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맛타리버섯 개발, 버티컬팜 구현해 미래 식품산업 선도
세상에 없던 맛타리버섯 개발, 버티컬팜 구현해 미래 식품산업 선도
  • 김윤혜 기자
  • 승인 2019.03.11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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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청아랑 임성혁 대표
미미청아랑 임성혁 대표
미미청아랑 임성혁 대표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식품산업은 그간 끊임없이 성장해왔다. 저렴하게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는가 하면, 양질의 재료를 사용, 건강을 생각한 프리미엄 식품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최근 식품업계의 키워드는 ‘푸드테크’다. 이는 식품 생산 및 유통, 판매에 있어서 최신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다. 미미청아랑을 이끌고 있는 임성혁 대표는 일찍이 재배기술 연구와 시스템 개발에 집중해왔다. 양질의 제품, 잘 갖춰진 시스템을 무기로 세계시장을 아우를 꿈을 실현하고 있는 그를 직접 만나봤다.

맛타리버섯’으로 글로벌한 농식품회사 토대 마련
미미청아랑 임성혁 대표는 병재배 느타리버섯을 ‘맛타리’로 브랜드화해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버섯회사’라는 목표 아래 연구개발은 물론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며 농업기업으로써 귀감을 보이고 있다. 현재 미미청아랑은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홈플러스, 농협,초록마을, 올가, 삼성웰스토리 등 국내 주요 시장을 석권하고, 해외에서는 미국, 홍콩, 베트남에 진출하는 등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997년 첫 버섯 재배에 도전한 이후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겪어온 임 대표는 지금 탄탄한 노력 아래 굵직한 결실을 보고 있다.

“버섯은 자연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자연계는 크게 동물, 식물, 균계로 분류되는데 버섯은 균류입니다. 식물은 생산자, 동물은 소비자, 균류는 분해자 역할을 하여 자연이 순환되는 것이죠. 버섯이 동물과 식물을 연결고리인 특성을 살려 앞으로도 space farm model(우주농업모델)까지 확장하여 글로벌 농식품 기업으로의 도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미미청아랑(Mimi Chunga Rang:MCR)은 Mushroom Care Refresh our health의 약자로 ‘버섯의 기술과 효능은 인류 건강을 회복시킨다’라는 비전을 담고 있다. Mushroom Care는 크게 ABC 세 가지인데, A는 Agri-care로 현재는 버섯생산을 돕는 농업기술로써 미래에는 버섯관련 기술을 응용하여 기능성 미생물을 대량생산 하고 동물과 식물을 연계한 스마트 팜, 버티컬팜, 스페이스 팜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농업기술이다. B는 Beauty&health-care로 미용을 위한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의 개발에 버섯 기능성을 접목하는 것이다. C는 Culinarycare로 버섯을 평소에 고객들이 쉽고 편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하여 IQF(Individual Quick-Freezing, 개별급속냉동법)와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에 집중하고 있다. 임 대표는 우리나라 최초로 버섯관련종자, 생산, 유통, 가공, 무역의과정을 통틀어 수직계열화를 완성해냈다. 매년 9.2%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세계 버섯시장은 오는 2020년, 68조원 규모를 달성할 전망이다. 

건강한 우리 버섯 식품으로 가치 있는 도전 이어가겠다
미미청아랑 임성혁 대표는 그야말로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탁월한 사업가다. 그는 지난 1999년 업계 최초로 느타리버섯 병재배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어 2000년에는 업계 최초로 ‘맛타리버섯’을 느타리버섯 상표 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품을 200g/300g 단위 소포장을 실시해 핵가족과 1인 소비자에게 부담 없이 다가갔다. 2002년에도 업계 최초로 17개 농가와 공동으로 집하/판매/정산을 실시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 루트를 확보한 바 있다. 2004년 느타리버섯 배지센타 설립, 2015년 수출150만불, 2017년 식품회사 설립 등 미미청아랑의 승승장구가 이어지자 광주시 산양삼사업단이 손을 내밀었다. 산양삼 효소를 첨가한 버섯을 생산하고 관련 건강식품을 제조하자는 제안이었다.

“고가의 프리미엄 농식품 시장을 공략을 가까운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산양삼 효소와 버섯을 이용한 가정간편식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줍니다. 병재배로 생산한 느타리버섯을 대표하는 맛타리버섯 브랜드 외에 또 하나의 역군이 탄생했다고 봅니다. ‘천보인’이란 브랜드로 소비자 여러분께 적극 선보이고 있습니다.”

점차 고급화되는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건강을 고려한 식품 시장이 확대됨과 동시에 농식품업계는 안전과 건강, 간편식을 키워드로 치열하게 경쟁한다. 현재 미미청아랑은 한국,중국, 미국 3개국에서 유기농 3관왕을 차지했으며 HACCP인증 획득으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했다. 미미청아랑은 급속냉동기술을 적용한 패키지를 개발한 바, 포장된 찜팩을 뜯을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버섯의 풍미와 영양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임 대표는 천보인과 마타리 브랜드로 버섯두루치기, 버섯부대찌개, 버섯밥을 출시해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농업이 꿈이 되는 세상을 열고 싶어

“일반적으로 농장에 센서와 IOT기술을 접목한 것을 스마트팜(Smart farm)이라고 하며 이를 수평구조에서 수직구조로 농사짓는 것을 버티컬 팜(Vertical farm)이라 합니다. 버섯은오랫동안 수직적으로 단을 만들어 배하는 버티컬 팜에 속합니다. 미미청아랑은 앞으로 연구개발을 통하여 더 업그레이드된 버티컬 팜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버섯(균류)을 수확하고 나면 버섯배지가 남는데 이는 굼뱅이의 먹이가 됩니다. 굼뱅이(동물)를 키우면 굼뱅이는 간이나 혈관질환의 치료약원료로 쓰고 굼뱅이가 배설한 분변토는 토마토(식물)의 거름이 됩니다. 토마토를 수확하고 남은 줄기는 다시 버섯의 배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19년도에는 동물과 식물 그리고 균류가 서로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세계 최초의 농장을 구현하려고 합니다. 또한 버섯은 15-20℃, 굼뱅이는 20-25℃ 환경에서 호흡을 하여 산소(O2)를 먹고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는데 이러한 공기 에너지와 CO2를 토마토에 공급하는 거죠. 토마토는 식물이라 너무 덥거나 추우면 안됩니다. 토마토는 적정한 온도에서 빛을 이용하여 이산화탄소(CO2)를 물(H2O)과 결합시켜 유기물을 만들고 산소(O2)를 뿜어 냅니다. 산소(O2)는 다시 버섯과 곤충에게 공급됩니다. 여기에 태양광 발전으로 기계를 구동하고 수소발전을 통하여 전기와 물 생산이 가능하면 우주 농업(Space farm)이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버섯농장을 열어 체험 학습 공간 형태로 접목할 수도 있습니다.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에는 화성에서 농사짓는 상상을 해봅니다.”

미미청아랑을 대표하는 리더로서의 철학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임 대표는 ‘가나다라’라고 답했다. ‘가’치란 고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제품을 만들 때 가치를 생각한다. ‘다’같이 할 때 우리는 비로소 강해진다. ‘라’랄라- 만족할 때까지 고객은 항상 옳다. 누구보다 굳건한 소신과 닳지 않을 열정으로 쉼 없이 달릴 그에게서 미미청아랑의 내일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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