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과 ‘블록체인 기술 개발’ 이라는 시대적 사명에 부응할 것
직원들과 ‘블록체인 기술 개발’ 이라는 시대적 사명에 부응할 것
  • 김예진 기자
  • 승인 2019.01.15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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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포인트시스템 백은주 대표

세계에서 인터넷이 가장 빠른 나라. IT 기술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한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선두그룹을 차지했던 국가. 그 이면에는 안타까운 현실이 존재한다. 야근과 주말 근무, 휴일조차 반납한 IT 근로자들이 있다. 세계 시장을 점령하기 위해 개인의 사생활쯤은 포기할 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이 만든 환경. 꼭 직원의 희생을 강요해야 사업이 발달할 수 있을까.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이 있고 아직 왕좌 자리를 차지한 국가가 없는 블록체인 기술 분야는 달라야 하지 않을까. 과거의 과오를 벗어던진 차세대 벤처기업에 답이 있다. 

 

리드포인트시스템 백은주 대표
                          리드포인트시스템 백은주 대표

질주하다 놓친 것들, 직원들의 눈물을 닦으며 회생하다 

24시간 환하게 불을 밝힌 건물이 많을수록 IT 산업이 발달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밤샘 근무는 IT 직원의 기본 덕목으로 여겼던 우리 사회. 이제는 성숙한 사회로 진입해 국가의 발전을 위해 개인의 열정은 당연하다고 말했던 때를 부끄럽게 생각한다. 지금 돌이켜보면 노동자를 착취해야 무지갯빛 세계가 열린다고 판단했다. IT 기술의 중심은 직원의 능력 배양에 있음을 깨달은 우리 사회는 단단한 편견을 깨고 알 밖으로 나왔다. 정부를 중심으로 신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은 직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시작했다. 여전히 많은 기업이 과거를 답습하고 있는 가운데 리드포인트시스템이 변혁을 시도하며 부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한국소프트웨어(SW)산업협회가 주관한 ‘일하기 좋은 SW전문기업’ 평가에서 리드포인트시스템은 ‘사내 문화 및 소통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8년 IT 기업으로 시작한 리드포인트시스템이 잠깐의 부진을 딛고 지난 2017년 체질 개선과 동시에 블록체인 솔루션·기술 개발 및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면서 얻은 명예, 직원과 소통하며 존중하는 사내 문화를 조성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리드포인트시스템 백은주 대표는 “여느 IT기업과 마찬가지로 갈등을 빚은 시기를 겪으면서 직원들의 고충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됐다. 그때는 아팠지만 약이 되어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라고 밝혔다. 

“저도 그랬어요. 가정의 소중함을 알았지만 직원들에게 딸린 식솔까지 책임진다는 무게에 더 비중을 두었죠.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능력을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공감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몰랐어요.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경영 마인드를 배우고 직원들의 자질 함양을 돕는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풍전등화 같던 리드포인트시스템은 백 대표의 결단으로 환골탈태했다.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가 되어 반전의 발판을 마련한 배경을 살펴보자. 

2018 일하기 좋은 sw 전문기업 시상식
     2018 일하기 좋은 sw 전문기업 시상식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체질 변화에 나서다 

리드포인트시스템은 대기업처럼 규모가 크지 않은 벤처기업이지만 업무 환경은 그 어떤 기업에 비춰도 손색이 없다. 직원들의 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인지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과 사내 레포츠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해 해외 워크숍을 떠난다. 백은주 대표는 직원들이 일보다 가정을 우선할 수 있도록 탄력근무, 재택근무, 연차 제도를 완벽히 시행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야근하면 그에 대한 수당은 철저히 지급한다. 이처럼 백 대표는 직원들과 수시로 면담하며 그들의 의견에 귀기울인다. 올해부터는 매주 금요일을 ‘쉬어가기 날’로 정하고 문화생활, 봉사활동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백은주 대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라며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삼고 회사의 노선을 바꾼 지 아직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신기술이며 아직 그 누구도 완전히 정복하지 못한 블록체인 기술 시장의 으뜸이 되고자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드포인트시스템은 직원들이 일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학사·석사 과정에서 소요되는 등록금의 50%를 지원하고, 관심 분야의 스킬을 쌓을 수 있도록 40시간 이상의 외부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직원에게 아낌없이 투자한다. 

“저는 ‘부자가 가진 돈을 부러워하기보다는 그가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라는 명언을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았습니다. 성공한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죠. 글로벌 기업은 결코 혼자 탄생하지 않습니다. 창의력이 풍부한 직원들, 시대적 흐름을 읽고 발 빠르게 대응하는 직원들이 있기에 세계 시장을 장악한 것이죠. 리드포인트시스템도 블록체인 기술 분야의 선두권을 차지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행복한 업무 환경을 실천하고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리드포인트시스템은 장차 우리나라의 블록체인 기술을 이끌 꿈나무에게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일학습병행제’를 진행해 신입사원이 회사 선배 사원을 멘토로 삼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 2019년부터는 고용노동부와 교육부의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리드포인트시스템은 학생들이 기업의 업무를 충실히 익힐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방학 때마다 리드포인트시스템으로 출근한 학생들을 1대1 매칭 교육으로 기술을 전파할 계획이다. 지원책이 강력하게 변모할수록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일해 리드포인트시스템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기업과 유명 대학이 먼저 손을 내미는 블록체인 기술의 리더가 되다  

