품의 아이덴티티와 스토리. 효능을 오롯이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완성도가 높은 제품을 추구했다. 
  “2년 만에 완제품이 나왔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떨립니다.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습니다. 제 예상대로 소비자는 화장품성분의 천연화와 EWG 안전 등급을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저 또한 아로마용의 평생 소비자입니다. 제가 평생 안전하게 쓰고 싶은 화장품을 아로마용에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난 자연에 담긴 에너지의 힘을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15개국에 알릴 수 있게 돼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로마용이 추구하는 스토리와 성분의 힘이 화장품의 본질을 지켰다. 착하고 퀄리티가 높은 성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은 아로마용의 미래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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