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때부터 졸업 후까지 학생들 진로 책임지고 지원”
“1학년때부터 졸업 후까지 학생들 진로 책임지고 지원”
  • 강기훈 기자
  • 승인 2019.02.14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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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수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경력개발센터장
박창수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경력개발센터장
박창수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경력개발센터장

진로설계 로드맵으로 입학에서 졸업까지 전주기적으로 학생들을 지원합니다.”

많은 대학들이 학생들 취업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그중 숭실대학교 경력개발센터의 진로설계 로드맵은 1학년부터 졸업 후까지 네 단계로 나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1학년은 깨움단계로 다양한 진단, 검사로 자기를 알아가면서 취업의 기초가 되는 교육을 받는다. 2~3학년은 키움단계로 진로 탐색과 선택, 취업을 위한 역량을 키우는 단계다. 4학년은 이룸단계로 실제 취업과 관련된 직무 적성 검사를 준비하고 자기소개서, 면접 등의 코칭을 받는다. 졸업 후 이음단계에서는 이직을 위한 진로 전환을 돕기도 하고, 졸업생들의 후배들을 위한 멘토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경력개발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창수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에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저학년은 취업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해놔도 학생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그래서 경력개발센터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학생들을 찾아가기도 한다.

저학년을 대상으로 생활 계획, 센터 프로그램 등을 안내한다. 상담을 통해 취업에 관한 관심을 유도한다. 박 교수는 이에 대해 저학년 때부터 경력개발센터와 적극적으로 교감을 하면 4학년이 됐을 때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을 때 찾아오면 준비가 부족해 원하는 결과를 얻기 힘들다라고 얘기했다.

특히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나의 전공 및 직무 관련 기업탐방으로서 학생들이 두세 명씩 조를 짜 관심 있는 기업체에 접촉해 직무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직접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기업들은 경력을 가진, 업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준비된 인재를 원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미리 원하는 직무의 필요한 능력을 파악해 그에 맞게 준비할 수 있어 호응이 높다.

2018년 국내금융기관 견학 및 문화탐방
2018년 국내금융기관 견학 및 문화탐방

박 교수는 금융경제학과 학과장으로 학생들을 이끌고 있기도 하다. 금융경제학과는 조금 특별한 학과다. 학생들은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입학한다.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년 동안 기업체 근무 경력을 갖고 있는 재직자들이 수능 점수 없이 고등학교 성적과 자기소개서, 면접을 통해 입학한다. 금융경제학과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2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생들은 일을 하며 배움에 갈증을 느끼고, 대졸 사원과의 임금 차별 등을 겪으면서 자기 계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진학을 결심한다. 박 교수는 이미 실전에서 일을 해보고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해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이라며 졸업생이 더 많이 나올수록 자기 분야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는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라 생각해 학과의 전망은 밝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금융경제학과의 장점이자 특징은 산학연계로 금융권에 종사하는 분들이 주로 겸임교수로 와 생생한 실무를 학생들에게 전수한다는 것. 박 교수는 학생들을 위해 사회봉사 차원으로 오는 분들이 많아 강사료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대부분 기부를 한다라고 귀띔했다.

대학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우수한 학생들을 입학시키는 것이고, 우수한 학생들을 교육해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은 의무라 경력개발센터의 일은 막중하다. 박 교수는 경력개발센터의 성과를 모두 센터의 직원들에게 돌렸다. “한 명의 학생이라도 더 원하는 곳에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취업 지원에 힘을 아끼지 않는 직원들 덕분에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학생들이 경력개발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적성과 진로를 찾아 취업에 성공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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