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여성 리더 키우며 진정한 양성평등을 향해 나아가다
미래 여성 리더 키우며 진정한 양성평등을 향해 나아가다
  • 김영록 기자
  • 승인 2018.02.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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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30년 창립된 전문직여성한국연맹(Business & Professional Women Club, 이하 BPW)은 여성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여성 권익을 신장시키는 등 여성들을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단체다. 전 세계 10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 연맹은 24개의 로컬클럽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단체로 알려진 BPWUN 경제사회이사회의 1급 자문역 지위를 확보하고 UN 각 기구에 여성 대표를 파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각 로컬클럽의 회원들이 여성 관련 문제 해결과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전문직여성한국연맹 원주클럽 정진애 회장
전문직여성한국연맹 원주클럽 정진애 회장

 

“BPW 원주클럽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클럽입니다.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35명의 회원들이 봉사와 교육,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장애인시설을 이끄는 한편 강원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장 및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이사, 강원도사회복지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진애 원장은 BPW가 주최하는 여고생 리더십캠프의 패널로 참여하며 BPW 원주클럽과 인연을 맺었다. 과거 충북 충주에서 회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었던 만큼 흔쾌히 참여한 그는 올해 1월 회장으로 선출되며 BPW 원주클럽의 키를 잡았다. 현재 BPW 원주클럽은 남녀 임금 차별에 대한 인식을 계몽하기 위한 이퀄페이데이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고용 유지, 승진 등 여성에게 드리워진 유리천장을 깨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다문화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 여성 문제 해결에도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또한 원주시 여성단체협의회원으로 활동하며 원주시의 정책 및 여성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등 지역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토대로 BPW 원주클럽은 다수의 강원도의회, 원주시의회 의원 및 각종 단체장을 배출한 저력을 자랑한다.

차세대 여성 리더들을 양성하기 위한 여고생 진로지도와 역량강화를 위한 리더십 캠프BPW 원주클럽의 역점사업 중 하나다. 올해로 10회 차를 맞이하는 본 캠프는 본격적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시기인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각 직업군의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는 명사 특강부터 지역의 여성 리더와의 만남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학생들은 물론 학교의 호응도가 높다. 특히 올해는 ‘4.0시대 리더십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의 준비와 대응을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의 여성 리더들과 대화하며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한편 학생들은 스피치를 통해 자신의 꿈을 발표하며 자신의 포부를 다지기도 했다. 정 회장은 본 캠프를 통해 알지 못했던 직업군을 새로이 접하고 자신의 진로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학생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최근 양성평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지며 양성평등기본법, 남녀고용 평등과 일 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법률이 제정되는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저희는 더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성 리더들을 키우며 전문직 여성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정 회장은 진정한 양성평등은 동등한 상황에서 경쟁하고 생활함에 있다고 강조하며, 전문직여성클럽의 회원이자 사회복지사로서, 한 가정의 어머니이나 아내로서 온힘을 다해 여성 리더들을 키우는데 힘쓸 것을 약속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 그의 모습은 미래의 여성 리더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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