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전북 부안군 12개 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진행
생명보험재단, 전북 부안군 12개 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진행
  • 김예진 기자
  • 승인 2019.04.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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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전북 부안군에 농약 음독자살 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342개를 전달하고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이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권익현 부안군수, 조경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진행하고 12개 마을에 농약 음독자살 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342개를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라북도 부안군은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2014년 44.9명에서 2016년 23명까지 큰 폭으로 감소했다가 2017년 32.1명으로 다시 소폭 반등했다. 전북지역 65세 이상 노인자살률은 더욱 심각한 수준으로 2017년 기준 인구 십만 명당 자살률 49.5명을 기록해 노인들의 우울감 및 자살 감소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한 실정으로 보인다. 

생명보험재단에서는 자살 예방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전북 부안군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지역으로 선정하고, 마을 이장 및 부녀회장을 생명사랑지킴이로 임명해 자살위험이 높은 주민은 사전에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농촌 맞춤형 자살 예방 안전망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역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하여 우울감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을 집중 관리하고 정신건강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자살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농약으로부터 물리적 차단을 위해 342개 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 보급도 병행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종서 이사장은 “수년째 OECD 국가 중 노인자살률 1위라는 국가적 문제 해결을 위해 생명보험재단은 8년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실시하며 농촌 주민들의 충동적인 음독자살을 예방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지자체 및 지역 주민들과 힘을 합쳐 생명존중 문화를 구축하고 보다 안전한 농촌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전북 정읍과 경남 거창을 시작으로 4월과 5월 두 달간 전북 정읍, 진안, 김제 등 총 16개 시군에 보관함 총 880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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