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학습자가 주인공이 되는 ‘SLG 무릎위의학교’ 첫 검정고시에 전원 합격
느린학습자가 주인공이 되는 ‘SLG 무릎위의학교’ 첫 검정고시에 전원 합격
  • 문채영 기자
  • 승인 2019.05.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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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SLG 무릎위의학교 교장

 

느린학습자가 주인공이 되는 대한민국 최초의 기독교 대안학교 SLG 무릎위의학교 6학년 학생 응시자 전원이 2019년도 제1회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현재 SLG 무릎위의학교에는 자폐 스펙트럼, 경계성 발달장애, ADHD를 가진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최인영 교장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위치해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느린학습자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검정고시는 그간의 교육성과를 여실히 보여준다.

2017년 1월 개교 후 SLG 무릎위의학교 재학생의 첫 검정고시 응시다. 이번 시험 응시자는 SLG 무릎위의학교 6학년생 3명으로 응시자 3명 모두 뛰어난 성적으로 검정고시 합격을 이뤄냈다.

특히 6학년 최원석 학생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체육 총 6과목 중 체육 2문제를 제외하고 모두 맞춰 600점 만점에 총점 590점을 기록했다.

최 교장은 “학생들이 노력한 결실을 맺어 기쁘고 그간 고생한 우리 학생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 아이들이 비록 느리지만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한 SLG 무릎위의학교 6학년 최원석 학생은 “시험을 보기 전 긴장이 많이 됐지만 할머니, 부모님과 선생님들께서 응원해주셔서 힘내서 시험을 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SLG 무릎위의학교는 중등 교육과정을 준비 중이며, 학업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느린학습자들을 위한 해외연수 프로그램,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 학생들의 풍부한 경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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