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환자를 대하는 진정한 나이팅게일을 기르다
사랑으로 환자를 대하는 진정한 나이팅게일을 기르다
  • 강기훈 기자
  • 승인 2019.01.09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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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숙 동강대학교 간호학과장
조명숙 동강대학교 간호학과장
조명숙 동강대학교 간호학과장

지식과 기술보다도 우선 사람이기에 인성이 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동강대학교 간호학과 조명숙 학과장이 동강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문구의 가장 첫 번째 내용도 소통이다. 가슴이 따뜻한 간호사로, 사람을 우선으로 하는 간호사로 키우자, 그렇기에 조 학과장은 올해로 24번째 진행하는 동강대학교 간호학과의 연례행사인 나이팅게일선서식에서도 선서식이 끝난 이후 학부모님들을 모시고 학부모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엄연히 동강대학교의 일원인 학부모와 더불어 교수 등 학내 구성원들이 전반적인 학교의 커리큘럼이나 학생지도와 관련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를 가지기 위함이다. “학부모님들께서도 학과의 커리큘럼이, 아이가 보낼 앞으로의 삶이 궁금하시지 않을까요?” 바로 이러한 어머니이자 교육자의 마음에서 조 학과장은 학생들이 한 명의 간호사로서 동기들과 경건한 마음을 나누고 부모님과 교수님을 비롯한 만천하에 이 뜻을 고하는 거룩한 나이팅게일선서식 이후 조촐하게나마 학부모 간담회를 준비한 것이다.

조 학과장의 소통은 비단 학내 구성원과 학부모만을 향한 것이 아니다. 앞으로 학생들이 나아가 뛰어야 할, 또한 어제의 제자였던 간호사 후학들이 나아가 열심히 뛰고 있는 일선 병원 관계자들과도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118, 동강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한 간호보건계열 취업박람회 역시, 본래 연례적으로 개최하던 산학간담회 자리를 취업박람회 전에 먼저 개최하여 일선 병원 관계자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매해 전반부에 대형 대학병원의 공채가 끝납니다. 후반부에 가서 중소병원들의 공채가 이어지고, 나머지 병원들은 11, 12월까지 이어집니다. 간호사의 취업률은 100%를 상회할 만큼 높지만, 개중에는 미아가 될까 불안해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구체적인 목표와 청사진을 그릴 기회, 공부에 전념한 기회를 주기 위해 취업박람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병원의 면면을 보고 장래를 결정할 수 있게끔 도와주려고 했지요. 다행히 학생들뿐만 아니라 병원 관계자들의 반응도 좋아 기쁩니다. 이번 행사도 성공적이었지만 좀 더 보완해서 내년에 또 한 번 더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 계획입니다.”

지금은 간호사 수요 대비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그래서 간호학과는 상대적으로 취업하기 쉬운 학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점도 분명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그 추세가 언제까지 갈지는 미지수라는 것이 조 학과장의 의견이었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 간호는 인간이 생존하는 한 없어지지 않을 직업군이라는 말을 강조하며, 조 학과장은 터치가 필요하고 환자와 섬세한 감정의 교류를 요하는 간호사라는 직종은 아무리 과학이 발전해도 결코 AI가 대체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피력했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이곳에 있는 한 동강대학교 간호학과의 학생들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그래서 진정 환자를 사랑으로 대할 수 있는 간호사로 키우고 싶다는 조 학과장은, “그래서 늘 학생들에게 우리 예쁜 짓만 하자고 말한다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아울러 조 학과장이 취임한 8월 이후로 동강대학교 간호학과가 취업박람회를 비롯해 큰 행사를 4개 가까이 동시에 치렀는데, 여기에도 각 분과별로 교수님들께서 역할을 배분해서 서로 소통하고 책임감 있게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한 다음, 조 학과장은여러 교수님께서 학생들을 산토끼라 부르고 집의 자식을 집토끼라 부르며 아끼는 지금의 동강대학교 간호학과의 모습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싶습니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사랑으로 기르는 진정한 나이팅게일의 꿈, 조 학과장이 그릴 사람의 이야기가 미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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