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넘어 세계로, 더 넓은 무대에 도전하는 젊은 변호사
한국을 넘어 세계로, 더 넓은 무대에 도전하는 젊은 변호사
  • 김윤혜 기자
  • 승인 2018.11.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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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사무소 해내 강성신 변호사

생활과 법률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까지 모든 순간들이 모두 법률과 얽혀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권문제에서부터 노동과 경제, 국제현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법률사무소 해내 강성신 변호사의 관심사는 이러한 법률의 특성을 말해준다. 따뜻한 인간애를 위에 굳건한 법조인의 길을 써내려가고 있는 그를 만났다. 

강성신 변호사
강성신 변호사

 

연극, 경제, 노동… 경험 위에 꽃피운 법조인의 꿈
지난 2017년 문을 연 법률사무소 해내는 암호화폐(가상화폐) 공개(ICO)와 해외법인설립 법률자문 및 민·형사, 행정소송 등 종합 법률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4명의 젊은 변호사들이 뜻을 모아 개소한 젊은 로펌으로 강성신 변호사는 최근 법률사무소 해내에 새롭게 합류하며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ICO, 해외법인설립 등 해외관련 및 노무 등의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경제금융학을 전공한 그는 그간 Omega Consulting, 투자은행 UBS AG Hong Kong, 법무법인 광장, 삼성전자 호치민 법인 법무팀 파견변호사로 활약하는 등 해외 금융기관 및 로펌에서 굵직한 경험을 쌓아왔다. 강 변호사는 법을 공부하던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기존 구성원들의 제의를 받고 합류하게 되었다며, 동료 변호사들과 합심하며 긴밀한 업무협력을 이루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와 만난 날도 그는 처리할 업무에 눈코 뜰 사이 없는 모습이었다. 현재 법조인으로서의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강 변호사는 조금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연극과를 입학한 이래 금융학과 무역학을 전공하며 시야를 넓혀온 것이다. 영문법 강사로도 활동했던 그는 배우나 강사로서 남들 앞에 섰던 다양한 경험이 법정에서 의뢰인을 변호하는데도 큰 자양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금융 중심지인 홍콩에서의 근무 경험도 그에게는 새로운 자극이 되었다. 당시 해외 근로자로서 스위스계 투자은행에서 근무하며 경제 분야를 넘어 법, 그 중에서도 노동법의 중요성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그다. 이후 강 변호사는 공인노무사 자격을 취득하고 인도 현지 관광청에서 1년여 간 인사팀장으로 근무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 한국에 돌아와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그는 현재 그간의 경험을 총망라한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뢰를 얻고 있다. 공인노무사 자격을 취득할 정도로 노동법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그는 삼성전자 법무팀에서 근무할 당시 노사이슈에 대한 법률자문을 도맡았을 뿐만 아니라 베트남 노동법 전문을 국문으로 번역한 경험이 있다. 또한 현재 경찰 공무원과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여러 법률강의 역시 활발히 하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강 변호사는 무엇보다 냉철함과 따뜻함을 겸비한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변호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인간관계에 얽히거나 공익소송 등을 비영리로 수행해야 할 때도 있지만 영리활동과 비영리활동을 명확하게 구분함으로써 의뢰인에게 보다 체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무엇보다 의뢰인과의 신뢰 구축에 방점을 찍고 있었다.

냉철함과 따뜻함을 겸비한 변호사
‘냉철함과 따뜻함을 겸비한 변호사’를 그리는 강 변호사는 봉사하는 변호사이기도 하다. 무조건적인 부와 명예를 좇기보다 이웃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변호사를 그리는 강 변호사는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봉사하며 자신의 신념을 실천에 옮기고 있었다. 
  연극과 재학 당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산하 아동극단에서 봉사하는 것은 물론 모교 봉사단 활동, 지자체 주관 봉사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장애인 교육부터 태풍 수해 복구, 독거노인 목욕 봉사, 김장나눔 봉사, 연탄나르기 봉사 등 다양한 봉사를 이어왔다. 나아가 UNESCO 아태교육센터 및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고아원에서의 교육봉사, 인도의 캘커타 소재 테레사 수녀원, 베트남 껀터시 소재 UN 여성인권지원센터에서 현지센터 개소를 위한 법률자문 봉사 등 국내외의 경계를 넘어 활동하고 있다. 특히 테레사 수녀원에서의 봉사는 그에게 잊지 못할 인상을 남겼다. 그는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이렇게까지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도운 것은 처음이었다며, 절망 속에서 매일같이 사람들이 죽어가는 가운데 이들에게 웃음을 주고자 노력하던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밖에도 2018 가습기살균제피해자대회의 진행을 맡는 외에도 가습기살균제피해자 네트워크에서 자문변호사 및 1인 시위 활동을 벌이는 등 약자의 편에 서는 변호사로서 활동하고 있는 그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함께 사람들의 ‘일할 권리’가 위협받을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가 나오는 가운데 강 변호사는 이와 함께 나타날 수 있는 노동력의 유휴문제 및 사회·경제적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한 조화로운 대책마련에 앞장설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사회 속 인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의 끊임없는 소통과 공동의 노력이 중요함을 덧붙였다. 오랫동안 해외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현안들을 지켜봐온 강 변호사는 노사와 인권문제에 더불어 각종 국제법에도 관심을 두고 있었다. 그는 향후 국내에서의 각종 송무 및 법률자문서비스 경험을 발판삼아 동남아 법률자문시장으로의 진출하는 등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뻗어갈 내일을 그렸다. 
  국내를 넘어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 변호사의 최종목표는 UN 산하 국제노동기구(ILO)에서 대한민국 변호사로서 활약하는 것이다. 인권문제에서부터 노동과 경제, 국제현안에 이르기까지 인간사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 ‘냉철함과 따뜻함을 겸비한 변호사’가 국제무대에서 써내려갈 새로운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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