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쟁력 높이는 프로젝트 매니저 직무 보급 서둘러야
기업 경쟁력 높이는 프로젝트 매니저 직무 보급 서둘러야
  • 김윤혜 기자
  • 승인 2019.02.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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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포피엠 이두표 대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익숙해도 현실은 아직 바뀌지 않는다. 주입식 교육과 암기식 교육이 푹 빠진 대학생들은 수없이 면접에서 낙방한다. 겨우 취업했더라도 자신의 꿈을 어떻게 펼쳐야 할지 모른 채 방황한다. 인생은 길게 봐야 한다. 잘하는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기 위한 첫 관문을 잘 넘어야 한다. 선진국에서는 기업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때 꼭 거쳐야 할 과정에서 PM(Project Management)이 함께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이 분야 오랜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로 우리 인생 자체가 프로젝트라 말하는 이두표 대표를 직접 만나봤다.

올포피엠 이두표 대표
올포피엠 이두표 대표

 

운명처럼 끌린 PM이 되어 기업 교육에 생기를 불어넣다

프로젝트 관리와 관련, 대표적으로 미국은 PMI(Project Management Institute)기관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관리 지식을 체계화하고 PMP(Project management Professional)이라는 자격증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영국 역시 프린스2의 자격증을 통해 유럽 및 호주, 동남아, 기타 공공기관에 프로젝트 관리를 전파한다. 기업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꼭 필요한 인재가 바로 프로젝트 관리자이다.

“4차 산업혁명이 이미 시작되었고 AI, 사물인터넷, 3D프린터, 스마트 시티, 스마트 공장 등 다양한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물결 앞에서 우리는 일하는 프로세스를 바꾸지 않고 있어요. 경직된 기업 조직은 프로젝트 관리로 체질을 개선해야 합니다.”

국내 자동차회사에 근무하던 그가 처음 프로젝트 관리를 접한 것은 Bosch Korea로 이직하면서였다. 글로벌 기업답게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프로젝트 관리를 기업의 핵심역량으로 Mind set하는 것을 보며 이 대표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대한민국에서는 우선순위가 아닌 부분을 중시한다는 대목에서 경쟁력 차이가 있었다. 꼼꼼하고 성실한 그에게 상사는 본격적인 프로젝트 관리 공부를 조언을 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변화와 혁명을 추구하는 그에게는 맞춤옷처럼 잘 맞는 일이었다. 그는 2002년부터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다가 2010년부터 PMP자격을 취득, 기아자동차의 K7 프로젝트에 프로젝트 관리자로 활약했다. 이후 프로젝트 관리 분야에 꾸준한 관심을 두고, 자격증에 도전하고 책을 출간했다. 또한 온라인 과정 시나리오를 써서 <특별한 PM이 되는 비법, 프로젝트 관리> 온라인 과정을 만들었다.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온 그는 프로젝트 관리 관련 자격증이 9, 책 출간이 9, 온라인 강좌를 5개까지 확대해냈다.

불확실하고 어려운 지금의 취업 현실에서 대학생들이 기업에 입사하기 전 PM을 제대로 알고 취직하면 어떨까? 아주대학교 공학대학원 겸임교수로서 프로젝트 관리 강의를 통해 대학생과 직장인을 고루 접하는 이 대표는, 사회로의 입성을 앞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 관리의 전파에 집중했다. 최근 그가 출간한 ‘CAPM 600 문제집은 국내 최초로 대학생을 위한 프로젝트 관리 이해 능력을 키워주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국제공인 자격인 CAPM(Certified Associate in Project Management)에 대비해 공부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 흐름과 실전 문제 등을 다뤘다. 그는 대학생이나 초보 직장인이 배우면 유익하다라며 실제 기업이 필요한 프로젝트 투입 능력을 키울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CMC(Certified Management Consultant) 국제공인 컨설턴트 자격을 보유한 컨설턴트이자, 프로젝트 관리 교육 전문가다. 현재 그는 연구개발은 물론 기업 교육 및 자격 강의와 더불어 PMI 한국챕터 이사직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정부의 인식 전환이 필요, PM의 확산은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 향상

우리나라와 달리 이미 선진국과 글로벌 기업에서 PM은 필연적 요소다. 현재 대기업들은 프로젝트 관리의 중요성을 알고 교육을 통해 내부 역량 강화를 하고 있으나, 중소기업들은 아직 PM의 수용부분에서는 초보수준이다. 이두표 대표는 우리나라가 아직 PM 저변 확대를 이루지 못한 사례를 들었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입국 심사에서 PM이라고 대답하면 바로 통과하지요. 우리나라에서는 경제 규모에 비해 PM이 너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PM은 거버넌스가 중요한데 수직적 업무 관계 체계부터 개선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단시간에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그간 리더가 강력히 추진하며 경제 성장을 이뤄왔기에 여전한 상하 관계가 남아있다. PM은 팀의 수평적인 의사결정 체계로부터 출발한다. 이에 그는 이제 경영자와 임직원이 오픈 마인드로 PM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내부역량으로 자리 잡고 확산되도록 힘을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련의 현황에 맞게 기업문화가 변화하면 분야로의 유입은 자연히 늘어날 것이다. 사내 주요 관리자이자 리더인 PM은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소통을 통해 일을 체계적으로 배분하는데, 이 역할에는 상당한 중압감과 책임이 요구된다.

지난 2015년 올포피엠을 필두로 교육과 컨설팅에 나선 그는, 정부 차원의 PM교육 확산을 주장한다. 이 대표는 프로젝트 베이스 러닝 즉,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일상적인 토의 환경을 조성하고 소통에 빠른 적응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하는 동시에, 기존 공무원의 PM교육을 통해 부처별 사업 전문성을 높이자고 제안한다. 한양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대학 차원에서도 PM교육 참여 역시 늘고 있지만 일부 대학교에서는 진행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 공공기관 전반에 걸쳐 교육 프로그램에 프로젝트 관리를 필수과목으로 정하고, 실무에서도 체계적인 방법으로 일을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 일의 효율과 전반적인 리스크를 관리하는 PM은 국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책임과 공정, 존중, 정직은 PM의 필수 조건이다. 좋은 기술을 보유했다 하더라도 관리하는 PM이 없다면 헛되이 쓰일 수 있다. 상위에서 통합 프로젝트를 통솔하는 PM이 되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빠른 길이다라며 PM의 확산이 무한 경쟁 시대의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다. 뛰어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을 읽는 탁월한 감각을 지닌 그가 앞으로 해낼 성과를 기대해보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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