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에 따른 근육감소증문제, 스포츠과학으로 풀어야
고령화에 따른 근육감소증문제, 스포츠과학으로 풀어야
  • 박금현 기자
  • 승인 2018.11.16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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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주 선문대학교 스포츠건강과학연구소장/스포츠과학부 교수
송영주 선문대학교 스포츠건강과학연구소장/스포츠과학부 교수
송영주 선문대학교 스포츠건강과학연구소장/스포츠과학부 교수

수명 연장의 꿈에 바짝 다가선 인류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삶을 영위하는 동안 얼마나 건강을 누릴 수 있느냐다. 오래 사느냐가 아니다.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초점이 바뀌었다. 노화를 최대한 지연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선문대학교 스포츠과학부 송영주 교수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근육감소증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운동과 천연물 성분의 생리활성 연구가 순항 중인 송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천년초에서 찾는 건강한 노년의 비밀

나이가 들수록 외출이나 여행은 두려워진다. 누군가의 부축을 받지 않고 걸을 수 없게 되면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진다. 사회가 발전하고 의료기술이 발달해 인간의 수명은 늘어났지만 과연 그것이 행복일까. 오래 사는 사람이 증가했다는 것을 다르게 보면 고령화 사회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문대학교 스포츠과학부 송영주 교수는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화에 따른 근육감소증이 이슈다라며 거동할 수 없는 것은 노인에게 큰 문제다. 근육감소증을 예방하는 과제를 풀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통계청은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을 평균 82.4세로 발표했습니다. 100세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은퇴 후 노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가 화두로 올랐습니다. 살아갈 세월은 긴데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다면 과연 바람직한 생명 연장으로 볼 수 있을까요.”

송 교수는 나이가 듦에 따라 나타나는 근육감소증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운동과 영양을 꼽았다. 그중에서도 뼈와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천연물을 연구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송 교수다. 선문대학교는 그가 한국전통식물과 근육대사의 연관성을 조사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그를 초빙하면서 기자재 확보 및 실험실 구축 등 스포츠과학 분야 프로젝트를 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후 2016년 그가 연구해온 실험실은 스포츠건강과학연구소로 승인되어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부, 중소기업청 과제를 수행해 왔다. 그는 선문대학교가 위치한 충남 아산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 중에서 천년초(손바닥선인장)에 주목했다. 미네랄을 함유한 천년초가 운동능력, 골대사, 지질대사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해서 연구하여 SCI(E)급 국제학술지 2편 등 다수의 연구 결과를 국내·외에 발표했다. 그의 발표 논문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물실험 결과 천년초가 근육 증가와 지방 대사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이는 향후 천년초가 스포츠영양학적 보조식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신호탄이 되었다.

 

스마트 에이징연구의 1인자

선문대학교 스포츠과학부 송영주 교수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분야와의 접목을 통해 노화 연구에 주력해왔다. 송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인문사회)으로 수행하고 있는 근감소 회복기전에 관한 연구의 연구책임자다. 2년 전 연구비를 수혜받아 내년까지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그는 벌써 놀라운 결과를 창출했다. ‘동물용 근력장치근기능 검사를 하는 근력계를 개발해 특허출원 중에 있다. 그는 동물 임상실험 및 교육활동 결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보조 장치까지 직접 개발하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선문대학교 스포츠건강과학연구소는 스마트 에이징을 연구하고 있다.
선문대학교 스포츠건강과학연구소는 스마트 에이징을 연구하고 있다.

선문대학교 스포츠건강과학연구소의 가장 큰 테마는 스마트 에이징(smart-aging)입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생활하는 방식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과 과학을 연구하고 있죠. 천년초를 활용한 연구 내용과 근감소 회복기전에 관한 연구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저의 연구가 노인의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운동과 영양 가이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학적 증명을 위한 객관적 데이터 확보는 필수라서 장비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동물용 근력장치는 동물실험 때, 근력계는 노인운동교실과 학교 수업 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문대학교 스포츠건강과학연구소의 박재용 교수와 함께 주2회 탕정보건지소에서 노인운동교실을 실시한 결과를 분석한 노인의 근감소 예방을 위한 운동지도 및 평가는 천년초 연구·근감소 회복기전에 관한 연구와 함께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 그는 동물실험을 통해 어떤 기전에 의해 근감소가 진행하는지를 보는 근감소증의 기초 연구와 함께 지역 보건소, 복지관 및 경로당을 중심으로 직접 노인에게 적용하는 운동교실을 활성화할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노인의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과 영양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를 실시하여 궁극적으로 건강수명 연장과 스마트 에이징을 구현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지방대학은 위기에 빠져 있다며 송 교수는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출생률이 낮아지면서 신입생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럴 때일수록 대학은 본연의 임무인 지성의 전당이 되어야 한다. 선문대학교 스포츠건강과학연구소는 스마트 에이징을 연구하며 시대를 앞서는 비전을 제시하며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다. 그의 주변에는 오직 학문을 향한 열의가 뜨거운 학생들이 몰린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당국의 전폭적인 응원과 파격적인 지원금 혜택 등이 더해진다면 지방대학의 반란은 곧 신화가 되어 건강스포츠 산업과 국가 경제, 국민 건강을 살릴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건강한 노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연구는 멈추지 않는다

선문대학교는 대학은 지역사회와 상생해야 한다는 주산학 글로컬 캠퍼스를 표방하고 있다. 그는 올해 1월 일본체육대학 체육과학연구소를 방문하여 나카자토 고이치 교수(연구소장)와 근감소증에 관한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다.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행보다. 이번 MOU는 한국과 일본 노인들의 건강수명 증진을 위한 근감소증에 관한 국제공동연구의 시발점이 되었다.

선문대학교 송영주 교수는 오이추출물을 이용한 알칼리수 음료개발, 해양심층수를 이용하여 골대사에 미치는 영향, 상황버섯 섭취가 운동 중의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보이차·편축 등을 활용한 운동능력향상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여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에서 발행하는 세계 3대 인명사전인 후즈 후 인 더 월드(who's Who in the World) 2010년판에 등재됐다. 대학에서는 스포츠 영양학·병태생리학·지역사회건강운동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스마트 에이징을 주제로 한 다양한 연구의 총책임자로서도 바쁘게 움직이는 그의 소망은 무엇일까.

우리 주위의 많은 자생식물들이 인간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중요한 자원으로 이용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일본 교토대학 박사과정 지도교수이신 야모리 유키오 교수님은 병리학자이면서도 영양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항상 의식동원’(醫食同源), 즉 의약과 음식은 같다는 말씀을 강조하였습니다. 연구를 진행할수록 진심으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의 연구는 고령화 사회 진입 초읽기에 들어간 우리나라에 방향성을 제시한다. 대한민국 모든 노인이 스마트 에이징한 삶을 누리는 나라.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건설하는 데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 것이 그의 바람이다. 한결같은 연구자의 마인드로 교육과 연구 영역을 오가는 그의 에너지가 스마트 에이징의 가치를 새롭게 꽃피우고 있다.

송영주 교수와 선문대학교 스포츠과학부 동아리 학생들
송영주 교수와 선문대학교 스포츠과학부 동아리 학생들

송영주 교수

일본 교토대학 인간환경학 박사(1996)

선문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2003-현재)

선문대학교 체육부장(2018. 02.-현재)

선문대학교 사회봉사센터장(2008-2012)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2007)

한국운동영양학회 최우수논문상(2005)

보건복지부 보건소 건강증진사업 평가위원(200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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