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 속 건강한 성장 이끄는 전문가
즐거움 속 건강한 성장 이끄는 전문가
  • 김윤혜 기자
  • 승인 2017.12.05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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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단단한 마음가짐과 철학이 기반이 되어야 할 것이다. 엄관용 대표가 스스로 공부하며 깨닫게 된 상담은 엄 대표의 인생도 한 차원 바꾸어 놓았다. “성격형성에 있어서 어린 시절의 교육과 경험이 크게 좌우하게 됩니다. 바로 이 점에 주목해 아이들이 건강한 성장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는 놀이치료를 필두로 아이들을 즐거움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아이사랑심리상담연구소 엄관용 대표
아이사랑심리상담연구소 엄관용 대표

 

놀이의 본질에 유념한 접근

아이사랑심리상담연구소를 이끄는 엄관용 대표는 아동을 중심으로 한 놀이치료 위주로 활동 중이다. 놀이, 언어, 인지학습 치료와 더불어 그는 아동 중심의 놀이치료란 엄밀히 이야기해서 아이가 주도해서 놀 수 있는 방식을 사용하는 기법이라고 말했다. 해당 과정에서는 아이가 마음껏 노는 가운데 상담자가 공감해주고 지지해주는 일련의 긍정적인 환류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아이가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실수해도 괜찮아, 계속 하다 보면 할 수 있어라는 명제를 경험적으로 체득할 수 있게끔 돕는 것이다. 다만 아동마다 필요한 교육이나 치료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세밀한 부분은 달리 적용이 된다고 엄 대표는 부연했다. 가령 수줍음 많은 아이들은 자신감 있게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공격적이고 행동이 과장된 아동 같은 경우는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끔 돕는다는 것이다. 엄 대표는 그가 처음 만났던 아이가 가장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배움의 과정에 있던 본인도 서툴던 시절,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함께하며 아이의 변화하는 모습을 함께한 기억은 그가 이 일에 몰두하게 된 원동력 중 하나로 작용했다.

“ADHD로 의심되는 아이였습니다. 그런 아이를 초보 때 만났게 되었죠. 결과적으로 아이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저와의 치료가 마무리되었지요. 참으로 저에겐 행운과도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참으로 극히 드물고도 감사한 케이스라고 엄 대표는 밝혔다. 상담치료란 인지치료처럼 문제 행동을 직접 개입해서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좀 더 긍정적으로 자랄 수 있게끔 촉진하는 것으로, 인지치료보다는 좀 더 점진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이 한결같은 접근법으로 엄 대표는 실제로 지역 내 꾸준한 활동성과를 이어왔다.

그는 아이의 심리치료를 위한 것이 학습의 일종이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놀이라는 본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아이들의 자발적인 참여속애 재미를 느끼는 겁니다.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기에 중요한 부분이지요. 아이들이 잘 놀고 그 놀이를 통해 즐거운 기억을 남길 수 있게끔 하는 것입니다.”

현재 엄 대표는 아산시 평생교육원에서 놀이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으로 찾아가는 강좌 코너를 통해서 운영 중이다. 그는 이 같은 강의 뿐만 아니라 관련 블로그 활동으로 놀이의 의의에 대해서 대중에 적극 알리고 있다. 앞으로도 그는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놀이치료 관련 연구 개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스스로를 인지하고 변화의 디딤돌을 찾다

최근 매스컴을 통해 아동심리상담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아동의 성장에 있어서 놀이가 갖는 중요성이 참 크다는 게 많이들 각인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상당수의 부모들이 놀이를 단순히 쉬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 문제라고 엄 대표는 진단했다. 이에 놀이가 가지고 있는 치료적 기능을 정리한 그의 저서 놀이치료 1.0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이가 자기 주도적으로 노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일반 대중들이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책을 썼습니다. 사실 기존 매뉴얼 책자는 학문적 용어 위주라 놀이의 가치에 대해 알기 쉬운 책을 찾기가 어려운 현황이기도 했지요.”

준비에만 3년이 걸렸던 그의 저서는 차츰 보완을 거칠 예정이다. 그는 무엇보다 자신의 책을 통해 아동 심리 상담 분야를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진입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남다른 열정으로 구체적인 연구 계획도 지니고 있었다. 아동의 정서발달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음악과 심리치료기법을 함께 접목한 일련의 치료 프로그램을 좀 더 발전시키고 싶다는 것이다. 보육교사와 아동간 관계를 보는 연구 등 정부 바우처 사업 또한 심리상담연구소로써 적극 지속할 계획이다.

많은 이들이 일상적으로 문화를 향유하며 마음을 스스로 잘 보듬을 수 있게 하고 싶다는 엄 대표는 그 과정의 하나로 현재 아이사랑오케스트라 창단을 준비 중이며 오는 연말에서 내년 1월 사이 창단을 앞두고 있다. 이는 아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배우며 그 음악을 통해 즐거움과 동시에 치유적인 측면의 기대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정기적인 발표회를 통해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좀 더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빠른 변화와 더불어 스트레스가 만연한 현 사회 속에서 엄 대표는 몸이 보내는 신호를 간과하지 말고 자신만의 해소법과 여유를 놓치지 말라고 강조한다. 앞으로 그의 힘이 닿을 건강한 사회로의 발걸음을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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