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향으로 일상의 행복을 누리세요”
“좋아하는 향으로 일상의 행복을 누리세요”
  • 강기훈 기자
  • 승인 2018.11.22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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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솔 달콩작업실 향기치료사
홍한솔 달콩작업실 향기치료사
홍한솔 달콩작업실 향기치료사

 

향기가 일상에서 조금의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충분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나만의 향기를 더해 온전히 내 취향으로 채운 공간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달콩작업실 홍한솔 향기치료사는 우연히 들른 아로마 공방에서 24시간 시달리던 두통이 사라진 경험을 한 후 향기의 세계에 푹 빠졌다. 달콩작업실은 복작복작한 도심의 쉼터 같은 공간이다. 홍 치료사는 지인이든 클래스 수강생이든 한 번 작업실에 들어오면 아늑한 공간과 분위기가 좋아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좋은 공간의 결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데 향은 절대적인 요소다. 향기는 감성과 마음을 건드린다.

달콩작업실은 개개인의 마음 상태에 맞춰서 아로마 용품을 만들고, 취향에 맞는 공간 향수를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원데이 클래스, 자격증반, 식물을 이용한 스페셜 테마 클래스 등을 운영한다.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우선 아로마 인사이트 카드를 이용해 나의 몸과 심리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한 향을 골라 룸 스프레이, 롤 온 등 아로마 용품을 만든다. 홍 치료사는 아로마테라피에서 치유에 정답인 향은 없다며 보통 불면증에는 라벤더 향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개개인의 증상에 맞게 블렌딩을 해드리고 간단히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향기 습관을 조언해준다.”라고 설명했다.

자격증반 베이직 과정은 42개의 아로마 인사이트 카드에 있는 향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이다. 아로마 인사이트 카드는 국제아로마테라피전문가협회에서 진행하는 심리 아로마 수업이다. 테마 클래스 같은 경우에는 한가지 식물을 알아보기 위해 2주 동안 그 식물의 효능, 사용법을 자세히 숙지한 뒤에 간단한 용품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뤄진 취미 클래스이다. 예를 들어 홍 치료사는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후에는 편백 클래스가 인기라고 귀띔했다. 그 밖에 DIY 아로마테라피 천연 화장품 만들기 과정도 진행한다.

최근 리빙 퍼퓸에 대한 문의와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늘면서 내 취향의 향기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습니다. 처음에는 기성품을 구매해 사용하다 부족함을 느껴 좋아하는 향으로 직접 만들기를 원하는 분들이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업실에서의 수업뿐만 아니라 외부강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홍 치료사는 아로마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흥미를 가지는 분야라며 키즈카페는 물론 기업이나 관공서, 병원의 환자를 위한 치유 프로그램과 서비스직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등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라고 얘기했다. 특히 병원은 환자부터 병원의 근무자들까지 호응이 높아 VIP 수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만족감이 크다.

홍 치료사는 아로마테라피나 아로마 인사이트 카드를 단순 DIY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 플리마켓이나 지역축제에 적극 참여해 아로마테라피의 전문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제가 작업한 블렌딩 향이 많은데 그 향으로 프리미엄 완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홍 치료사는 점차 라이프스타일 용품으로 제품군을 확장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 치료사가 아로마와 함께 각별히 애정을 갖는 분야는 식물이다. 식물 에너지가 생생히 느껴지는 공간 만들기와 식물을 이용한 제품 개발에도 열심이다.

홍 치료사는 자격증 수업을 진행하며 자기만의 색깔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며 전문 아로마테라피 수업과 함께 자기만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게 현직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선생님과 커리큘럼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남과 비교하며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나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며, 나를 지키며 살자는 것이 인생의 모토라고 밝힌 홍 치료사. 깊어가는 가을, 좋아하는 향기와 함께 나의 내면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기 딱 좋은 계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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