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품성 갖춘 창의융합형 글로벌 영마이스터 육성
열정과 품성 갖춘 창의융합형 글로벌 영마이스터 육성
  • 박금현 기자
  • 승인 2018.12.21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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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욱 충북에너지고등학교 교장
고광욱 충북에너지고등학교 교장
고광욱 충북에너지고등학교 교장

스티브 잡스는 사랑하는 사람을 찾듯 사랑하는 일을 찾아라!”라고 말했다. 특성화·마이스터고등학교는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찾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학에 무조건 진학하기 보다는 적성과 흥미를 고려해 좋은 일자리에 먼저 취업하고, 더 공부하고 싶을 때 대학을 진학하는 선취업·후진학 문화라는 교육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실무형 지식을 체득한 기술 전문가로서 꿈을 실현해 가는 학생들은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다. 충북 유일 차세대 전지분야 마이스터 고등학교, 충북에너지고등학교를 소개한다.

 

최고기술인력 육성으로 우수기업 취업 연계

지난 1974년 개교한 미원고등학교는 정부와 충청북도의 지원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 2012년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선정됐고 최신 시설을 갖춘 그 다음 해인 2013년 교명을 충북에너지고등학교로 변경해 이차전지과와 태양전지과 학생을 모집하며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 일인자로 급부상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차전지과는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시험공무원, 공무원 등 진로 분야가 다양하며 태양전지과는 태양광 발전소 설계·시공 등 전문 기술인으로 진출할 수 있다.

충북에너지고등학교 고광욱 교장은 충북에너지고등학교는 독일의 마이스터 명장 제도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도입한 마이스터 고등학교이다라며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맞춤형으로 육성하는 곳이다. 올해 높은 경쟁률을 뚫은 신입생 81(4학급)이 입학해 교육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충북에너지고등학교는 그동안 꾸준히 대기업과 공기업·지역 우수 중소기업 등과의 협약으로 맞춤형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90%에 가까운 높은 취업률을 달성시켜왔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LG화학, 한화큐셀 등 대기업과 한국수력원자원, 한국전력공사 등 탄탄한 공기업에서 신입직원 채용이 매칭되는 기적이 벌어졌다.

지난 20179월 부임한 충북에너지고등학교 고 교장은 단순히 높은 취업률만이 능사라는 아니라고 고민해왔다. 단순히 보여 주기식 수치상의 취업이 아닌 학생들과 기업이 매칭이 잘 되었는지, 실제 취업 유지율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공기업, 중소기업 등 다양한 기관으로 시야를 넓히고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진로를 제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정 직업군으로 무모하게 쏠리는 현상을 억제하고 IT의 심장인 차세대 전지 사업 및 100조 원 규모의 신시장인 에너지 산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야심차게 시작한 마이스터 고등학교 제도는 한때 몇몇 업체의 부도덕한 현장실습으로 문제가 됐으나 곧 슬기롭게 극복했다. 충북에너지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일자리 선택권과 취업만족도를 고민하며, 산업체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매진함으로써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솔라페스티벌 솔라기능경기대회 우승자를 배출했습니다. 태양광 메카도시인 진천군이 주최한 행사에 알찬 결실을 보게 돼 기쁩니다.”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행복한 학교

오래전부터 지방에 학생 수가 점차 감소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돼왔다. 공장을 지어 젊은 세대가 늘었다 하더라도 일시적이었다. 곧 자녀의 교육 문제로 이사하는 가정이 속출해 속 빈 강정이 돼버린 것이다. ‘열정과 품성을 갖춘 영마이스터를 기르고 있는 충북에너지고등학교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서서히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자녀를 충북에너지고등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해 떠나지 않는 것이다.

충북에너지고등학교 고광욱 교장은 최근 방문한 김병우 충북교육청 교육감의 제안에 따라 행복교육지구 사업에 참여하기로 협의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를 통해 농촌을 살릴 수 있다. 좋은 학교가 있다면 역으로 젊은 가정이 지방으로 몰린다라며 충북에너지고등학교가 농촌에 활기를 줄 수 있도록 미약하지만 작은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의 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정원의 10%를 미원중학교 학생들에게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애학생 직업교육을 전담하는 전공과의 취업도 파란불이다. 지난 해 졸업한 장애학생들의 취업유지율 100%달성, 올해 졸업 예정 학생들의 취업률 100% 확정이다. 이들의 취업처는 모두 양질의 일터로 평가된다.

한편 고 교장은 미국 고등학교에서 사용하는 글로벌 전산시스템을 연구하고 활용하는데 가장 힘쓰고 있다. 전교생과 선생님, 전 교직원이 크롬북으로 일정과 정보를 공유해 스마트한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구글 클래스룸을 도입한다. 구글 클래스룸으로 학생과 선생님은 온라인으로 과제와 수업 등을 확인해 배움의 장이 넓어졌다.

충북교육청은 교육과 IT기술을 접목한 충북에너지고등학교가 새로운 선례를 세워 다른 학교에 변혁을 일으키길 기대하고 있다. 이렇듯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스마트한 교육을 하면서 그는 늘 기본을 강조하고 있다.

기술변화가 너무나 빠른 시대입니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당장의 기술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대응하는 힘입니다. 스마트 기술 수용 역량, 창의성과 협업 능력, 따뜻하고 바른 품성, 이런 기본기를 갖추도록 해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밝힐 수 있습니다.”

충북에너지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인성과 감성을 가질 수 있도록 청소년 단체활동, 예술, 체육, 교양을 의무적으로 하는 14색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과 교직원이 행복하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만족하는 학교로 거듭난 충북에너지고등학교의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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