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투게더, 부모와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음악의 힘
뮤직투게더, 부모와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음악의 힘
  • 김예진 기자
  • 승인 2019.01.09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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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뮤직투게더 이수성 원장

뮤직투게더 공식 한국지사, 헬로우뮤직투게더를 처음 시작한 이수성 원장은 미국 현지에서 뮤직투게더 라이센스와 교육을 모두 이수한 정식 한국인 라이센스 보유자다. 엄마를 ‘히어로’라 부르는 둘째 아들과 똑소리 나는 첫째 아들과 함께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 원장이 이야기하는,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까지 치유하는 힐링 영어 음악교육을 말한다.

 

헬로우뮤직투게더 이수성 원장
                    헬로우뮤직투게더 이수성 원장

산후우울증을 극복하게 만든 음악,그 힘을 널리 전파하다

별다른 홍보나 인위적인 바이럴마케팅을 하지 않고도 대구에 이어 경기권과 서울 곳곳에 보급될 만큼 영어 음악놀이 교육 프로그램 헬로우뮤직투게더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족들에게 더욱 익숙하다. 헬로우뮤직투게더 한국 지부를 대구에 처음 설립한 이수성 원장은 “9년차 미국 생활을 산후우울증으로 어렵게 보냈던 제게 뮤직투게더는 아이와 함께 움직이며 제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멋진 프로그램이었습니다”라며 우리나라 가정에도 이러한 뮤직투게더의 장점이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이 원장의 헬로우뮤직투게더에서 운영하는 ‘뮤직투게더’ 프로그램은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까? 그는 “뮤직투게더는 0세에서 7세까지의 영·유아와 그 가족을 위해 꾸려진 즐겁고 흥미로운 영어 음악놀이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수많은 영유아 교육법이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있지만 뮤직투게더는 현재 미국 등 선진국과 전 세계 유아 전문 음악 교육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고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입니다”라고 밝히며 환하게 웃었다. 아울러 이 원장이 운영하는 헬로뮤직투게더는 뮤직투게더의 한국 지부 중 하나로써 미국 프린스턴 뮤직투게더 본사에서 주관하는 수준 높은 교사과정을 수료해 라이센스를 취득한 전문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한다. 교사들 모두 단순히 라이센스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영어와 음악, 유아교육까지 가능한 실력이 검증된 전문가들이다. 더불어 타 업체와 비교했을 때 더 높은 퀄리티의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헬로우 뮤직투게더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원장의 헬로우뮤직투게더가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은 아이들에게는 책임감을 길러주고 낮은 아이들에게는 학습의 영역을 더욱 넓혀주는 혼합 연령반 수업이 바로 그것이다. 이에 관해 이 원장은 “사실 초반에는 학부모분들께서 혼합 연령반 수업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연령이 어린 친구들에게는 손해가 될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죠”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모방’이라는 행위를 통해서 학습하기에 여러 연령대의 아이가 같은 반이 되어 활동하면 오히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는 연령이 높은 아이는 동생을 이끄는 리더로서 책임감을, 어린 친구들은 형, 언니들과 함께 지내며 단일 연령대로 모여 있을 때보다 좀 더 폭넓은 학습을 할 수 있기에 이점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현재 지역 교육기관인 대구과학대 아동청소년지도과에서 외래교수로 강의하고 있으며, 아동과 부모 심리 상담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자신에게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 준 헬로우뮤직투게더에 관한 저서를 출간할 계획이라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음악의 힘이 얼마나 굉장한 것인지 느낄 수 있다.

마냥 힘겨운 부모 되기, 이 땅의 모든 초보 부모에 고하다

헬로우뮤직투게더 수업에서 활용하는 노래가 영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영어와 스페인어를 포함해 여러 나라의 말로 꾸려진 노래로 구성된다. 뮤직투게더에서 사용하는 각 나라의 민속 노래는 무궁무진하다. 약간의 편곡을 거친 한국의 아리랑 역시 수업 과정에 포함된다는 후문이다.

이수성 원장은 “저희 헬로우뮤직투게더에서 진행하는 영어교육은 여느 기관과 달리 주입식이 아닙니다. 저희의 교육 방침은 유아 때부터 음악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시키며 모국어처럼 영어를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지향합니다. 외국인 가족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하지만 국내가족은 필요에 따라 한국어도 활용하면서 가르치고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요컨대 뮤직투게더의 영어교육 프로그램은 아이와 부모님이 가장 가깝게 붙어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아이가 커가면서 왠지 모르게 서운하기도 하고 조금 더 오래 부모 품안에 있었으면 하는 마음은 모든 부모가 갖는 마음이기에 돌아오지 않을 이 시간, 내 아이와 함께 한다. 그렇기에 호호백발 할머니가 되어서도 지금처럼 아이들에게 뮤직투게더를 가르치고 살아가는 걸 꿈꾼다는 이 원장은 물론 머리 하얀 할머니가 운영한다고 보러 올 사람도 없겠지만 그래도 삼 사십 년간 쌓아 온 노하우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에, 계속 나이가 들어서도 뮤직투게더와 함께 하며 아이와 부모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전도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 원장은 기억한다. ‘착한 사람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고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이고, 옳은 일을 하고 착하게 사는 것은 평범한 거에요. 그러니까 우리는 모두 평범한 사람이에요’라고 말한 큰아들의 이야기를, 그 아이에게 무한한 사랑을 전하며, 아울러 엄마를 ‘히어로’라 부르는 둘째 아들에 대한 무궁한 애정을, 그리고 두 아이와 함께하는 오늘을 만들어준 뮤직투게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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