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가이드, 다이어트 및 체중 감량은 본인 노력이 바탕이 돼야”
“의사는 가이드, 다이어트 및 체중 감량은 본인 노력이 바탕이 돼야”
  • 문채영 기자
  • 승인 2018.10.24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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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명 평택 우리메디의원 원장
전대명 평택 우리메디의원 원장
전대명 평택 우리메디의원 원장

부실한 노력으로 쌓아올린 결과는 모래성처럼 쉽게 무너지기 마련이다. 체중 감량 역시 본인의 노력에 의학적 도움이 더해져야 보다 좋은 결과가 나온다. 평택에 위치한 우리메디의원 전대명 원장은 비만 치료를 받으러 병원을 오는 사람들이 쉽게 갖는 환상에 대해 지적했다. 주사를 맞고 약을 먹으면 저절로 살이 빠진다고 생각하지만 “저희 병원은 고객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갖고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는 가이드를 만들어 원하는 지방감량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우리메디의원은 비만치료를 주력으로 하는 병원으로, 지역에서 입소문을 타며 수많은 환자들이 내원하고 있다. 단순히 병원에 다니는 동안에만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 큰 차별점이다. 전 원장은 먼저 환자가 체중을 감량하려는 목적에 맞는 처방법을 제안한다. 개개인에 맞는 식욕 조절 방법을 권하고 환자가 특별히 힘들어하는 문제를 파악해 처방 및 시술을 곁들인다. 추후 약을 먹지 않고서도 체중 감량 혹은 유지를 할 수 있도록 습관을 바꾸게 돕는 것까지가 그의 역할이다.

전 원장은 “모든 약은 양날의 검”이라고 지적했다. 다이어트 약이나 식품으로 분류된 보조제도 마찬가지다. 불면, 입 마름, 두근거림 등 다이어트 약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전문 의료기관의 처방에 따라 적정량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 원장은 환자의 건강 상태, 다이어트 약을 복용했던 과거력, 수면패턴 등 개인에 맞게 최소 용량으로 처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이어트 약이 모든 걸 해결하지는 못한다. ‘이것만 먹으면 살이 빠지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은 금물. 약은 거들 뿐 나의 노력과 의지가 주도를 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전 원장은 일상에서 실천하기 쉬운 체중 감량 방법으로 식사 선택과 음식 형태를 꼽았다. 음식은 칼로리가 같다고 똑같이 살이 찌는 것이 아니다.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같은 당분이 많은 음식은 보이는 칼로리보다 더 많은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 그래서 전 원장은 “식사를 할 때 소화 흡수 시 에너지가 많이 투입되는 형태로 먹는 것”을 권장한다. 예를 들어, 야채를 먹을 때 갈아먹기보다는 씹어서 먹는 것이 더 좋다는 것. 소화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포만감도 오래가고 음식을 분해하는데 에너지가 더 투입되므로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예기치 못하게 기름지거나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었다고 해서 숨기지는 말 것을 당부했다. 부적절한 식사를 했는데 환자가 말하기 부끄러워 감추면 의료진은 적절한 처방을 내리기 어렵고 서로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전 원장은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실효성 있는 치료가 가능하다며 “환자가 본인의 상황을 솔직히 이야기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로간의 신뢰가 바탕이 된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자신을 믿고 잘 따라와 준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기억에 남는 환자로 체중 감량 후 임신에 성공한 환자를 언급했다. 그 환자는 산부인과에서 임신율을 높이려면 체중을 줄여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찾아왔었다. 전 원장은 “불량하고 불규칙한 식습관을 유지하던 분이었는데 목표가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열심히 잘 따라줬다”라며 “비만 치료를 완료하기 전에 기쁘게도 아이를 가지는데 성공했다. 얼마 뒤 순산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뿌듯했다”라고 웃으며 얘기했다.

끝으로 전 원장이 밝힌 의사로서의 소신은 병원에 가면 위축되는 환자들에겐 고마운 희소식이다. 환자들이 본인 증상을 표현하는데 서투른 경우가 많다며 “환자들의 얘기를 잘 듣고 환자들의 표현이 어떤 의미인지 의중을 잘 파악하는 것이 의료인으로서 가져야 할 소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을 최대한 돕고 싶다는 전 원장. 앞으로도 체중 감량과 관련한 올바른 건강정보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는 그에게서 진심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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