리드포인트시스템의 고객사는 얼추 100여 개 사에 달한다. 거래사 리스트만 봐도 입이 쩍 벌어진다. 현대카드, 포스코, K뱅크, 한국산업단지공단,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두산중공업, 삼성 SDS, 현대오토에버, 코오롱베니트, 효성인포메이션,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 블로코 등이 리드포인트시스템에 프로젝트를 의뢰했다.  리드포인트시스템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이노블록 플랫폼’ 및 블록체인 취약점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금융·공공·제조 등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풍부하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업계 최초 SP(Software Process) 품질인증 2등급을 획득하는 등 리드포인트시스템의 탁월한 기술력은 고객사의 신뢰를 받은 원동력이다. 리드포인트시스템의 주요 제품은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 기반의 자체 개발 솔루션 제품으로 금융· 공공·제조 등에서 활용 가능한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인 이노블록 플랫폼(Innoblock Platform)과 블록체인 취약점 검증 및 S/W 가시화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노블록 몬(Innoblock Mon)이며, 3월을 목표로 GS(Good Software) 인증을 추진 중이다. 또한 블록체인의 신기술을 모색하기 위해 대학과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리드포인트시스템은 고려대학교, 카이스트, 홍익대학교, 단국대학교 등 블록체인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수 대학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고자 교육산업 플랫폼 기술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곧 싱가포르의 최고 공과대학인 난양공대 Big Data & AI 연구소와도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백은주 대표는 “지난 해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보안문서, 전자문서, 전자투표, 전자지갑 등 개발에 중점을 뒀다”라며 “올해는 리드포인트시스템이 개발한 블록체인 전문 기술로 고객사의 맞춤형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아마도 올해에 리드포인트시스템과 우리나라가 블록체인 기술을 선점할 수 있는지 판가름이 날 것입니다. 우리나라 블록체인 생태계의 가장 큰 이슈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자동차 등이 다양한 산업 분야와 접목하는 것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어디까지 적용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겠죠. 리드포인트시스템의 임직원 모두는 하나로 똘똘 뭉쳐 블록체인 기술 발전의 중심에 서겠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를 높여라 

지난 해 리드포인트시스템 대만 워크숍에서 백은주 대표를 위한 깜짝 이벤트가 펼쳐졌다. 직원들의 단결력이 이렇게 강할 수 있을까. 사진 촬영기사를 몰래 섭외하고 플랜카드를 준비했다. 대만에 도착해 이벤트를 하기까지 그 어떤 직원도 그에게 내색하지 않았다. 스케줄에 따라 워크숍을 시작한 그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직원들의 진심이 담긴 글귀였다. 가슴에서부터 뜨겁게 올라오는 뭉클한 그의 표정은 사진 촬영기사가 생생히 기록했다. 환호성이 터지고 박수가 쏟아졌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정말 힘들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10년의 세월이 파노라마처럼 스쳤다. 

“전 직원들이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데 쉽게 말문을 열 수 없었어요. 지금도 그때만 떠올리면 가슴이 먹먹해요. 오히려 제가 감사한 걸요. 아픔을 감수하고 고통을 나누며 버틴 직원들이 있기에 리드포인트시스템이 있는 거잖아요. 저를 믿고 따라준 직원들에게 함께 해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저 또한 그들을 위해 CEO로서 최선을 다할겁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 ICT와 국방혁신' 콘퍼런스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 ICT와 국방혁신' 콘퍼런스

그는 리드포인트시스템을 직원들이 행복한 기업으로 이끌고 싶다. 이익을 공유하고 사회에 환원하며 삶의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이런 직원들이 있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 곳곳에서 리드포인트시스템의 행보에 주목하며 동행을 청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블록체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공군회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 ICT와 국방혁신’ 콘퍼런스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노블록 플랫폼(Innoblock Platform)과 이노블록 몬(Innoblock Mon)이 소개됐다. 군 관계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안전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노하우와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기술 제품을 보유한 리드포인트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하루빨리 국방에 접목하고자 리드포인트시스템 발표를 경청하며 적극적으로 질의했다. 보안이 중요한 군 내부 문서에 대한 접근, 추적, 모니터링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 앞서 리드포인트시스템은 차세대 교육 플랫폼을 제공하는 이노블록 기술 투자를 결정했으며 ICO 사업모델 개발, 토큰 이코노미 설계, 전략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등을 소화한 이노블록과 함께 교육 산업에 적합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뛰어들었다.

IT 산업의 오명이 있었던 것처럼 블록체인 기술도 잠시 혼돈에 빠졌다. 가상화폐 투기 광풍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명예가 떨어졌지만 곧 회복됐다. 블록체인 기술은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살아갈 후손들에게 꼭 필요한 기술이다. 전 세계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글로벌 세계에서 개인과 기업, 국가를 지키는 기술이 블록체인 기술이다. 기술은 늘 양면이 존재한다. 잘 사용하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없지만 악용하면 이보다 더 끔찍한 것도 없다. 리드포인트시스템은 블록체인 기술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쓰이는 미래 사회를 열고 있다. 백 대표는 “블록체인 비즈니스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만들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회를 유익하게 만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는 리드포인트시스템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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